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을 알리는 소리
몇일전 황새바위 님과의 출조계획을 개인사정으로 인해 홀로 떠나보내고 대충 바쁜일을 처리하니
마음이 홀가분해지며 자연스럽게 엉덩이가 들썩인다.
때마침 쳇방에서 6붕 님과 대화중 낚시가자는 제안을 하니 소요자 님과 비늘 님도 동행을 하시겠단다.
출조할 장소 탐색을 대충끝내고 만날장소 시간을 정하고 음암 강바다낚시를 향하여 달린다.
두번째 만남인 강바다낚시 사장님 여전히 반갑게 친절하게 맞아준다.
밤낚시가 가능하다는강바다 사장님의 추천으로 면천지로 다시출발 포인트에 도착하니 가장자리만 녹아있고
중앙부의는 아직 얼어있다.
지금은 작전 회의중... 면천지에 대한 설명을 하고있는 강바다낚시 사장님
면천지 전경... 멀리 길게 제방이 보인다
중류권 전경
아직 연안으로 얇은 살얼음이 얼어있다
얼음은 아직 비추는 상태지만 날씨가 워낙포근하여 밤낚시가 될듯싶어 빠른 움직임으로 낚싯대를 편성한다.
간단히 저녁식사를 마치고 밤낚시에 돌입, 열심히 품질, 입질은 없고, 해가 지며 찬공기가 온몸을 휘감는다.
그러나 모두들 추운줄 모르고 무슨 경쟁이라도 하듯 사뭇 진지하다.
입질은 없고 사방은 고요하고 무수히 빛나는 별들... 별들을 바라보며 필자는 한없는 상념에 빠져든다.
품질도 잊은 체... 고요한 정적을 깨는 소요자 님이 뭔가를 걸어 올리는 소리.
걸어 올리더니 어메 이게 뭐다냐? 미구리아녀? (소요자님 버전)
옆에있던 비늘 님과 소요자 님이 장어 아닌지 잘봐요? 구워먹게 (비늘님 염장버전)
이어 터지는 웃음소리 와하하하......
소요자 님이 필자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헤드님? 예? 오늘은 자고 내일 일찍해보죠?
낚시가방을 그냥두고 갈까하다 불연듯 얼마전 가방을 잃어버린 일이 떠올라 주섬주섬 가방을 챙기고
가까운 숙소로...
이 얼마만에 하는 물낚시인가... 비늘 님
자~ 시작해 볼까요... 상류권에 나란히 자리한 취재팀
입큰님들 안녕하세요?... 제가 6붕입니다.^^
주윤발 저리가라죠??... 몇마리 잡았습니다.
입질이 없어요... 입질이 없어... 고민에 빠진 소요자 님
6시30분에 기상, 기온이 상당히 떨어져 있다.
살얼음이 얼지 않았을까? 내심 걱정하며 부리나케 달려가 보니 휴~ 다행히 얼지는 않았다.
동녘이 틀때쯤 6붕 님이 첫수를 올린다.
7치 상당한 힘으로 옆으로 쬐더란다. 이어 비늘님도 걸어올린다 7치급...
필자와 소요자 님은 입질이없고... 뜨거운 커피를 끓여 강바다 사장님이 오시고 한잔의커피로 추운몸을 녹이고
다시시작해 보는데 역시 필자와 소요자 님의 찌는 말뚝, 6붕님과 비늘 님은 심심찮게 올리고 있다.
차츰 의욕을 잃어 갈때쯤 드디어 소요자 님 챔질... 에게게~ 5치 그래도 좋아...
질세라 필자도 5치 나도 역시 좋아좋아...^^
5치붕어가 이렇게 반가울 줄은... 앗! 또 입질?? 헉! 2치 또 입질 허걱! 또 2치 헉! 2치...
이렇게 면천지의 낚시는 끝났지만 요즘처럼 어정쩡한 계절에 멀리 남도까지 가지않고 수도권 가까운 곳에서
이정도의 조과라면 괜찮을 성싶고 머지않아 씨알좋은 녀석을 꼭 상면 할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에~~ 미끼는 이렇게 콩알로 달아야 합니다... 강바다낚시 사장님
철새들도 면천지에서 한자리하고 있다... 상류권 전경
소요자 님 주무세요??... 입질이 없다. 입질이 없어...^^
조금은 지쳐 보이죠??... 자~ 준비들 하자구요
저는 좀 잡아 놓았습니다.^^... 6붕 님
데스크 나와로 오바!! 빨리 나와라 오바!!... 마감을 알리고 있는 헤드 님
실시간팀의 총조과... 최대 7치급 외 25수 (5~6치급)
[면천지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2월 3일 - 4일
* 장소 : 충남 당진 면천지
* 취재 : 댐팀 (동행 : 소요자 님, 비늘 님, 6붕님)
* 날씨 : 맑은 후 구름
* 낚시방법 : 연안 물낚시
* 수심 : 3.2칸 1.8M (헤드기준)
* 조과 : 7치 두수외 25수 (주종 5~6치)
* 미끼 : 섬유질 미끼가 우세함
* 기타 : 날씨가 조금만 풀리면 조황이 좋을 것으로 보임.
*** 면천지 조황문의는 충남 서산 음암 강바다낚시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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