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봄이오면....
겨울이 언제나 지나가려나 노심초사 기다리던 시간이 불과 얼마전 이야기인것 같은데
벌써 온세상은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로 물들어 가고있고 물속의 붕어들도 따스해진 봄날을 만긱하면서
산란을 하느라 정신이 없어 보이는 듯 하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봄철이 성큼 다가오기는 했는데 아직도 지독한팀의 조과는 한겨울인양 썰렁하기만 하다.
꽃피는 봄이오면 대물도 많이 잡고 좋은 조황을 매일 전해줄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지금쯤 진해에서는 군항제(벚꽃축제)가~~

짐못의 특급 포인트...상류에서 볼때 좌측편

상류권 전경

특급 포인트에는 양어장을 방불케하네요!!

독사와 윙~님 포인트...그림만 좋네요!!

이날은 보트도 4대 출동하고...
그렇게 생각했던 시기가 되었고 영천권을 찾았을때 충분히 대물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첫날 조행에서 붕어구경도 하지 못한채 마감을 하면서 결코 아무나 쉽게 대물을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니구나
새삼 느낄 수가 있었다.
첫날 고배의 잔을 마시고 난뒤에야 출조지에 대해 신중히 생각하게 되었고
그러던 중 호황 소식을 접한곳은 영천이 아닌 경산권 짐못이었다.
짐못은 최근 몇일간 4짜급 대물붕어와 얼굴을 보여주는 놈들은 대부분 준척급 이상이고 마릿수 또한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는 것이었다.
심지어 가장자리로 산란을 위해 나온 붕어들을 뜰채로 잡는 보기 좋지 못한 상황까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몇일간 계속될지는 의문이었지만 이런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끌리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영천에서 경산까지는 그다지 멀지 않은 곳이었지만 이른시간 부터 서둘렀다.

방랑자 낚시모습...댐팀도

경산 특파원 낚시와 사람 낚시회 총무님...우연히 이곳에서

이날 확인된 조과는 릴낚시로 잡는 모습만....

경산에서 오신 김상수님...38cm급 대물입니다..

계측결과 정확히 37.8cm
짐못, 역시 듣던되로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특급 포인트로 불리는 제방 좌측편(상류에서 볼때)은 양어장을 방불케할 정도로 빽빽히 들어차 있어 비집고 들어갈
자리조차 없는 실정이었다.
하는 수 없이 취재진은 상류권에 자리를 잡았고 언제든 자리만 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뜰채로 4짜급 붕어를 잡았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실제로도 해질무렵이 되자 뜰채맨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아~ 배가 조금 고픈데...뭐 먹을 것 없나??

윙~님 낚시모습...입질 한번 보지 못했습니다...잡고기 입질도 없습니다.

산란철 이런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죠??

이동식 포장마차...라면있어요..커피, 음료수, 소주, 삶은계란 있어요~~
그시간 다행히 최고의 포인트는 아니지만 한명정도는 충분히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방랑자가 그곳으로 들어가고
윙~님과 필자(독사)는 상류에서 계속 지켜보기로 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상류권에는 대물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었고 특급포인트에서는 입질만 하면 대물이라는
기대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초저녁시간 방랑자의 채비에서 붕어들의 전률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주위의 장애물(나무)로 인해 잡아내는데는 실패하고 말았다.
그 입질이 이날 전체중에 처음이자 마지막 순간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조황이 판이하게 달라지고 말았다.
경산 특파원 낚시와 사람 낚시회 총무님은 지나가는 우스게 소리로 지독한팀이 와서 이런 상황이 되었다고...
지독한팀이 나가면 다시 조황이 살아날 것이라며 한바탕 웃음 꽃을 피우기도 했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이같은 상황이 벌써 여러차례 일어났으니 그런 이야기가 나올만도 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빨리 이같은 징크스가 없어져야 할텐데...

돌아나오는 길에 대승지에서 잠깐 조과

대승지에서 수초치기로 잡은 6치급 붕어 2수...

어디로 갈것인지?? 다시 작전회의를 하고....
2일차 조황도 이같은 상황으로 마감이 되면서 이제는 서서히 오기가 생기기 시작하는 상황이다.
이번 경북 조행 반드시 멋진 사진을 올리고 철수하겠다는 생각이 뇌리에 박히기 시작하는 것이다.
몇일이 되든 반드시 꼭...멋진 붕어사진 올리겠습니다...^^
[경산 짐못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4월 2일 16시 ~ 3일 09시
* 장소 : 경북 경산시 짐못
* 포인트 : 최상류, 중류
* 취재 : 지독한팀 방랑자, 독사
* 동행 : 댐팀 황새바위님 부부, 윙~님
* 날씨 : 대체로 맑은 가운데 동풍이 불어 수온이 많이 내려감
* 조과 : 없음.
* 주효미끼 : 조황이 좋았을때 지렁이 미끼가 강세였다고함.
* 기타 : 산란이 끝난지 얼마지나지 않아 조황이 저조한듯해 보임.
*** 조황문의는 경산 낚시와 사람으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화보집을 다 보셨으면 본 브라우저를 닫으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