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1 > 전북 군산 회현지 [2002.03.03-04]      [이미지만보기]


붕어가 나온다는데야 어찌...


붕어가 나온다는데야 어찌 낚시하는 이들이 그냥 있을 수가 있을까??

잠깐이라도 어디 좀이 쑤셔서 견딜 수가 있을까??

붕어가 나온다는 말을 듣는 순간 이미 마음은 낚시터로 향하고 있었다.


올해 처음 낚시터에서 밤을 지새며 밤낚시를 하기로 했다.

작년 교통사고 휴유증으로 아직까지는 밤낚시가 무리이기도 하지만 초저녁 입질을 볼수 있다는 말에

모처럼 밤낚시를 시도해 보기로 한 것이다.

회현지에 다소 늦게 도착한 필자는 바로 케미를 꺽고 밤낚시에 돌입했지만 쉽게 입질은 볼수가 없었다.

간간히 잡어들의 입질이 붙었을 뿐...



아직 좌대에 사람은 보이지 않고... 연밭 근처 좌대 풍경




상류에 발달된 연밭 포인트... 이곳에서 보트낚시가 가능합니다




최상류에도 좌대가 한대 포진하고...




아침늦게 도착하신 조사님... 어서 대피자구요!!




연밭 포인트에서도 조사님들이...


미련없이 침낭속으로 들어간 필자는 새벽 2시쯤에 잠을 깨고 말았다.

등쪽에서 피가 잘 통하지 않았는지 유독 등쪽으로 몸의 체온이 떨어지는 것이었다.

그 새벽에 좌대에서 따끈한 커피를 마시면서 처음으로 건강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운동좀 해야지, 낚시도 좋지만... 나도 나이를 먹어가는 것일까??


준비해 온 옷가지며 모든 것을 깔고 덥고 하면서 겨우 잠자리에 들었지만 사실은 밤을 세운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해야 할 것이다.

어렵게 새벽 5시부터 낚시에 임했으며 간간히 올라오는 붕어는 한밤의 고통을 말끔이 씻어 주었다.

월척급 붕어도 기대를 해 보았지만 좀처럼 큰 씨알은 비치지가 않았다.

이곳 회현지는 작년 가을에 필자가 월척급 붕어를 잡았던 곳이다.

그때의 기억때문에 큰 씨알을 기대해 보았지만 모두 고만고만한 것들만 계속해서 올라온다.

그나마 10시가 넘어서는 입질이 뚝!...




역시 아침 늦게 좌대에 오르신 분들... 붕어를 몇수 올리는것 같은데...




상류에서 제방권을 보고...




낚싯대에 끌려 나오는 맑은 빛깔의 붕어




마이콜에게 안긴 7치급 붕어




살림망에 넣기전에 한번 붕어 구경좀 합시다


필자는 다시 다른 쪽으로 낚싯대를 설치하였고 그때부터 붕어는 다시 올라와 주었다.

같은 좌대인데도 이쪽은 입질이 오고 저족은 입질이 않오니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오후가 되어서도 입질은 끊이지 않고 간간히 이어졌다.

요즘시기에 오후에 입질이 온다는 것은 드문 일인데 심심치 않게 올라와 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하지만 어느새 집에 가야할 시간이 다가오면서 하루를 더 할까도 고민을 해 보았지만

이틀간을 추운 야전에서 지낼수가 없어 붕어들의 유혹을 냉정하게 뿌리쳐야 만 했다.

낚시인이 고기 욕심이 너무 많으면 혹시나 건강을 해칠 위험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필자에게는 몸상태에서는 더욱 그러했다.

본격적인 산란철에 다시한번 찾으리라 생각하고 아쉬운 마음을 미련없이 관리선에 옮겨 실었다.




챔질에 성공... 지금은 화이팅중




이렇게 끌어올려 봅니다




붕어의 주인공입니다.^^




이쁜 9치급의 붕어




입큰붕어




붕어를 얼마나 잡으셨나요?




대전에서 오신 임은영 님의 살림망




와~ 토실토실한 붕어들이...^^




최대 9치급 붕어의 자태


[회현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2년 3월 3일(일) 17시 - 4일(월) 3시까지

* 장 소 : 전북 군산시 회현면 고사리 (회현지)

* 날 씨 : 맑음

* 취 재 : 대전드림팀

* 수 심 : 1.5 m 내외

* 낚싯대 : 2.7, 3.1칸

* 미 끼 : 짝밥, 떡밥

* 조 과 : 9치급 1수, 10여수

* 특 징 : 주 입질 시간대는 초저녁, 동트고나서부터 오후까지 밑밥을 너무 많이주면 잡어들이 붙음

* 참 고 : 철수하면서 어리연 님에게 좌대를 인계한 후 저녁 8시경에 32cm급 월척 출현!!


*** 금번 취재에 협조하여 주신 회현낚시터 (063-466-6060)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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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대전드림팀] 마이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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