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2 > 전북 남원 요천 [2002.05.13-14+]      [이미지만보기]


떡밥은 단단히 그리고 크게...


요천강은 장수에 위치하고 있는 동화댐의 상수도 물과 남원 지리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남원을 지나 요천을 거쳐

곡성 고달에서 섬진강으로 흐르는 섬진강의 한 지류이다.

남원을 경우해 흐르는 천이라 수질이 그리 깨끗하지는 못하지만 강낚시 특유의 힘이 좋아 가끔은 찾는 곳이다.


마이콜 님과 도착한 남원소재 요천은 생각보다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최근들어 큰비가 몇차례 왔는데도 강바닥에는 청태가 끼어 있었고,

수초 언저리에는 아직 여러곳에 수로 특유의 부유물이 있어 여건이 좋지는 않았지만 물은 탁해 그나마 다행이었다.

함께한 마이콜 님과 서둘러 몇장의 사진을 카메라에 담고 서둘러 낚시에 돌입한다.




출조지로 향하다 잠시 들려본 동강




동강 우측에서 오랜기간 낚시를 하신 것으로 보였으나... 조황확인 불가




요천강 중류권 전경




요천강 중류에서 상류를 보고...




요천강 하류권 전경




요천강 최상류권 전경




요천강 보에는 만수(?)




중상류에는 육초가 가득하다


중상류권에 2.1칸과 2.8칸의 낚싯대 두대를 투척해 수심을 체크해 보니 수심은 1미터 가량 나온다.

필자보다 약간 상류에 앉은 마이콜 님의 수심도 필자와 수심이 비슷했고,

곧이어 오신 현지인 듯한 낚시인 한분은 최상류에 앉아 3명의 조사들은 피래미와의 힘든 싸움과 함께 밤을 기다려 본다.


오후 8시,

그렇게 달려들던 피래미가 해가 지기 시작하자 조용해 지는가 싶더니 이번에는 찌가 이상하게 상류쪽르로 흐른다.

재투척하여 던지니 스물스물 거리며 흐르는 찌의 모습에 다시 좁쌀봉돌을 달어 약간 무겁게하니 찌흐름은 멈추고,

이번에는 무엇인가 알수 없는 것들이 찌끝의 케미 반마디 오르락 내리락 한다.

몇번이고 채도 빈 바늘만 나오고, 피래미 특유의 입질은 아닐진데 정체를 밝히기 위해 좀더 신경을 써 챔질을 하니

2치급의 아주 작은 붕어가 나도 붕어라며 필자를 당혹케 한다.


떡밥을 더 단단히 크게 그리고 붕어 바늘을 5호에서 7호로 바꿔보고 한시간쯤 지났을까??

수초 언저리에 붙힌 2.1칸대의 찌가 마치 속사포(?)처럼 오른다.

피래미겠지 하고 다시 던지려고 낚싯대를 들어올리니 갑자기 옆의 수초대로 파고든다... 6치급의 붕어다.

상류쪽으로 흐르던 찌도 흐름이 멈추고, 채비를 다시 원상태로 하여 낚시에 몰입한다.

2치급들의 작은 붕어에 피래미까지 신경쓰며 하던 낚시가 간간히 올라오는 5~6치급 붕어로 작은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필자가 밤새워 낚시를 한 자리




마이콜 님의 자리와 현지인... 떡밥은 맛있게...




한밤에 마이콜 님의 스윙모습... 적외선 촬영을 해 보았습니다


새벽 1시,

바람이 분다... 약간의 한기가 느껴진다.

지칠줄 모르게 아침까지 달려들 것 같았던 작은 붕애들도 어디로 갔는지 찌는 미동도 하지 않으며

그렇게 한시간을 버티다 멀리 전주에서 오신 열묵어 님과 잠시 한캔의 맥주로 인사를 나누며 아침을 기대해 보기로 한다.


새벽 2시 30분,

언제 갔는지 낚시를 하던 현지인들은 없고, 그 자리에 열묵어 님이 낚싯대를 편성, 다시 붕어를 기다려 본다.

낚싯대를 피자마자 5치급 붕어 2수를 열목어 님이 낚아 올린다.

취재진은 시간이 갈수록 초초해지기 시작하고,

이제 조금있으면 날이 밝는데, 날이 밝아 환해지면 또 피라미가 달려들텐데...

이렇게 3명의 사내는 초조함속에 미동도 없는 찌를 바라보며 새로운 아침을 맞이해야 했다.




요천강의 해는 이렇게 떠 오릅니다




응원차 전주에서 오신 입큰회원 열묵어 님의 앞치기 모습




실시간의 조과... 좀 바뻐서 필자 살림망만...




전주의 입큰회원 열목어 님... 먼길 찾아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으음~ 아카시아 냄새가 참으로 좋습니다.^^;


[요천 취재종합]

* 장소 : 전북 남원시 주생면 요천

* 일시 : 2002년 5월 13일(월) - 21일(화)

* 취재 : 수향팀 (동행 : 드림팀 마이콜, 열묵어 님)

* 미끼 : 떡밥 (프로4000, 밀루텐)

* 날씨 : 맑음 (늦은 밤에 바람 약간)

* 채비 : 내림이봉, 붕어바늘 7호

* 조과 : 최고 7치급외, 4 ~ 6치급 40여수, 마자 2수

* 기타 : 현재 보에 물이 넘쳐 흐르고 있음.

             낚싯대 근처에서 큰 물고기가 사랑싸움을 함.^^;

             붕어의 배가 전체적으로 통통하며 산란전으로 추측됨.

             대류현상으로 보이는 상황이 발생하여 가끔 찌가 상류로 흐르다 멈춤.

             통상적으로 수로낚시가 새벽에 조황이 좋다고 하는데 새벽엔 조황이 없었음.


* 멀리 전주에서 응원차 찾아주신 열묵어(권필환) 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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