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워 지기를 기다렸나?
최근 조황은 주간단위로 좋았다 안좋았다 하면서 징검다리 형태를 이루는 듯 싶다.
지난주에는 어느정도 괜찮은 조황을 보이다가 이번주은 황사의 영향이 많은 듯 전국적으로 조황이 좋지않다는
소식이 계속해서 들려오는 가운데,
반짝 호황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 곳은 생각지도 못한 강원도에서 였다.
동해바다를 앞전에 둔 몇몇 저수지에서 준척급 들의 붕어가 최근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소식이었다.
댐팀은 이미 도암댐에서 하룻밤 낚시를 마친 가운데 이미 횡계지역 특파원인 제일낚시에서 포인트 소개를 받고
이미 장현지에 일찍 도착해서 낚시를 하고 있었다.
최근 조황이 장현지에서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지난해 수양버들 새싹이 돋아나는 시기에 최대의 호황을 보였다고
지금이 정확히 그 시기라는 이유로 장소가 정해진 것이다.

장현지 상류에서 바라본 전경

상류권 전경... 수초가 제법 많네요!!

강릉권 조황소식을 전해주시는 횡계 제일낚시사장님(차안)과 디스커스 님

황새바위 님의 낚시모습... 댐팀은 밤중에 철수해야 합니다

낚시 준비에 열중인 빈대 님

포인트를 둘러보는 것은 기본이죠... 마법붕어 님

수몰나수 사이에서 포인트를 마련해 보려하는 독사.... 결국 실패

빈대가 진드기 잡는 모습이 이렇지 않을까요.^^

하늘낚시를 하고있는 빈대 님... 하늘에도 붕어가 있남??
강릉지역으로의 첫출조 여서일까??
다른 지역으로의 출조보다 많이 기대되고 은근히 조황이 좋기를 바라고 있었지만
주변 여건이 따르질 않고 있다는 예감이 들게한 것은 다름아닌 일기예보,
최근 일기예보는 이상하리만큼 적중율이 높아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었다.
내용인즉,
밤부터 바람이 불기시작하고 새벽시간부터 비까지 내린다는 것이 아닌가!!
오전중으로 비는 그친다고는 하나 바람이 여건이 강할 것이고 황사현상이 심해 질 것이란다.
예보의 내용은 그랬지만 장현지에 도착했을때는 바람도 심하지 않았고
황사현상도 그다지 심하지 않은 상황에 낚시를 하기에는 더할나위없이 호조건이라 할 수 있을 정도였다.
심지어 바람이 심해지기 전까지는 한여름에 밤낚시를 하는듯 포근한 상황이었다.
초저녁 날이 좋은 상황에서 다행히 몇마리의 붕어와 버들치 얼굴을 볼 수 있었지만 밤 11시가 넘어서면서부터
본격적인 강풍이 시작되고 있었다.
바람이 이토록 세게부는 정도는 낚시 장비중 어느것이 바람에 날리느냐를 비교해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평소 바람이 좀 심하다 싶으면 제일먼저 날아가는 것이 파라솔,
그리고 조금더 심하면 의자가 날아가고 조금 심하면 받침대에 올려져 있는 낚시대가 떨어지는 것으로
그 척도를 알 수 있다.
하지만 오늘은 파라솔은 아예 펼 엄두도 내지 못했고 그외에도 상기에 언급한 모든것이 날리는 것은 물론이고
떡밥이 담겨져 있는 떡밥통이 날아갈 정도였으니 바람의 정도는 더이상 언급하지 않아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봄의 전령... 강릉에는 봄이 성큼 다가온듯!!

낚시에 열중이 실시간팀들

어둠이 깔리면서 서서히 바람까지~~

바람은 징그럽게도 부네요!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댐팀은 약속이 있는 관계로 철수를 하고 비가 내리기 전까지 계속해서
낚시를 해보았지만 그 시간 이후에는 찌의 움직임을 볼 수가 없었다.
찌의 움직임 보다는 낚시를 할 수 조차 없었다고 해야 맞는 표현일 것이다.
새벽이 되면서부터는 바람도 바람이었지만 비까지 내리면서 상황은 종료되고 말았다.
동이트면서 비는 그치고 황사현상도 없는 상쾌한 아침이었지만 바람은 여전했다.
다 같이 일어난 시간 아무도 더이상 미끼를 달려고 하지는 않았고
그저 빨리 이 바람의 영역에서 벋어나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잠시 잠깐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지만 불과 한시간이 지나지 않아 온세상은 다시 안개가 낀것처럼
최근 들어 가장 심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황사현상이 심해지고 있었다.
강릉권 첫 출조에 완전하게 바람맞고 더이상 그곳에서 강행할 수 없어 내륙지방으로 자리를 옮겨야했다.

입질은 붕어와 동일^^... 이 고기는 버들치입니다

버들치와 수양버들 무슨 관계일까요??

상류권 조과... 7치급 2수 / 하류권에서 황조사 님 6치급 1수

구름속으로 사라지는 전투기

양치나하고 가야겠네요!!... 황조사 님

지겨운 바람, 기온도 뚝 떨어지고~~
[장현지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3월 20일(수) 18시 ~ 21일(목) 08시
* 장소 : 강원도 강릉시 장현지
* 날씨 : 바람이 심하고 새벽시간 비 / 황사현상
* 취재 : 지독한팀
* 동행 : 댐팀, 황조사 님, 빈대 님, 마법붕어 님
* 수면적 : 10만평이상
* 포인트 : 최상류, 하류권 골자리 (황조사님)
* 수심 : 1미터권 ~ 3미터권
* 조과 : 6~7치 3수
* 미끼 : 지렁이, 떡밥 짝밥채비 (떡밥우세)
* 입질시간대 : 10시 전후
* 기타 : 상류권 준설작업으로 수심이 깊음
*** 장현지 조황문의는 횡계 제일낚시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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