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2 > 경기 안성 소류지 [2002.06.27-28]      [이미지만보기]


오늘이 주말인가??


여러가지 문제예방 차원에서 저수지 이름을 밝힐수 없거나 실제로 이름이 없는 조그만한 저수지를 통틀어 지금까지

"소류지"라 일컬어 왔다.

오늘 찾아간 안성소재 소류지또한 이름이 없는 곳으로 크기도 5천평이내의 말그대로 소류지라 할 수 있는 곳이었다.

하지만 지금것 일컬어왔던 소류지의 개념과는 조금은 상반된 면이 많이 있는듯 햇다.

우선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었고 무엇보다도 대로변에 위치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는 것이다.




제방, 무너미 전경




최상류에서 바라본 전경




상류권 전경




지금은 새벽시간...




상류에서 유입되는 물은 아주 맑네요!!


안성권에서의 소류지라...

최근 경기도권 일대의 대부분의 저수지가 유료화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무료터라는 것 자체가 우선 흔치 않은일이고

두번째는 생미끼낚시가 잘된다는 것과 갈수기인 최근의 조황이 좋았다는것이다.

이정도의 정보를 듣고 찾아가 보지 않을 수 없는일,

예산에서 이곳으로 향하는 1시간여동안 내내 어떤 곳일까??라는 의문은 계속되었다.

낚시인들의 발길이 뜸한 산속 깊은곳에 위치해 있겠지!!, 새우 참붕어등등이 많다고 했으니 물도 아주 맑겠지!!등등

상상의 나래는 그렇게 단순할 수 밖에 없었다.




상류권에 자리잡은 지독한팀 포인트




안주사님 낚시모습...




독사의 낚시모습...낮에는 여유롭게




방랑자가 사용하는 찌들...


그런 상상의 종지부를 찍은 것은 저수지에 도착했을때가 아닌 제방이 보이는 시점 부터였다.

산속 깊은곳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것이 한순간에 빗나간것을 알고 더이상의 기대는 하지 않게 되었는데

그 상황만으로 충분히 모든 기대가 헛된 것임을 짐작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예상대로 저수지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고 간간히 새우를 잡으러 오늘 사람들도 있었다.

저수지의 위치적인 면만으로도 충분히 그런 현상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질 정도였고 수질도 만족할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저수지 윗쪽으로 오염이 될만한 요인들이 없는 것으로 보면 물이 오염된 듯 하지는 않아 보였다.

예상했던 것 만큼은 아니었지만 여느 저수지들과 비교했을때 그런대로 괜찮다는 생각을 할 정도였고 무엇보다고

주변에 쓰레기가 많이 없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옥수수 미끼도...




역시 일출은 아름답네요~~




빛의 아름다움


이미 낚시를 하고 있던 4명과 우리들 3명 이렇게 5천평 내외의 저수지에 그다지 많지도 적지도 않은 인원이 낚시를 시작했다.

현지꾼인듯 보이는 4명은 밤낚시를 할것 같지는 않아보였고 밤이면 우리일행 밖에 없겠구나 생각했는데

해질무렵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예상했던대로 4명은 철수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더 이상은 앉을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고 있었다.

혹 오늘이 주말인가? 아니면 내일이 주중휴일인가?라는 의심을 할 정도였다.

이같은 광경은 도심근교의 유료낚시터에서나 볼 수 있는 광경들인데...아니 어쩌면 왠만한 유료터에도 평일날 이정도로

손님이 많은 곳은 흔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아~ 생각난다 새우매운탕..냠냠 맛있겟다!!




9치급 3수...하나는 참붕어, 둘은 옥수수를 먹고~~




6~7치급 3수, 한마리는 먼저 집으로~~




안주사님이 잡은 최대어...28cm입니다...힘은 월척급




그놈들 힘도좋고 생기기도 잘 생겼네요!!




작은 꽃도 자세히 보니 이쁘네요!!


사람들이 몰린 시간이 직장인들 퇴근시간에 맞춰진 것으로 보면 대부분 현지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낚시꾼들로 보였다.

또한 밤 12시를 넘기면서 부터는 조황도 좋지 않았고 다음날 출근을 위해서인지 한두명씩 자리를 떠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잠시 눈을 붙이고 일어난 아침시간에는 대부분 자리를 떠났고 간밤에 무슨일이 있었냐는듯 조용했다.

그시간까지 남아있는 낚시꾼은 우리일행을 제외하고는 2명밖에 없었다.

최근의 조황이 좋았던 것에 따른 현상일까?? 아니면 매일 이같은 상황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그동안의 통상적으로 일컷어지던 소류지의 개념과는 전혀다른 느낌을 주는 곳이었다.




마무리는 기본...낚시는 즐겁게 쓰레기는 집으로~


[조황요약]

낮시간 떡밥낚시로는 씨알이 5치급 이하로 아주 작은 편이었고

밤이되면서 생미끼나 옥수수 미끼에 씨알이 굵어짐.

달이 뜨는 시간에는 입질이 뜸해지는 현상을 느낄 수 있었고 달이 뜨고서는 생미끼보다는 옥수수에 간간히 입질이 있었음.

밤시간 지렁이 미끼에 꾸준한 입질을 보이나 씨알이 5치급으로 아주 작은편임.


[안성 소류지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6월 27일 17시 ~ 28일 08시

* 장소 : 경기도 안성소재 소류지

* 취재 : 지독한팀 방랑자, 독사 / 안주사님 동행

* 날씨 : 대체로 맑음 (밤기온이 쌀쌀하며 이슬이 많이 내림)

* 수면적 : 5천평내외

* 포인트 : 중류, 상류

* 수심 : 1.5 ~ 2미터권

* 조과 : 8~9치급 3수, 6~7치급 4수

* 미끼 : 참붕어, 새우, 옥수수 (전체적으로 고른 조황을 보임)

* 입질시간대 : 10시전후 (11시경 달이뜬후 입질이 뜸함)

* 낚시대 : 2.5칸 ~ 3.2칸 7대 ... 독사기준

* 기타 : 새우 및 참붕어가 많이 자생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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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지독한팀] 독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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