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진죽저수지
지난해 낚시를 다니면서 별다른 재미를 못봤지만 산란철에는 그래도 꼭 빼놓지 않고 오는 곳 진죽지.
낚시를 매주 다니지만 항상 마음은 출발전에 낚시터에 먼저 가있는 것이 낚시꾼의 마음이 아닐까싶다.
처음 출조지는 안면도권으로 정하였으나 안면도 거의 대부분의 저수지에서 낚시를 하는 것을 현지인들이
결코 반갑게 맞아주지않는 특성이 있어 이곳 진죽지를 선택하게 되었지만,
갑자기 찹찹한 마음이 드는 것은 우리 모두가 한번쯤 반성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같은 팀인 허당조사 님은 금요일 오전에 출발하여 현지에서 합류하기로 하였으나
인터넷 낚시동호회 가족 정출답사관계로 아산으로 이동하여 합류가 어렵게 되었다.
키팅 님과 서울에서 저녁 9시에 출발하여 12시가 되어서야 도착을 하게 되고,
맑은 공기속에 준비해온 삽결살에 이슬이 한잔을 간단히하고 취침에 들어가며 새벽을 기약해본다.

진죽지 전경

상류권 전경

스윙낚시 포인트인 제방 우측 골자리지역

연안 수초 포인트
새벽 6시에 기상 부랴부랴 라면으로 한끼를 떼우고 수초치기 채비를 들고 돌격앞으로...
벌써 보트낚시를 즐기는 조사들과 연안에서 수초낚시를 즐기는 조사들이 한참 낚시에 열중이다.
새벽잠을 깨우는 전화소리...
예전에 낚시도 같이다니고 보트도 같이 탔었던 낚시 사부라고 할 수있는 동네 형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내용인즉 지금 진죽지로 보트낚시를 하시러 내려오신단다.
오랜만에 보트낚시한번 해 보겠다는 생각을 하며 흐믓한 마음으로 다시 잠을 청한다.
진죽지
이곳은 준공이 70년이된 13만여평의 저수지이다.
겨울이 지나갈무렵 많은 보트낚시인과 바지장화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찾는 곳이며,
연안 수초치기에서 마릿수로 재미를 볼수 있는 곳이다.
저수지 바닥 전역에 줄풀수초가 깔려있으며 좌측 상류의 송암동 마을 얕은 수초지역에서 조과가 좋은 편이다.

보트낚시에 열중인 조사들

찌만 담그면 올라올것 같은 중류권 수초지역

상류 수초지대... 취재진의 수초치기 낚싯대
이곳 진죽저수지는 보트를 즐기는 낚시인들에게는 잘 알려져있지만 대낚시를하는 조사님들에게는
그리 환영받지 못하는 저수지이다.
전역의 수중에 줄풀대가 형성되어있어 연안에서 스윙낚시 자체가 불편할 뿐만 아니라
채비를 바닥까지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대체로 이곳 진죽저수지를 찾는 대부분의 낚시인들은 수초채비를 하고 있다.
제방에서 가끔 스윙낚시를 해본적이 있지만 조과는 그리 좋은편이 아니었다.

보트를 빌려타고... 폼좀 날려나??... 키팅 님

이런 맛도 있네요... 실전붕어 님

최대어 8치급 붕어의 모습
[진죽지 취재종합]
-.일시 : 2002년 3월 17일(일)
-.장소 : 충남 보령 진죽저수지
-.날씨 : 황사를 동반한 강한 바람
-.채비 : 3-3.7칸 수초채비
-.미끼 : 지렁이
-.조과 : 최대 8치급에서 5-7치급 약20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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