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1 > 경남 진주 이반성면 소류지 [2002.04.23-24]      [이미지만보기]


누구를 위한 출조인가??


오늘은 현지 낚시점에서 정보를 얻어보기로 하고 낚시가 될 만한 곳 여러곳을 소개받고 5군데 정도를 돌아다니며

최종 장소를 결정하려고 하는데 시작부터가 조금 불길한 느낌이 든다.


첫번째 찾아간 곳은 새우낚시가 잘되는 곳으로 소류지를 생각하고 찾아갔는데 10만평에 달하는 대류지였고

저수지가 커서 그런지 생각했던 분위기와는 완전히 딴판이어서 만장일치로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두번째 그곳은 일행중에 낚시를 해본 경험이 있는 곳이었고 이곳 또한 새우낚시터로 알려진 곳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저수지 포인트 뒷쪽으로 자리잡고있는 과수원 주인이 낚시인들로 인하여 흙이 쓸려내려간다는

이유로 본의 아니게 쫓겨나게 되었다.


분위기가 아니어서 스스로 다른 곳을 찾아다니는 것은 그나마 기분이 상하지 않는데

두번째 같은 경우는 결코 기분이 좋을 수가 없었다.

이후에도 3곳의 저수지를 더 돌아다녔지만 비가와서 차량진입이 불가능한 곳 그리고 도로가 없어 1km이상을 걸어서

올라가야하는 곳 또한곳은 저수지가 작은데다 동행한 일행이 모두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부족해서 불가능한 곳이었다.

그렇게 여러곳을 돌아다니면서 여유있게 조금은 쉬어야 할 시간들을 허비하고 말았다.

그리고는 다음장소를 정하지도 못한채 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있을때라 답답하기만 한 상황이었다.




푸르름으로 가득한 이반성면 소류지 전경




상류권을 바라보고... 취재진의 파라솔이 보인다




중류권 전경...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아름다움이...




말풀이 뻬곡하게... 서식여건도 충분해 보인다




상류권을 내려다 보고...


마지막 저수지를 돌아보다 우연히 만난 현지인의 정보로 오늘의 취재장소는 이반성면에 있는 소류지로 정해지게 된것이다.

그곳에 도착하기도전에 이미 취재지는 그곳으로 정해져야만 했다.

어두워지기전에 자리를 잡아야했기에 더이상은 헤메고 다닐 수가 없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저수지 분위기는 오후시간내내 돌아다녔던 그 어느곳 보다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다.

특히나 새우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물낚시로 의심에 여지가 없었기에

단하나 밤시간의 노력만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사뭇 기대를 하지 않을 없었다.


제일먼저 낚싯대 편성을하고 미끼로 사용할 새우를 채집하는 일만 남았는데

이런일이 제일 중요한 새우가 마음에 들지를 않는 것이 아닌가??

알에서 깬지 얼마지나지 않은 작은 새우들만 채집이 되고 참붕어도 간간히 들어오지만 참붕어는 너무커서

미끼로 사용할 수 없을 정도였으니 이일을 어쩌나??

전쟁터에 나가면서 총은 있는데 총알이 없으니 참 한심한 노릇이 아닐 수 없었다.

작아도 그냥 사용하는 수 밖에는 달리 도리가 없어 작은 새우 3마리씩 끼워서 낚시를 시작하게 되었다.




취재진이 낚시중인 말풀과 말풀사이 포인트




윙~ 님이 낚시강의를...?? ^^




독사는 중류권에서... 입질이 없습니다


새우가 작아서인지 좀처럼 큰씨알이 비치지 않았고 심지어는 5치급 붕어까지 새우를 먹고 나오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와중에 동행한 윙~ 님이 어복이 충만했던 탓일까!!

성인 손까락 보다도 큰 참붕어를 끼워 사용하긴했는데 붕어가 물것이라 생각지도 않았다는데

단 한번 입질이 왔고 그놈이 전날에 이어 이번주 출조에서 두번째로 잡은 월척이었다.

윙~ 님의 어복이 하늘을 찌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 한마리는 윙~ 님의 기세를 등등하게

만들어 주었고 이후에는 어느누구도 입질을 볼 수 없었다.


누구를위한 출조인지??

실시간 소식을 전하면서도 할말이 없을 정도였으니 안타까움을 어찌 표현 할 수가 없었다.

기분은 그다지 상쾌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동행출조를 한 사람이 잡았지만 연이틀 월척 소식을 전할 수 있음에

만족해야했고 또 한가지는 지독한팀과 동행출조를하면 이렇게 좋을때도 있다는 선례를 만들어 준것에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를 해가며 또 하루를 마감해야 했다.


이반성면의 많은 저수지들 중에는 아직 산란을 하지 않은 곳이 많다는 것,

그리고 아직 낚시인들의 손이 많이 타지 않은 곳이 많이 있다는 것에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는 듯하다.




멀리 상류를 돌아 철수하고 있는 독사




짜잔!~ 월척 2탄입니다.^^... 월척급 붕어를 들어 보이는 윙~ 님




계측 결과 31.5cm급!!




아름다운 자태입니다... 어디 흠잡을 때가 없네요




다시 고향으로... 보고 싶으면 전화해라.^^




월척 동생들... 취재진이 잡은 5, 6, 7치급의 붕어




고생이 많으시네요... 올해도 풍성한 수확 거두시길...


[이반성면 소류지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4월 23일(화) 19시 ~ 24일(수) 08시

* 장소 : 경남 진주시 진양군 이반성면 소재 소류지

* 취재 : 지독한팀

* 동행 : 댐팀의 황새바위님 부부, 윙~ 님, 전남팀 오조사 님

* 날씨 : 초저녁 한때 비후 흐림

* 수면적 : 1만 5천평내외

* 포인트 : 상류 - 방랑자 / 중류 - 독사, 윙~ 님, 오조사 님 / 하류 - 황새바위님 부부

* 수심 : 1.5 ~ 2.5미터권

* 조과 : 31.5cm 1수 외 5,6,7치 각 한수

* 미끼 : 참붕어, 새우 (월척은 참붕어사용)

* 월척입질시간 : 11시경

* 기타 : 자생하는 새우가 많이 있지만 아직은 씨알이 너무 작아서 미끼용으로는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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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지독한팀] 독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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