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1 > 전남 진도 대사수로 [2002.02.06]      [이미지만보기]


겁먹은 대사수로 붕어들...


우연하게 오늘은 실시간팀 연합출조가 이루어졌다.

그것도 한두팀이 아닌 무려 5개팀(지독한팀, 댐팀, 드림팀, 전남팀, 수향팀)이 이곳 대사수로 붕어를 만나기위해

아침일찍 이곳에 도착해서 4개팀은 수초치기 그리고 댐팀은 스윙낚시로 편성을 마치고 붕어를 기다려 보지만

좀처럼 붕어는 나오지 않고 있었다.

너무나도 많은팀이 이곳을 찾아와 겁먹은 것일까?? 아니면 입큰붕어 실시간팀은 얕보는 것일까??




대사마을 이정표를 보고 들어가면 대사수로가...




대사수로 하류권 전경




중류권 전경




두갈레의 수로가 만나는 지점


한참이 지난후에야 드림팀의 마이콜님이 7치급으로 첫 테이프를 끊고 이내 댐팀의 황새바위님이 6치급을

잡아내면서 분위기는 급반전되는듯 했으나 2수 이후 또다시 정막이 이어지고 말았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서 지독한팀을 제외한 다른팀들은 다른곳으로 이동을 하게되었고 그때까지 붕어얼굴을

구경하지 못한 지독한팀만이 이곳에 남아 계속해서 조황을 확인하게 되었다.




본격적인 낚시가 시작되는데...




부들수초가 빽빽히 들어찬 포인트..




마이콜님 화이팅입니다.


다른 팀들이 떠나고 얼마지나지 않아 필자(독사)가 7치급으로 한수를 추가하게 되었고

그시간 방랑자는 그의 필명에 어울리게 수로 전역을 돌아다니며 탐색을 하고 있었는데도 입질한번 보지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었다.

결국 대사수로의 조과는 드림팀 1수, 댐팀 1수, 지독한팀 1수로 마감하게되었고

방랑자는 전날에 이어 진도권에서 2일동안 입질한번 보지못하는 좋지않은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그런데다 발목부상에 얼굴은 갈대에 찔리고 손에는 언제그랬는지도 모르게 약간의 출혈이 이루어지고 있었으니

그야말로 "업친데 덮친다"는 말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정류장 분위기 좋네요^^




진도권에는 겨울배추가...




무슨 나무인지??


어제에 이어 조황이 이렇게 좋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진도권으로 출발전 몇일간은 날씨가 좋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내심 큰 기대를 가지고 왔는데

그 기대는 2일차까지 완전히 빗나가고 있었다.

해남의 호동지로 이동한 나머지 팀들도 그곳에서 몇시간 낚시를 해봤지만 역시 조황이 좋지 않았다는 소식을

들을 수가 있었다.

낚시를 마치고 특파원 점으로 돌아와 이곳저곳 상황을 확인해 봤지만 조황이 좋았던 곳은 없었단다.

오히려 전날보다 조황이 더 나빠진곳이 대부분이라는데 다음날도 진도권에서 취재를 계획하고 있는데

출조지 선정이 점점 어려워 지는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현상이었다.




독사의 마지막 포인트




하루종일 돌아다니다 지친 방랑자




최근 낚시하면서 가장멀리 걸어온듯합니다...^^


그렇게 출조지 선정을 하느라 고민하고 있던시간 댐팀과 전남팀이 다시 진도로 돌아와 마산지에서 낚시를 하고

있다는데 씨알이 굻지는 않지만 꾸준히 나온다는 소식이 왜그리도 반가운지!!

지독한팀도 그곳으로 이동해 몇시간동안 캐미라이트 불을 밝히고 자리를 지켜보지만

어떻게 된일인지 낮시간에 간간히 나오던 붕어도 밤이되면서 조황이 현저히 떨어지고 그나마도 나오는 붕어들은

전차표 크기에 준하는 수준이었다.




마이콜님과 독사의 조과




대사수로의 7치급 붕어 자태




봄의 문턱에서...


벌써 3번째다.

누군가가 진도까지가서 무엇하느냐?라고 묻는다면 아마도 할말이 없을 것이다.

결국 진도권의 상황이 좋지않아 더이상 진도권에서 강행하는것은 의미가 없을것 같아 다음날은 진도권을 벗어날

생각까지 하게되었다.



그리 멀지않은곳에 바다가...




같이갑시다...철수하는 방랑자


진도권의 전반적인 상황을 보면 이미 지난 1월 중순경 포근한 날이 연일 이어질때 1차 산란이 이루어진곳이 많이 있으나

현재는 대부분의 저수지는 물색이 맑아져 당분간은 붕어들의 먹이활동이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잡히는 대부분의 붕어들을 볼때 본격적인 산란은 아직 그 기간이 많이 남아있음을 알 수가 있었다.

아마도 2월말경쯤 포근한 날이 몇일간 계속된다면 최고의 조황을 보일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측해 본다.


[대사수로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2월 6일 08시 15시

* 장소 : 전남 진도군 군내면 대사수로

* 취재 : 지독한팀 방랑자, 독사

* 동행 : 대전드림팀, 전남팀, 댐팀, 전북 수향팀

* 날씨 : 대체로 맑았고 오후시간 바람심했음.

* 수로폭 : 15미터 내외

* 수로길이 : 1km이상

* 수심 : 상류권 1미터이내, 하류권 1.2미터 내외

* 낚시방법 : 수초치기, 스윙낚시(댐팀)

* 조과 : 7치 2수, 6치 1수

* 미끼 : 지렁이

* 기타 : 상류에 비해 하류권 수초대 포인트 형성이 잘되어있음.



*** 봉암수로 조황문의는 진도 반도낚시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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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지독한팀] 독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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