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1 > 전남 진도 봉암수로 [2002.02.05]      [이미지만보기]


바다 조황과는 무슨 관계가??


최근 겨울바다낚시가 전례없는 호황이 이어진다며 진도의 특파원점에도 바다낚시인들의 출조준비가 한창이다.

물론 민물도 마찬가지로 예년에 비해 올겨울은 호황이었다는데 그 결과가 반도낚시 사장님의 얼굴에 역력히 나타나고 있었다.

지독한팀이 진도에 도착했을때 바다 출조팀이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최근의 호황을 알고 있었던 탓인지

모두들 큰 기대를 가지고 있는듯 했다.

바다낚시에서 감성돔 5짜라하면 민물낚시에서 붕어 4짜를 잡는것 만큼 어렵다고들 하는데 그 5짜가 최근 마릿수로

호황을 보이고 있다는 이야기를 덧붙이는데 필자(독사)가 생각해도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듯했다.


이곳 진도권도 몇번에 걸쳐 취재를 한 탓일까??

바다 출조를 하는 팀중에 몇몇은 안면이 있는 사람들이라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수가 있었다.

물론 그 사람들 또한 민물낚시를 좋아하지만 최근 바다 조황이 좋아 출조를 계획한 것이라고한다.

다음날 출조를 앞둔 사람들끼리의 이야기란 조황을 떠날 수 없는일,

몇일간은 계속 춥지 않을 것이란 일기예보를 듣고 모두들 알고 있었기에 다음날이 마냥 기다려 지기만 하는 것은

낚시인들 모두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렇게 늦은시간 헤어지면서도 서로 좋은 조과가 있기를 빌어주면서 각자의 잠자리로 돌아갔다.


다음날 새벽 동이트기전 준비를 마치고 지독한팀을 기다리는 붕어를 만나러 진도에서도 남쪽으로 남쪽으로

30분을 달려야 했다.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가치리 수로,

물이 너무 맑다 작은 붕어들이 수초사이로 다니는 것이 보일정도로 맑은 상태라 낚시를 길게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그리 오랜 시간동안 그곳에 있지는 않았다.

역시 처음부터 마음먹었던 곳으로 가야하는데 아까운 시간만 한시간여를 보내고 말았다.




지산면 가치리에 조그만한 수로가...




분위기는 좋은데... 물이 너무 맑네요!!




부들 수초를 공략하기위해 이동중인 반도낚시 사장님




과연 붕어가 나올까요??


하늘에서는 금새라도 비를 뿌릴듯 구름은 잔득 끼여있고 기온은 낮지 않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바람이 서서히 강해지는것이 썩 좋은 예감은 아니었다.

서둘러 도착한 봉암수로,

지난 가을에 왔을때에 비해 물이 많이 빠져있다.

그나마도 이곳은 물색이 탁해 분위기는 그만인데 아뿔사 물이 빠져도 너무 많이 빠졌다.

긴대 짧은대를 막론하고 수심이 3~40cm를 넘지 못한다.

찌하나만도 보통 3~40cm이라 과연 낚시가 가능할지 조차도 의문이 아닐수 없었다.


10분여만에 첫수를 올리고 이렇게 낮은 수심대에서도 충분함을 알 수 있었지만

흔히들 이야기하는 환상적인 찌올림은 예상데로 없었다.

여러마리의 붕어를 잡으면서 3cm이상의 찌올림을 보고 잡은 붕어는 하나도 없을 정도로 끌고 들어가거나

아니면 옆으로 이동이 찌맛의 전부였다.

대물을 기대한것은 처음부터 무리였을까??

그나마도 몇수 잡을 수 있었다는데 만족을 해야 할 것이 어복이 충만한 방랑자도 오늘만큼은

만만치 않았는지 붕어 구경하기가 왜 이렇게 힘드냐는 한탄까지 하는 것이 오늘의 상황을 충분히 뒷받침 해주었다.




봉암수로 전경




봉암수로 하류를 바라본 전경




저산의 바위가 혹시 "봉암"일까??




바위틈에서도 나무가 자라고...




낚시중인 독사... 이곳에서 첫수를...




포인트...




수로 전역에 부들수초가...




수초치기 힘드네요... 잠시 몸을 풀어보는 반도낚시 사장님




기계화된 농촌... 우마는 이제 흔히 볼수 있는 광경이 아니죠!!




실시간팀 조과... 최대어는 독사진 찍고 고향 앞으로...




최대어... 8치급




내일은 어디로 갈까요??




봉암지 상류전경... 수초대에는 물이 없네요!!


그렇게 실시간을 마감하고 특파원점으로 돌아왔을때 이미 바다로 출조를 했던 팀들도 돌아와 있었는데

전날밤 헤어지기전 우스게 소리로 내일은 맛있는 회나 먹읍시다라고 했었는데 오늘은 바다도 전멸이란다.

바다와 민물은 전혀 연관성이 없을것처럼 보이지만 오늘의 실예와 마찬가지로 바다가 조황이 좋지 않을때

민물 또한 좋지 않다는 것을 종종 느낄 수가 있다.

해안가 근처로 출조를 할때 이같은 현상을 염두에 두면 혹여 출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봉암수로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2월 5일 07시 30분 ~ 16시

* 장소 : 전남 진도군 지산면 봉암수로 중류권

* 취재 : 방랑자, 독사, 반도낚시 사장님

* 날씨 : 오전한때 흐린뒤 차차갬

* 수로길이 : 4~5km 내외

* 수로폭 : 50미터내외

* 수심 : 3~40cm

* 낚시방법 : 수초치기

* 조과 : 최대 8치포함 10수

* 미끼 : 지렁이

* 낚시대 : 3.5칸 ~ 5칸 4대 --- 독사기준

* 기타 : 참붕어의 성화가 아주 심함.




*** 봉암수로 조황문의는 진도 반도낚시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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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지독한팀] 독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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