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 최강?? 차동지 붕어!!
지독한팀과 이른아침 죽암수로에서 조우한 댐팀의 황새바위님 부부와 함께 전남에서도 최남단에 위치한 해창만권에 이르렀다.
드넓은 해창만권 이곳에도 그간 유명세가 있었듯이 분명 어딘가에 붕어는 있을텐데 이곳 저곳 둘러보아도 조황이 좋은곳은
찾아 볼 수가 없었고 조황이 너무나도 좋지않아 대를 담구기가 그리 쉽지는 않았다.
쉽게 생각하여 (조황 = 붕어맘)이란 어리석은 맘으로 그날에 운을 기다리기에는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

해창만 하류권 전경...조황이 좋지 않네요!!

차동지 중,상류권 전경

중류전경...보트낚시꾼도 간간히 보였지만 조황이 별로였다네요!!

제방권 전경
결국 장소를 해창만 상류에 위치한 차동지(세동지)로 장소를 이동하였다.
차동지는 황새바위 부부가 자주 출조 했던곳이고 그간 재미를 여러번 본 곳으로 황새바위 부부의 가이드로 제방권부터
시작하여 상류까지 많은 시간동안 둘러보았지만 오늘은 다들 조황이 좋지않았다는 이야기에 썩 마음에 내키는 곳이 없었다.
어제 내린 비로 인해 더욱 차가워진 수온과 바닥이 보일 정도로 맑은 물 거기에다가
철수하는 보트 조황까지 빈작이었다.
몇번이고 망설임 끝에 결국엔 수심 좋은 제방권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오늘도 역시 독사가 이상하다.
항상 제일 먼저 포인트를 확인하고 자리로 들어가던 독사가 오늘도 제방권이 내키지 않는 듯 어제처럼 쉽사리
자리를 잡지 못하고 가방을 차에 실은채로 어디론가 차를 타고 부-웅하고 가버린다.
잠시뒤 독사가 자리한 곳은 제방 좌측편 수초가 밀집된 지역에서 수초치기로 낚시를 시작하는 것이었다.

황새바위님과 마눌님 낚시모습

낮에는 보트에도 입질이 없습니다...

석축에서 갈대밭으로 모두 이동
낮낚시가 잘 된다던 이곳 차동지.
그러나 해질 무렵까지 조황이라기보다 입질 자체가 없다.
건너편에서 수초치기를 하던 독사 역시 입질이 없는지 결국 다시 제방 초입에 갈대밭에서 다시 밤낚시 준비를 하고...
필자(방랑자) 역시 들어오다가 본 무너미가 생각이나 그곳을 살피러 갔다가 그 좁은 공간에서 4짜급
붕어가 유영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였다.
아무도 낚시를 한 흔적도 없고 자리도 마땅치 않지만 서둘러 자리를 옮겨 4짜를 겨냥한 채비로
도전을 하였지만 결과는...허거덕!!^^

일출이 아닌 일몰전경...뭔일 낼것 같은 느낌이 이때부터...^^

독사의 낚시포인트...2.1칸 한대에서만 입질이~~

방랑자 낚시 포인트...이곳에서도 역시 갈대에 바짝 붙여야!!

방랑자의 낚시모습
어두워지면서 걸려온 독사의 전화.
짧은 두칸대에 입질이 붙었다며 손맛이 끝내준다나 확인차 독사의 자리에 가보니 정말 그런 조짐이 있다.
대하나들고 이동하여 독사처럼 갈대에 바짝 붙여 던져 넣으니 기다렸다는듯이 찌가 올라오고
덜컥 걸림과 동시에 피-잉 피아노소리까지 내고 철푸덕거리며 수면 위에 나타난 붕어 씨알이
고작 6치이다. 계속해서 나오는 씨알이 6치-7치 였는데 손맛은 거의 9치급 이였다.
그간 조행을 미루어 보아 아마 차동지 붕어가 동급 최강일것 같다.

지독한팀 조과

최대어 9치급 자태...

최대어는 독사자리에서 방랑자가...누가 남의 자리에서 낚시하라고 했나여??
죽암수로부터 잘둔 파트너덕에 톡톡히 손맛을 본 필자는 먼저 취침을 하고 아침에 일어나
독사 자리에 가보니 낚시대가 부러져 있고 또 한대는 찌가 아예 빠져 있고 밤새 뭐했나 싶어
살림망을 보니 붕어가 가득차 있엇다. 설마 독사 혼자 이렇게나 많이 잡았을까 했는데...
어젯밤 대가 부러질때까지 밤새 푸드덕 거렸다나...^^

독사의 아침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제방아래가 집결장소이자 식당

오조사님 아침식사 잘 먹었습니다....^^

전남팀 오조사님의 어부인님과 아이들
이번 남도권 취재로 물낚시 시즌이 시작되었음을 느낄수 있었다.
날씨가 포근한 관계로 봄꽃도 예년보다 일주일 빨리 핀다는 뉴스가 있었고, 아마 붕어 조황 역시 비슷하리라 본다.
겨우내 손맛에 굶주린 조사님들 예년보단 빨리 움직이시는게 어떨런지...

알고보니 입큰붕어 회원님이라고...아이고 반가워라^^

대전에서 오신 조사님들의 포인트를 안내하는 오조사님...친절도 하시지!!

지렁이는 왜 않먹는겨??...철수 준비를 하고있는 손맛1님

주변정리를 하고있는 손맛1님
동행해주신 댐팀 황새바위님부부와 전남팀 오조사님+가족, 손맛1님께 감사드립니다.
[차동지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2월28일 15시 - 3월1일 09시
* 장소 : 전남 고흥군 포두면 세동리 차동지(일명:세동지)
* 취재 : 지독한팀(동행취재 황새바위님 부부)
* 날씨 : 맑음
* 포인트 : 제방 무너미권 갈대밭
* 수심 : 1m 내외
* 낚시대 : 2.5칸 1대
* 채비 : 2호원줄, 1.7호 목줄, 6호 붕어 바늘
* 조과 : 최대 9치이하 50여수 (주종 6-7치)
* 미끼 : 떡밥
* 입질시간대 : 저녁7시 - 오전 8시
* 기타 : 갈대수초에 바짝 붙여야 빠른 임질을 볼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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