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1 > 충북 충주 목미지 [2002.01.06]      [이미지만보기]


주말팀 얼음판 2회전에 KO패


몇몇 주말팀 회원들이 토요일 휴무를 맞아 2일간의 얼음낚시 출조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왔다.

토요일 오후... 1일차

광혜원에 있는 소류지에서 얼음을 뚫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이후로는 아무런 소식이 없다.

주말팀 6명이 낚시를 하여 6치급 붕어 한마리의 얼굴을 확인하고 늦은시간 철수를 한 것이다.

장호원 인근에 있는 온천을 들려 하룻밤 깊은 반성의 시간을 갖은 후 다음날 목미지로 출조를

한다는 것이었다.


터가 쎄기로 알려진 목미지는 아직 얼음낚시를 시도해 본적이 없고 물낚시에 월척급의 붕어가

모습을 보였던 것을 감한하면 한번쯤 해볼 만한 곳이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맞추었던 것이다.


이른아침 잠을 설쳐가며 일어나 중부고속도로를 힘차게 달린다.

능선넘어 떠오르는 태양은 화창한 날씨를 약속이라도 하듯 불게 타오르며 차를 멈추게 한다.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능선넘어로 떠오르는 태양




아직 햇살이 들지않은 목미지, 상류를 바라보고... 얼음위에는 모두 입큰님들




이제 조금씩 햇살이 드는 중류권... 숨을 죽여가며 낚시에 열중인 입큰님들




뚜벅!뚜벅! 여기에는 붕어가 있을까?... 포인트를 탐색중인 봉봉 님




일단은 뚫어봐야 알지... 얼음은 20cm내외 조금은 헥!헥!^^


장호원 제일낚시에서 따듯한 커피한잔으로 몸을 녹이고 도착한 목미지는 반짝이는 얼음판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그위로 얼음을 뚫고 다니는 입큰님들의 부산한 모습이 내려다 보인다.

얼음판으로 내려가는 순간 쉼없이 들려오는 얼음 우는 소리는 아름다운 음악과 같이 느껴진다.


아침일찍 목미지 얼음판에 오른 주말팀들은 제방권에 얼음구멍을 뚫은 입큰님은 12 - 15m권을

오르내리는 수심에 놀라 낚싯줄을 다시 감는데 시간을 다 보내고, 이리저리 흔들리며 목미지의

핵 펀치에 정신을 못 챙긴다.

가끔 덤비는 구구리를 피해 이리저리 도망다니기 바쁘고, 많은 총알을 낭비해가며 상류권으로

후퇴해 가는 모습이 마치 전쟁터에서 도망다니는 힘없는 한 부대를 연상케 한다.




얼음낚시는 정성을 다해야... 채비는 이렇게 무릎을 꿇고... 빈수레 님




헉! 제방권은 12m입니다. 입질있어요?? = 답없음^^... 모처럼 주말에 같이하신 하프 님




4번째 이동한 중류권, 입질있어요?? = 역시 답없음^^... 이른 아침에 도착한 황필 님




지나던 구경꾼들의 한마디... 가자!^^... 항상 최선을 다하시는 걍프리 님




주인님 이제 저도 힘들어서 못하겠어요!!... 끌도 지쳐 휴식중




한번만 더 옮겨보자... 제방권에서 상류로 이동중인 흑케미 님




얼음낚시에서 스윙을...??? 우씨~ 이번에도 안나오면 나 집에 간다




기다려도 기다려도... 목이 굳어 버린 흑케미 님




조금씩 지쳐가는 입큰님들... 멀리 대바기 님은 홀로낚시




다음은 어디로 옮겨 볼까... 찌에서 눈을 땔수는 없고... 순간 올라오는 찌!!




올라오는 찌에 챔질을 하다가 발라당~... 멋진 화이팅입니다^^




아무래도 이쯤에서 낚싯대를 걷어야 할것 같아요... 장호원 제일낚시 사장님(우)


말그대로 완전한 KO패였다.

구구리 몇마리와 참붕어 한마리가 그 큰지렁이를 물고 올라 왔을 뿐, 아무런 조과없이 서로 아무런

말한마디 없이 가방을 챙겨 돌아섰다.

권투선수가 링에서 KO패를 당한뒤 가방을 짊어메고 돌아서듯 그렇게 아무런 말없이 철수를 해야만

했다.


하늘위로 하얀 눈이 날리는 월요일 아침, 그들이 오늘도 입큰붕어에서 낚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다음주는 어디로 갈까요?"

"어제 목미지에서는 아무일도 없었던겨!!"

주말을 기다리고 있는 주말팀, 아직도 그들의 낚싯대 얼래에는 낚싯줄이 20m씩 감겨져 있습니다.




철수하는 주말팀... 아무말도 필요 없습니다... 충격이 너무 큰것 같습니다




여기가 어딜까요?? 잠시 청계산 운중지에서... 이번주는 어디로 갈까요??^^


[충주 목미지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1월 6일

* 장소 : 충북 충주 앙성면 목미지

* 취재 : 주말팀

* 날씨 : 맑음

* 포인트 : 저수지 전역

* 수심 : 제방권 12m 내외, 상류권 3m 내외

* 얼음두께 : 약 20cm내외 전역이 결빙

* 미끼 : 지렁이

* 참가 : 걍프리 님, 어랑나랑 님, 황필 님, 흑케미 님, 빈수레 님, 하프 님, 봉봉 님, 대바기 님




*** 기타 조황문의는 장호원 제일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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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데스크팀] 찌노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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