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는 준비가 반
대물과의 상면은 둘째치고 원주권에서 생미끼 낚시가 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오늘도 만종으로 달린다.
회원이신 '나름대로' 님이 남원주 I.C 부근의 한 소류지에서 새우포획망을 몇 개 담궈 입큰붕어에 진상할 자생새우를 채집하였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씨알과 마릿수까지 확인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취재진 일행이 도착할 무렵.
핸드폰에서 들려 오는 소리 "저~ 말이죠 새우망이 없어 졌어요" 정말 난감하였다.
지난주 취재시에도 새우가 부족해 계속 들어오는 입질을 받아 내지 못해 너무도 아쉬웠는데...
다행이 새우 개체수가 많아 뜰채로 급히 잡을 수는 있었으나 낮시간이라서인지 새우의 씨알이 작다고 한다.
어찌하오리까.. 할 수 없죠. 생새우를 파는 곳도 없고...ㅠㅠ
오늘도 원주로...
금일 취재할 영동고속도로 변 소류지
낮시간에 급히 뜰채로 채집한 새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현장에 도착.
새우망을 담궈놓고 한두마리 작은 새우로 약 10여수의 1 - 2치급의 붕어, 몇마리의 미꾸라지가 전부... 참붕어도 없는 듯 하였다.
총알은 없고 적은 많고...^^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새우만 들어가면 붕어는 찌를 올려 주고... 허나 '새우가 작은 탓일까??' '작은 붕어의 개체수가 많아서 일까??'
지렁이를 사용하는 것처럼 찌는 까불어 대고, 견디다 못한 철갑상어 님은 결국 캔옥수수를 시내에 나가서 구입해 오게 되었다.
철갑상어 님의 수고에 답을 하는지... 넣자마자 9치급을 걸어 올리고 나름대로 님 또한 몇수의 붕어를 걸어낸다.
부들밭 안쪽에서 대물의 뒤척임에 집안 냉장고 안에 꽁꽁 얼어 있는 새우가 간절 하기까지 하다.
저~ 말이죠. 누군가 새우망을 통째로...ㅠㅠ
진입로가 좋지 않아 승용차로...
때마침...
소류지 터줏대감 인듯한 백로가...
부들은 하루가 다르게 성글성글 올라 옵니다
그림 상단이 영동고속도로
소류지와 마주한 농가 쓰레기 버리면 할머니 한테 혼 줄 납니다
제방 좌측 물골이 있고 필자는 이런 곳에 살고 싶은데...
제방 좌측 포인트
디스커스의 대편성
나름대로 님의 갓낚시... 트렉터가 다녀서요
대편성 완료... 촌로께서 응원을...
제방권 농사철이라 트렉터 길을 내주어야 겠지요
영동고속도로변 소류지의 낙조
필자 건너편이 대물 포인트이나... 할머니께서 낚시를 불허 하십니다
캔옥수수를 물고 나온 9치급 소류지 붕어
"출조시에는 언제나 철저한 미끼 준비가 필요 하겠죠??"
"대물 또한 준비된 자의 것이 아닐까요??"
그러기에 더욱더 이번 출조는 아쉬움이 많았고, 다시 한번 꼭 도전하고 싶어진다.
만종 부근 소류지는 여름철엔 수초가 거의 전역을 덥어버려 요즘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본다.
물론 지렁이, 떡밥도 잘 듣는 곳이다.
미끼를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조과와 대물을 보장받으리라 본다.
이 곳 소류지 상류권은 인근에 있는 민가의 할머니께서 낚시를 못하게 하신다.
물론 쓰레기와 논둑 때문이다.
이 곳 최고의 포인트는 상류 부들 밭이다.
허나 '낚시금지구역'
누구를 탓 하겠습니까?? 아니 다녀간 듯... 흔적없는 낚시를 부탁드립니다.
입 큰 붕 어
금일의 총 조과입니다
[만종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5년 4월 28일(목) - 29일(금)
* 장 소 : 만종소재 소류지
* 취 재 : 댐팀
* 동 행 : 나름대로 님
* 날 씨 : 맑음 [다소 바람]
* 채 비 : 디스커스 기준 - 원줄 4호, 3호 목줄, 5호 바늘
* 미 끼 : 새우, 캔옥수수
* 조 과 : 최고 9치급 외 10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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