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1 > 경기 화성시 남양호 이화리수로 [2002.02.01]      [이미지만보기]


얼음낚시 마지막 출조


입춘도 이제 3일 밖에 남지 않은것을 보면 이제 곳 봄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올 겨울은 다른 해와는 달리 유난히 얼음낚시가 빨리 시작되었는데 반해

끝을내는 시점또한 예년에 비해 시작못지 않게 빨리 끝을 내야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주말부터 기온이 많이 올라가고 당분간은 큰 추위가 없다는 일기예보는 얼음낚시가 종반에 와 있음을 알려주는 이야기다.

그래서 지독한팀 또한 오늘 출조를 얼음낚시로는 마지막으로 정하고 다음주부터는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남쪽으로 출조를 계획하게 되었다.




본수로와 합쳐지는 곳에서 바라본 이화리수로 전경




파도에 얼음이 깨어지고 있네요~~




남양호 수문 전경...올겨울 배수만 하지 않았어도!!




남양호를 가로지르는 3번째 교각 공사가...




부들수초대...이곳이 특급 포인트


올겨울 유난히 좋은 조황을 보였던 남양호,

조황이 좋았던 탓인지 꾼들에게서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1월의 때아닌 봄기운으로 한동안 낚시를 하지못한데다

다시 얼음이 얼어붙어 얼음낚시를 재차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지만 그 또한 해빙이 빨라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아 아쉬움이 가득한 시즌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중앙부분에 깔려있는 방랑자의 낚시대들...




누구의 낚시대 일까요...20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지??




3명이 뭉쳐있으면 물올라옵니다...조심조심...피라미님과 서해안낚시 사장님




전국어디까지나 1시간이면 갈수 있다고...아산에서 경비행장을 운영하시는 하늘낚시님


지독한팀이 올겨울 얼음낚시 마지막 출조지로 정한곳이 바로 남양호 이화리권,

1월말경 얼음이 약해져 약 열흘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이제겨우 얼음을 다시 탈 수 있을 정도로 결빙이 되었다길래

첫얼음을 타는 기분으로 이화리권을 찾았다.

얼음 상황을 정확히 알지 못해서 일까?? 아니면 조황이 좋지않아서일까??

이화리권에서 얼음낚시를 즐기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한산한 가운데 낚시를 시작할 수 있었다.

오전시간 지독한팀을 포함하여 붕어낚시를 즐기는 사람은 총 5명 뿐이었다.

다른 사람들 또한 가까이에 있었기에 조황이 그다지 좋지 않음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상황이었다.




얼음구멍을 뚫고 있는 독사...첫번째 포인트에서 2수




독사의 낚시모습...두번째 포인트에서 1수




오늘의 첫수는 6치급


특히나 올겨울 첫얼음때와는 판이하게 다른것이 이곳을 찾은사람들 대부분이 조황이 없거나 있었다면 7치급 이상으로만

손맛을 보았던 기억이 있을것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7치급 이하의 붕어들이 곧 잘 보인다는 점이다.

전체전인 비율로 보면 7치급 이하의 조과가 그 이상 보다 훨씬 우월해졌다.

이같이 상황이 급변하게된 이유는 아마도 최근 한때 이루어진 배수가 주원인이 아닐까 조심스레 판단하고 있다.

배수 이후 한동안 붕어를 거의 볼 수 없을 정도로 조황이 저조했던 시기가 있었고 이제 서서히 얼굴을 비치기 시작하는데

전과는 다르게 씨알이 5~7치급이 주종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지독한팀 총조과...5치급 한수는 얼음구멍으로 쏙~~




빵은 9치, 길이는 8치, 손맛은 월척 ^^


한동안의 몰황과 씨알이 잘아진 상황,

어쩌면 그래서 이렇게 시즌마지막에 꾼들에게서 외면을 받는 것일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이라 환대를 해주는 것일까??

지독한팀은 오늘도 간간히 붕어를 볼 수 있었는데 주위의 다른 사람들은 소식이 없었는지 이내 자리를 비우고 나가고

언제 나갔냐는듯 또 다른 사람들이 들어오기를 여러번 반복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그렇게 심심치않게 낚시꾼들이 찾아오기는 하지만 오후시간에는 이미 수초대에 얼음이 약해져서 수초 중앙부분으로는

진입도 불가능한 상황이라 한정된 포인트에서 많은 붕어를 본다는 것은 결코 쉬운것은 아니었다.




철수하는 방랑자...어제는 월척 오늘은 4수




저 그물은 과연 허가가 난 것일까요??




이화리권도 쓰레기 문제로 몸살을 앓고있습니다.
낚시는 즐겁게 쓰레기는 집으로...


이번주말에 이곳 이화리권에서 녹색포럼("낚시는 즐겁게 쓰레기는 집으로" 캠페인) 활동이 있을 계획인데

주말부터는 날이 포근해 진다는데 얼음이 그때까지 견딜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전날 도곡수로에서도 이미 필자(독사)가 약해진 얼음을 밟아 한쪽발이 빠진 경험과 주변에서 낚시를 하던 사람이

허리까지 빠지는 것을 보았던 생각을하면 이곳 이화리권도 그같은 상황이 재발할 우려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이곳 이화리권은 수초가 없는 중앙부분은 성인의 목이상까지 잠기는 수심이라 각별히 조심해야 될 것으로 생각된다.


[남양호 이화리권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2월 1일 10시 ~ 16시

* 장소 : 경기 화성시 남양호 이화리수로

* 취재 : 방랑자, 독사

* 찾아주신분 : 서해안낚시 사장님, 남양만낚시촌 사장님, 아산 하늘낚시님, 피라미님

* 날씨 : 대체로 맑은 가운데 바람조금 (기온 영하 5도 ~ 영상 3도)

* 얼음두께 : 중아부분 5cm이상 양호한 편이나 수초대는 3cm내외로 불안한 수준임.

* 수심 : 중앙부분 1.8미터내외, 수초대 1.2미터 내외

* 조과 : 최대 8치포함 10수

* 미끼 : 지렁이 (* 독사는 가늘고 작은 지렁이 3~4마리 끼기를 선호함)

* 낚시대 : 2.3칸 ~ 3.0칸 6대 --- 독사기준

* 기타 : 진출입시 가장자리 얼음이 약하며 오후시간에는 수초대도 얼음이 약한 상황임.



*** 이화리권 조황문의는 서해안 낚시 내지는 남양만 낚시촌으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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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지독한팀] 독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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