3일 연속 월척행진...
이번주에 동행한 윙~님은 오늘부로 어느 누구도 쉽게 흉내낼수 없는 기록을 만들어내고야 말았다.
한 사람이 2틀연속 월척을 잡는 것은 그래도 어느정도 일어날 수도 있도 그런 경험을 해본 사람이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3일 연속 다른 저수지에서 매번 월척붕어를 걸어냈다는 것은
낚시를 즐기는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아직 월척붕어를 잡아보지 못한 사람도 대부분 이라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참으로 엄청나고 깨지기 쉽지 않은 기록일것이다.
특히나 오늘 찾아간 하동의 소류지는 최근 조황을 확인하고 찾아간 곳이 아니라는 것이 그의 기록을 더욱더 빛나게 만들어
주지 않나 생각된다.
또하나는 동행한 5명이 붕어를 잡은 것이라고는 딱 한마리 윙~님이 잡은 월척 뿐이었다는 것이다.
어복이라 해야할지? 기술이라 해야할지?
3일연속이라면 어복도 어복이지만 기술도 왠만해선 가능한 일이 아닐것이라 생각된다.
이러한 기록이 있고난 뒤에 생긴 우스게스러운 후문이 하나 생겼는데 앞으로 윙~님과 동행출조를 할때 조심해야 될
부분이기도 하니 염두해 두길바라며...

하동소재 소류지 제방권 전경

제방에서 볼때 우측편 산밑 전경. 이곳에 특급 포인트가...

상류권 전경
이야기 인즉,
지독한팀 애마 한대로 출조를 해야하는 관계로 3명의 낚시짐만도 만만치 않았지만 기타 옷가지 등등까지 하면
애마도 비좁을 정도로 짐이 많아지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다.
첫날 출발하면서 우연히 필자(독사)의 모자를 깔고 앉아 모자가 찌끌찌끌해져버린 사건이 있었다.
그렇게 첫날은 필자의 모자를 깔고 앉으면서 월척을 잡았고 둘째날은 방랑자의 모자를...
물론 둘째날도 고의적으로 그런것은 아니라 생각되고 윙~님도 고의는 아니라고 하지만 모를 일이었다.
여하튼 둘째날도 그렇게 지독한팀의 조황은 저조했고 윙~님만 월척을 잡아냈다.
그렇게 모자를 깔고앉은 사건과 월척을 결부시켜 매일매일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다녔었고 마치 그것이 사실인냥
더이상은 깔고 앉을 모자가 없어서인지 3일째는 고의적으로 본인의 모자를 깔고 앉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전말이야 어떻게 되었던간에 오늘도 월척을 잡았고 모자 사건은 마치 사실인냥 되어버렸다.
특히 3일째인 오늘은 어떻게해서던지 추락하는 지독한팀의 자존심을 만회해보려고 시작부터 각오가 만만치 않았고
일찍부터 준비를 마치고 만회의 기회를 잡아보려 심려를 기울렸지만 결국 새벽 2시경 또다시 윙~님이 사고를 치고 만다.
3시경 대부분 잠자리로 들어간 상황에서도 아침 동이틀시간까지 필자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결국 지독한팀에게는
손을 들어주지는 않았다.
아침시간, 전날의 상황을 어떻게 마감해야하나 난감하기만 했다.
지난주의 4짜 조황으로 하늘 높은줄 모랐던 지독한팀의 기세는 이번주 윙~님의 3연속 홈런포로 다시 바닥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만약 모자사건이 정말 효능이 있는 것이라면 아직 지독한팀과 동행해서 징크서를 벗어내지 못하는 댐팀의 황새바위님께도
조만간 지독한팀의 모자를 깔고 앉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서라도 지독한팀과의 동행 징크스를 떨쳐버려야 할텐데..
그리고 댐팀도 모자를 깔고 앉아 효능을 본다면
혹시 지독한팀과 동행하는 모든 조사님들께 모자를 제공해야하는 의무가 생기는 것이 아닐까...

상류권에서...윙~님의 월척 포인트

독사는 길가 포인트에서...

산밑 유일한 포인트에서는 방랑자가...

산밑 특급 포인트로 가는길....외나무 타기까지^^

윙~님의 가슴에는 항상 치솔이...

최근 몇일간 송화가루가 많이 날리네요..

황새바위님 마눌님은 시간 날때마다 산나물을...

풀박사 윙~님도 뭔가를 열심히 캐고 있는데...

최근 보기 드물어진 "지개"

진달래가 지고 이제는 철쭉이..

월척을 들어보이는 윙~님...손으로 가리키는 것은 연타석 3마리째라는 의미임..^^

계측결과 30.5cm였는데 사직찍을때 조금 밀렸네요!! 그래도 30.3은 되네요!!

체고도 높고 잘생겼습니다.

항상 그러하듯 오늘도 잘생긴 월척을 방생하고 있는 윙~님

황새바위님은 이곳 취재를 마치고 집으로~~붕~우~웅
[하동 소류지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4월 25일 15시 ~ 26일 08시
* 장소 : 경남 하동군 소재 소류지
* 취재 : 지독한팀 방랑자, 독사
* 동행 : 댐팀 황새바위님 부부, 윙~님
* 날씨 : 대체로 맑은 가운데 밤시간에도 바람심함.
* 수면적 : 5천평내외
* 포인트 : 중, 상류권
* 수심 : 중류 2미터, 상류 1~1.5미터
* 조과 : 30.5cm 월척 1수
* 미끼 : 참붕어
* 입질시간 : 새벽 2시경
* 기타 : 참붕어가 많이 서식하고 있으며 대물 잉어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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