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군 전진 앞으로!!
대물 소식을 듣고 이곳까지 찾아왔지만 대물급과 준척급들은 일단 철수를 했는지 한마리도 보이지 않고
대신 5~6치급이 밤새 지칠줄 모르고 덤벼들고 있었다.
비가 올것이란 예보 때문이었는지 어둠이 깔리는 시간에도 강풍이 그치지 않는 상황이었고
새우낚시를 하려고 대편성을 마치고 채집망에 새우가 들어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새우는 또 다 어디로 갔는지??
밤새 채집망을 담궈두어도 들어온 새우는 10마리를 넘지 않았다.

봉리 저수지 상류에서 바라본 전경

상류권 전경

중류전경... 바람이 장난이 아니네요

봉리 마을... 마을앞이 특급 포인트라는데...
지독한팀을 비롯하여 이곳을 찾은 인원은 어떨결에 8명,
낚싯대만도 무려 40여대 대부분 생미끼로 대물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큰 놈인듯한 입질을 본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떡밥이나 지렁이 미끼에 잔재미로만 밤을 보내야 했다.
혹여 밤이 깊으면 강풍이 잔잔해 지려나?? 생각하며 대부분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로 바람은 점점 강해져만 가고 있었을 뿐 잔잔해지려는 기색은 보이지 않은채 날이 밝고 있었다.
과연 1년중 밤새 바람이 부는 날이 몇일이나 될까??
왜 하필 그날이 오늘이란 말인가!!
지독한팀을 비롯하여 많은 인원이 너무나도 큰 기대를 하고 있었던 밤이었는데
그렇게 대물의 꿈은 강풍을 동반한 날씨 때문이라는 핑게를 이유삼아 아쉽게 접어야 했다.

안개가 산을 가리고 있네요... 온다는 비는 않오고...

지독한팀 낚시 포인트

방랑자 낚시모습... 바람도 많이 않타고 아늑해 보이네요!!

강풍속에서도 아랑곳 않고 낚시를 강행하고 있는 빈대 님

독사의 생미끼낚시 대편성

황새바위 마눌님 낚시모습... 강풍이 불어도 붕어는 나온다!^^
실시간팀이 도착한 날도 그랬고 철수를하는 날도 이곳 봉리 저수지에는 많은 낚시인들이 찾고 있었다.
조황이 좋았던 날은 바로 전날이었는데 소문이 얼마나 빠르다는 말인가??
믿을만한 소식통으로부터 현장에서 듣고 달려왔기에 조용히 할 수 있겠거니 생각했지만 그 또한 빗나간 생각일 뿐이었다.
지독한팀이 도착했을때 이미 몇대의 보트와 20여명의 조사님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대부분 조황에 대한 정보를 듣고 온듯해 보였다.
오늘도 역시 "소문난 잔치집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이 일리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곳에서 하루를 더 해볼 생각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기로 했다.
1시경까지 있어봤지만 바람은 그대로였고 낮시간에 나오는 붕어들의 크기도 변화가 없었기에 하룻밤을 더 해봐도
별수 없을 것이란 결론이 내려졌기 때문이었다.

제방 넘어로 서해 바다가...

최재용 님의 낚시모습

전라도는 빈대 님을 외면하지 않았다.^^
봉리 저수지,
대물이 비치기 시작했음은 산란의 징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되며 날이 다시 평년 날씨로 돌아온다면
다시한번 호황의 시간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직은 새우가 그다지 크지 않아 대물미끼로 사용하기에는 아닌듯 보이고 새우가 조금더 커지는 시기에도 기대를
해 볼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된다.

벌써 진달래꽃이 지려 하는데...

최대어 8치... 황새바위 마눌님과 최재용 님이 각각 1수씩

방랑자 조과

독사조과... 5~6치급이 전부^^
[봉리 저수지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3월 26일(화) 18시 ~ 27일(수) 13시
* 장소 : 전남 신안군 지도읍 봉리 저수지
* 취재 : 지독한팀
* 동행 : 댐팀 헤드님, 황새바위님 부부, 윙~님, 빈대 님, 최재용 님
* 날씨 : 흐린 가운데 밤시간에도 바람심했음
* 수면적 : 8만평내외
* 포인트 : 좌측골 중류권
* 수심 : 1~1.5미터
* 조과 : 5~6치 주종으로 최대 8치 2수 외 총 40여수
* 미끼 : 참붕어, 새우, 떡밥, 지렁이 / 낮시간 지렁이가 우세했으나 밤에는 떡밥이 우세
* 입질시간대 : 특별한 시간대가 없이 꾸준함
* 낚시대 : 방랑자 7대, 독사 7대
* 채비 : 원줄 3호줄 내외, 바늘 10~12호로 대체적으로 강한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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