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1 > 강원 평창 도암댐 [2002.03.19-20]      [이미지만보기]


도암에도 봄은 오는가!


이곳저곳 붕어의 산란과 더불어 물낚시 시즌이 돌아오고 있는데 댐팀은 그간 많은 외도를 하지 않았나 싶다.

벌써 춘천 상중도에서는 조황소식이 들려오고 소양호, 파라호, 춘천호, 의암호, 청평호 20여년간 섬렵했건만,

어데로 갈꼬... 댐팀의 각 포인트로 갈까?? 갈곳은 많고 시간은 부족하고...


고민중 황새바위 님의 전화, 횡계 도암댐에서 낭보가 있단다.

그것도 밤낚시에!! 두말하면 잔소리, 귀가 앏은 것이 낚시인이 아니던가.

몸은 장비를 챙기고 마음은 수심은? 몇칸대를? 떡밥은? 바닥지형은? 등등... 출조시 마음은 뜨겁기만하다.

오늘 또한 붕어의 포로가되어 벌써 몸은 도암댐으로 달려간다.




음지의 석벽에는 아직도 얼음이... 도암댐으로 가는 길


반가히 맏아주시는 횡계 제일낚시사장님의 안내를 받아 단숨에 최상류(후진골)에 도착,

너무 어둡다, 초생달마저 골이 깊어 산넘어 잠이 들어버리고 칧흙같이 어두운밤, 그래도 본능적이랄까??

어떤 특수부대의 야간침투조처럼 말없이 각자의 자리를 찾아 저격수의 사수처럼 낚싯대를 장전하고

캐미를 꺽어 칧흙같이 어두운 수면에 한발한발 던져 세운다.


횡계 제일낚시사장님이 먼저 포문을 열며 장찌가 하늘로 치솟고 팽팽한 한올의 낚시줄에 케미가 춤을 춘다.

놀란 도암댐의 붕어가 앙탈을 부리기 시작하고 필자 또한 7치급...

황새바위 님, 마눌님의 캐미들도 허공을 가르며 춤을 날린다.

동행한 항조사 님이 제법 많은 챔질을 하나 바닥육초가 붕어를 감싸며 줄이터지고 채비를 다시 갈고...

댐낚시, 특히 밝은 시간대에 도착하여 지형파악이 우선이건만 도착시간이 저녁11경이고 골이 험하여

물속 육초대 확인이 더욱 어려웠다.

더러는 날이새어 보면 밤새 엉둥한 곳에 미끼를 투척한 경험도 많았다.




이곳은 겨울... 도암댐 상류권은 곳곳이 얼음으로...




이곳은 봄... 가지마다 꽃망울이...




이곳은 여름... 영상 20도를 오르락 내리락...


붕어들의 앙탈에 추운줄도 몰랐으나 어느순간 뼈속깊이 한기가 파고 든다.

떡밥은 얼어버리고 낚싯대에는 고드름이 달리고 새벽 1시경 아침낚시를 기대하고 모두취침...


새벽 5시경에 일어나 낚싯대를 담궜는데 입질을 해주던 어제밤은 꿈이었던지 입질이 없다.

찌의 움직임이 전혀없다. 해가 뜨면 나오려나??

해는 중천에 뜨고 기온은 영상 26도까치 치솟고 결국 오후 1시경에 낚싯대를 접었다.

누가 자연의 섭리를 모두 알리오.

지형특성상 너무 심한 기온차로 돌리고 낚싯대를 접어야만 했다.




취재진의 낚시 포인트... 최상류 후진골




황새바위의 낚시자리




멀리 찌가 보이죠??... 황새바위의 낚싯대 편성




허참~ 마음데로 않되는데요... 황조사 님




역시 붕어마음이야... 디스커스




황새바위 마눌님 자요??^^




붕어 좀 잡아봐요??... 횡계 제일낚시사장님


도암댐의 하류는 아직도 전역이 얼음으로 북극을 연상시키고 하루에 약100m씩 녹아들어간다고 한다.

영하의 겨울과 양지의 온도계는 20도를 가르키며 초여름을 연상케하니 정말 묘한 곳이다.

이것이 자연의 미스테리이며 또한 댐낚시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작년에는 이런일이 있었다고 한다.

어느 보트낚시인이 고기욕심에 초크를 쳤는데 주민이 신고하여 경찰에 적발, 붕어는 방생하고 파출소행...

그런데 잡은 고기중에 6짜급 붕어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작년 산란철특수는 4월경이었으며 대낚시에 낚인 최대어는 붕어 38cm급까지 확인되었었다.




오후들어 영상 20도를 오르내리며 한여름 날씨를...




헉!... 실뱀이라 부르긴 한다는데...??




취재진의 조과... 전형적인 댐붕어의 빛깔을...




다음에 6짜되서 만나자... 붕어는 고향으로...



[도암댐 취재종합]

-.일시 : 2002년 3월19일-20일

-.장소 :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날씨 : 맑음

-.취재 : 댐팀 -.채비 : 3.2칸 (디스커스 기준)

-.미끼 : 떡밥과 지렁이 짝밥 -.수심 : 2.5 - 3.5m

-.조과 : 최고 7치급 2수외 10여수

-.동행 : 황조사, 횡계 제일낚시사장님




*** 도암댐 조황문의는 횡계 제일낚시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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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댐팀] 디스커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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