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1 > 경기 화성시 보통리 보통리지 [2002.01.10]      [이미지만보기]


40여개나 얼음 구멍을 내고서...


다시 찾은 보통리지...

지난 일요일 경기 화성에 위치한 보통리지에서 경기 남부팀 전원이 제대로 된 입질 한번

못보고 철수하고 이틀 후 화요일엔 지독한팀이 재 출조를 했으나 몰아치는 강풍과 칼날같은

추위에 제대로 낚시도 못하고 포기를 해야만 했다.

그래서 오늘... 복수전(?)을 하기로 했다.


현장에 도착하니 벌써 몇몇 조사님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아직 동이 안트고 흐린 날씨 탓인지 현재까지 붕어를 잡은신 분은 없다.

과연 어느곳에 구멍을 뚫어야 붕어를 만날수 있을까?

지난 일요일에 경기 남부팀이 자리한 제방권은 몰황이였고, 화요일에 출조했을 당시 중상류권

조황 역시 없었고, 그래서 오늘은 중류권을 공략하기로 결정하였다.




중류권에서 바라본 상류전경




제방권 전경




우측골 전경... 2년전까지만해도 이곳에는 부들수초가 가득했는데!!




중상류권에 몇몇 조사님들이..


포인트에 진입하여 얼음 구멍을 뚫어 수심을 체크 해보니 5-6M로 오히려 제방권(4-5M)보다

수심이 깊다.

기온은 높으나 금방 비라도 내릴 듯 잔뜩 찌푸린 날씨, 그런대로 깊은 수심을 노려봐도 될것

같아 바로 채비를 안착 시키고 낚시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30분이 지나도 찌는 요지부동, 다시 다른 구멍을 뚫고 입질을 기다렸으나

마찬가지...


좀더 수심이 깊은곳, 낮은곳 번갈아가며 두번에 걸쳐 재이동하여 입질을 기다렸으나 역시나

말뚝이다. 주변에 있는 다른 조사님들 역시 빈작이고...

보통리지의 경우 물낚시 시즌에는 유원지로 조성 되어 있는 곳이라 수상 레져 활동 때문에

낚시가 불가능하여 많은 어자원이 있고 그나마 겨울 얼음 낚시 조황은 괜찮은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조황은 영 아닌듯 싶다.

물론 세번에 걸쳐 확인된 조황이고 날씨가 뒷받침 되어주지 못한 관계도 있지만 현지 조사님들

의견 역시 아직 조황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여름에는 이곳에서 수상스키를...




얼음이 녹기를 기다리는 오리배들...




얼음낚시 채비... 낚싯대는 보통 2.0 ~ 3.2칸 정도사용




조금 있으면 찌라 올라옵니다... 단 붕어가 물었을때^^


정오가 되어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젠 비까지 내리고 오늘도 허무하게 이대로 물러서야 하나하는

씁쓸한 마음에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자리를 이동해보기로 결정하고 붕어가 있을 곳을 탐색하였다.

그러던 중 수상좌대 선착장이 있는 바로 옆에 수상 레스토랑이 보였고, 마침 화장실에서 사람이

나오는 것이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음식물찌거기와 오물이 저수지에 방류될 가능성이

있고 혹시 저곳이 붕어들의 안식처???


"자! 이제 보통리지 빙판에 구멍 내는것은 이번이 마지막이다."라고 맘 먹고, 수상 레스토랑 바로

옆에 구멍을 무려 10개나 뚫어 가지고 온 낚싯대를 총 동원하였다.

대편성에 좀 무리가 있었지만 그만큼 보통리지 붕어 얼굴 보기를 갈망하는 필자를 이해해 주길

바랍니다.^^




방랑자의 낚시대... 처음에는 5대로




방랑자의 낚시모습... 몇번 이동끝에 한대 더 추가




오늘 구멍 몇개나 뚫었을까??... 마지막 자리에선 있는 낚싯대 모두 동원... 더 이상의 이동은 없다.


열대를 전부 피고 나서 고패질을 시작하는데 바로 옆 대의 찌가 쭈욱 상승는게 보이고 동시에 챔질

묵직한 느낌 그래 "바로 이 맛이야!" 하며 마수걸이를 하는 순간 옆의 찌가 또 상승 바로 챔질...

순식간에 두마리나 걸었다.

각기 8치와 6치 워낙 기다림의 시간이 길었고해서 옮기자마자 바로 오는 입질에 약간은 흥분까지

되었지만 그런 기쁨도 잠시...

레스토랑 주인으로 보이는 분께서 영업에 지장이 있는지 멀리 자리를 옮기라네.

하는 수 없이 자리는 옮긴다지만 이제 막 시작한 대박 조짐과 애써 뚫은 구멍 열개를 뒤로 하기가

얼마나 아쉽던지... ㅠㅠ

그 일이 있은 후로 다시 자리를 이동하여 낚시를 하였지만 전혀 입질을 볼수가 없었고 오후가 되어

그나마 포근했던 날씨도 쌀쌀해지기 시작해 두마리의 붕어 얼굴을 본 것으로 만족하고 보통리지의

복수전을 마쳐야만 했다.




결국 마지막 자리에서 붕어를 만나고...




얼음낚시에도 붕어가 나오는구나




결국은 잡아내는구만... 지독하긴 지독하네~~




어리숙 님의 장비들... 아이스박스는 반드시 들고다닙니다.^^




잡힌붕어 고향으로 돌려보네기 위해 구멍을 뚫고 있는 큐리오맨님




지독한팀 조과




잘가거라... 내년 겨울에 보자구나




보통리 저수지 안내도




잎이 완전히 떨어진 플라타나스 나무




안녕히 가세요... 낚시인에게도 해당사항이 있는지??^^


[보통리지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1월 10일 09시- 15시

* 장소 : 경기 화성시 보통리 보통리지

* 날씨 : 흐리고 비... 기온은 영상권

* 취재 : 지독한팀(방랑자)

* 포인트 : 중류권 선착장 부근

* 수심 : 2-3M

* 얼음두께: 15CM내외로 안전한 수준임

* 조과 : 8치, 6치 각 한수

* 미끼 : 지렁이

* 채비 : 원줄1.7호, 목줄1호, 6호,7호바늘 외봉

* 낚시대 : 1.5칸 - 3.3칸 10대

* 입질시간대 : 12시 - 13시

* 기타 : 90% 저수율에 저수지 중앙 최대 수심 6M 정도이고 저수지 전역 빙질 상태 양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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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지독한팀] 방랑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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