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를 멈춘 도암댐
저수지나 댐에서의 수위안정은 곧 호황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아도 될 것이다.
특히 최근같은 시즌에는 농사에 물이 많이 필요한 시기라 장기간 배수를 하지 않는 경우를 만나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사실 이 시기에는 어디로 가야할지 많은 고민을 하게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주 취재는 출발전 강원도에서의 급보로 방향을 잡는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도암댐에서 배수를 멈추고 난뒤 조황이 살아나고 있다는 소식은 지독한팀을 비롯하여 여러 입큰님들이 동행출조를 감행하게 만들었다.

도암댐 상류권 전경

하류권 진입이 불가능한 골짜기... 이곳이 특급 포인트라는데...

하류권 포인트... 오늘은 이곳에서...
도암댐,
이미 3주전 취재를 다녀간 경험이 있는 곳이었지만 길게 늘어선 댐형태로 보아 아직은 소개를 해야 할 곳이 많이 있는 곳이라
조황 소식이 들려오기를 은근히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 취재에서는 중류권에서 낚시를 했고 이번 호황소식은 상류권에서 시작되었다고 했지만
상류권이 아닌 하류권 수심이 깊은 곳을 택했다.
마릿수는 그다지 많지 않지만 간간히 비치는 붕어들의 씨알이 크다는 이유에서 였다.
비록 하류권이었지만 호황은 예약된듯한 느낌으로 모든 일행들이 큰 기대를 앉고 있었지만 도암댐 붕어들은 취재진을 반기지 않았다.
날씨 탓이었을까??
간간히 내리는 소나기는 빗줄기가 예사롭지 않을 정도였고 밤시간 내내 깆은 안개가 걷힐줄 몰랐고
한때는 마른 번개까지 최악의 날씨 상황이 최악의 조황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되었다.
전국 어디에서는 마찬가지 상황이 연출될 수 있겠지만 어떻게 이렇게 하루하루가 조황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지
호황소식을 전해준 횡계 제일낚시 사장님도 이해를 할 수 없다는 말만 늘어놓을 뿐이었다.
특히나 필자(독사)는 최근 이토록 열심히 낚시를 해본 적이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최선을 다 해봤지만
낱마리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어둠이 시작되고 날이 밝았을때까지 5~10분 간격으로 미끼를 갈아주면서 낚시를 한 결과는 팔의 인대가 땡기는 현상과
허무한 마음만 남아있을 뿐이었다.

부산에서 오신 붕애비 님의 차에 장식용 찌가...

방랑자 낚시모습... 미꾸라지에 질렸습니다

마법붕어 님의 낚시준비 모습

독사의 낚시모습... 바닥 걸림이 심하네요!!

식사하고 본격적으로 시작해 봅시다

지독한팀의 일원인 입큰거미... 백미러 뒷쪽에서 살아요

새우채집망에 들어온 잡고기들...

7가지 종류의 고기들이...
지난번 취재에서도 느낀점이지만 도암댐 붕어는 크기에 비해 힘이 좋다는 것은 여전했다.
필자(독사)가 잡은 8치급 붕어을 잡아내면서 월척이 아닌가 의심을 할 정도로 강력한 저항력은
이곳 도암댐을 잊지 못하는 크디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도암댐 축조를 한지는 이제 갖 10년을 넘긴 것으로 보면 여타 댐에서의 호황시기와 비교해 보면
이 시기가 최대의 호황기가 아닐까?? 생각도 되고 아직은 씨알이 전반적으로 크지 않다는 것과
이곳을 찾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을 보면 향후 몇년간도 찾아볼 만한 곳으로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오늘도 하류권 조황은 몰황에 가까운 수준이었지만 상류권에서는 조황이 그럭저럭 좋았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그쪽 또한 전날에 비할바는 아니라고 한다.
날이 바뀌면 어떤 상황이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낚시가 결코 쉽지만은 않다는 생각을 저버릴 수 없는 하루였다.
산란철을 제1의 호황기라하면 제2의 호황기는 장마철일 것이다.
이제 곧 장마가 시작되고 수위가 상승하면 배수로인해서 힘들었던 시기의 보상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느껴진다.

독사의 조과... 최대어는 제일낚시 사장님이 미르 님의 자리에서...

8치, 9치급... 힘은 월척급

긴꼬리 붕어와 비단붕어

잘가거라~~

그들이 산으로 간 이유는??
[도암댐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7월 2일(화) 18시 ~ 3일(수) 08시
* 장소 : 강원 평창군 도암면 도암댐 하류권
* 취재 : 지독한팀 - 방랑자, 독사
* 동행 : 댐팀, 붕애비 님, 미르 님, 로그인 님, 마법붕어 님, 횡계 제일낚시 사장님
* 날씨 : 흐린 가운데 한두차례 소나기
* 포인트 : 하류 본류권
* 수심 : 2 ~ 4미터권
* 조과 : 최대 9치외 5~8치 10여수
* 미끼 : 떡밥
* 입질시간대 : 새벽 4~5시
* 낚시대 : 3.2칸 2대 --- 독사기준
* 기타 : 상류권 및 중류 골짜리에서 마릿수 조황을 보임
*** 기타 조황문의는 횡계 제일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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