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2 > 충북 괴산 괴강 [2002.06.24-25+]      [이미지만보기]


뒤바껴버린 입질시간대


남부지방에서는 천둥, 번개까지 동반하여 많은 비가 내리고 있고 중부권에서도 많은 양은 아니지만 그칠듯 그칠듯

끈질기게 내리는 것이 이제 장마가 시작됨을 알리는 듯 하다.

비가 내리는 중에 파라솔 아래에서 비를 피해가며 가만히 낚시를 하고 있노라면 세상의 평화를 홀로 누리는듯한 느낌을 좋아하는

필자(독사)는 장대비가 아닌 이상은 우중출조를 좋아하는 편이다.

하지만 시작과 철수를 할때 비가 내리는 것은 그다지 달갑지만은 않다.




상류를 바라본 전경...상류로 가면 괴산댐 나옵니다..




하류를 바라본 전경...




계속 하류로 가면 조정지댐이...




오늘의 낚시포인트...




거북이 물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주네요...


필자가 싫어한다고 내리는 비를 막을 수는 없는 일,

그저 낚시준비하는 동안 잠시만 주춤해 줬으면 하는 바람 뿐이었다.

그렇게 비가 내리는 중에 애마의 발길은 목적지도 정하지 못한채 무작정 충북권으로 향하게 되었고

1시간 이상을 가야하기에 가면서 출조지를 정하려 했지만 장소선정이 만만치는 않다.

무엇보다는 충북권의 낚시터는 유료화가 많이 되었다는 점,

충북의 대표적인 곳인 충주댐부터 우선 좌대낚시업이 활성화되어 이곳또한 유료터와 비슷한 형태의 낚시가 이루어

지고 있고 충북 북부지방의 대부분의 저수지는 유료화가 되어있는 상태인점과 유료화가 되지 않은 저수지가

조황이 좋다면 문제는 다를 것이지만 그런곳이 존재하고 있을리 없고 만약 있다고 하면 그곳은 알려지지 않은

소류지일 가능성이 많은데 그런곳은 알고 있는 곳이 없다는 점이 출조지 선정을 더욱더 어렵게만 만들었다.




포인트를 탐색하고 있는 독사...




독사의 앞치기 모습...낮에는 붕어 안나와요!!^^




방랑자의 낚시모습...




방랑자 낚시자리 자세히 보기...




비가오나 바람이 부나 굳굳히 낚시중인 방랑자




쓰레기통이 준비는 되어있는데...내용물이 없네요!! / 그렇다면 쓰레기는!!


충북 괴산, 음성권중 아직도 매력을 잃지 않고 있는 곳은 얼마전에도 소개된바 있는 괴강이다.

그나마도 강계가 가믐철에도 조황 영향을 가장 덜받을 것으로 판단되어 출조지를 괴강으로 정하게 되었다.

괴산댐에서부터 시작되는 괴강은 불정면에서 앵천수로와 만나 충주 조정지댐까지 이어지면서 수많은 포인트를 형성하고 있고

괴산댐에서의 꾸준한 발전으로 인해 수량이 부족하지 않다는 점과 수십킬로미터의 긴 강에 포인트가 수없이 많아 괴강에서만

낚시를 하더라도 전혀 다른 포인트로 이동해가면서 한참동안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이번 장소는 지난번 취재지인 제월리권보다 조금더 하류쪽인 불정면 목도리권,

언제나 그렇듯 조황에 대해서 확신이 없는 것은 오늘도 마찬가지였고 더군다나 최근에 조황이 확인된 바가 없다는 것다는 것

또한 오늘 낚시가 결코 순탄하지만을 않을 것 같았지만 그나마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것에 조금의 기대와 위안을 삼아야 했다.


강, 수로낚시에서는 해질무렵과 새벽시간이 최고의 입질시간대라는 점을 감안하여 조금 일찍 낚시를 준비해야했다.

낮시간,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들어가자 마자 뭔가가 건드리는 신호가 찌로 전해지고 있었지만

붕어가 아님을 이내 알 수 있었고 그놈들로 하여금 낮낚시는 바쁘게 시간을 보내야 했다.

잡고기의 성화는 없으면 없는데로 불안하고 너무 많아도 짜증이 나기 마련이다.

어둠이 깔리는 시간까지 그렇게 잡고기들의 성화에 대응을 했을뿐 아무런 변화가 없었기에 밤이면 괜찮아 지겠지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괴강에 밤낚시가 잘 안된다는것 또한 알고 있었기에 이대로 저녁 시간대는 별볼일 없이 끝나는 구나 생각했고

빨리 시간이나 흘러가기를 기대하면서 저녁식사를 마쳤다.




독사의 조과...전부 밤중에~~




최대어...26cm




괴강붕어는 뚱보...^^그래서 힘이 좋은건가!!




이번 장마에 어디로 이동 할려나?? 어디로 가든 잘 살아라~~


그리곤 자리에 돌아왔을때 어둠이 감싸고 있는 가운데 걷어두었던 낚싯대를 다시 담궈 봤다.

식사전까지 찌가 가만히 있지 못할 정도로 심했던 잡고기들의 성화는 온데 간데 없이 사라졌기에 그때부터는 짝밥 채비로

붕어들의 눈, 코를 유혹하기 시작했다.

딱딱하게 겐 떡밥 그리고 5마리 내외의 지렁이에 첫 반응이 온것은 30분쯤 지난 시간이었다.

그 전까지는 물속에 아무것도 없는듯 조금의 미동도 없었는데 처음 움직인 찌오름은 분명 바늘앞에 붕어가 있음을 직감할 수 있었고

연이어 시원한 올림, 그리고 달려나오는 놈은 분명 붕어였고 강붕어의 힘을 정확히 느낄 수 있었다.

이후 30분 내외의 시간이 흐를때마다 한번씩의 찌올림을 볼 수 있었고 밤시간의 입질에는 여지없이 붕어가 달려나왔다.

밤 12시까지 이같은 현상이 반복되었고 크기는 5~8치, 먹이는 떡밥과 지렁이를 교대로 먹는 다는 것을 알았다.

해질무렵 시간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밤낚시에서 붕어를 만날 수 있었고 새벽 동이트면서는 또다시 잡고기들과의 전쟁이 이어졌다.




이놈도 풍뎅이과??




앵천수로에서...장박낚시를 하는듯~~




아침시간 수초치기를 하고있는 조사님들(앵천수로)




밤까지 비가 왔는데 어느새~~...코리아팀 짐싸야겠네요!! (요코하마 가려면...^^)


뒤바껴버린 입질시간대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아마도 곧 시작될 장마에 영향을 많이 받지 않을까 생각되고 장마로 인해 큰물이 한번 지나가면 호황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또한 그때는 입질시간대가 어떻게 될런지 그리고 그때도 잡고기의 성화가 심할지?? 궁금해 진다.


[괴강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6월 24일 16시 ~ 25일 07시

* 장소 : 충북 괴산시 불정면 목도리 (괴강)

* 취재 : 지독한팀 방랑자, 독사

* 날씨 : 비온뒤 밤부터 차차갬

* 강폭 : 50미터 내외

* 수심 : 1.5미터 내외

* 조과 : 최대 26cm 외 7치급 1수 외 6치급 이하 10여수

* 미끼 : 지렁이, 떡밥 (지렁이가 우세하나 낮시간에 지렁이 사용이 어려움)

* 입질시간대 : 밤 9시 ~ 12시

* 낚시대 : 2.5칸 2대 --- 독사기준

* 기타 : 댐에서 발전이 있을시 찌의 흐름현상이 발생 (보통 오후 5시내외, 오전 9시내외)



*** 괴강 조황문의는 음성 오성낚시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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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지독한팀] 독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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