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2 > 강원 파로호 월명리권 [2002.06.19-20+]      [이미지만보기]


파로호에 골바람이 불면...


금강산댐 방류후 약10일간 호황이 연일 전해지고,

양구낚시 사장님의 금강산 특수(?)가 곧 끝날 것 같다는 말에 만사를 제치고 헤드 님과 출조를 하게 되었다.

파로호하면 댐팀의 안방중에 하나, 헤드 님이나 필자가 가장 자신있고 부담없는 곳이 아닌가 싶다.


기상대에서는 제주지역 장마전선이 상륙하여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린다고 했지만, 별 신경 않쓰고 출조,

낚싯대를 펴기 시작하면서 날은 어두워지고 비를 예고하는 골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지며

기어이 멀리서 빗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골이 깊고 숲이 울창해 쏴아~하는 빗소리가 점점 가까와 지면서 장대비와 세찬 골바람은 파라솔을 날려버리고 만다.


비가 시작하면서 입질 또한 시작되었고,

첫수를 동행출조한 황상욱 님이 8치급 붕어를 걸어내면서 헤드 님, 필자 순으로 7,8치급을 연이어 걸어 올렸다.

바람과 천둥은 더욱 심해지고 파라솔은 꺽어지고 의자는 들썩들썩,

그 와중에 입질은 꾸준히 이어지고, 왠만한 낚시인들은 포기할만한데...

일행들은 알고 있었다. 항상 파라호는 골이 깊어서인지 심한 대류현상때나 비바람이 심할때 조황이 월등히 좋았다.

참고로 출조시 파라솔 고정용 튼튼한 나일론 줄과 팩, 우비를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

천둥소리가 가까와져 앞뒤에서 번쩍일때는 찌가 올라와도 챔질하기가... ㅠㅠ




지금은 물이없어 못가는 특급포인트 별장터 쪽을 바라보며...




어구말 입구




헤드의 낚시자리




디스커스의 낚시하는 모습입니다.^^;




건너편 좌대에서 낚시중인 조사님들




어구말(골) 저 파란들에 물이차야 호황인데...




좌대와 구름


새벽 1시 30분경 비구름은 북상하고 몇번의 입질이 이어졋으나 못내 뜸해지고,

필자는 2시경에 취침에 들어갔고, 4시 30경 헤드 님과 교대 후 낚시를 시작했으나 붕어입질은 끝이난 것 같았다.

오르던 수위는 멈춘 상태이고, 물이 빠지지는 않았으나 입질이 쉽지 않았다.

약한 입질에 도사인 헤드 님의 조황이 가장좋았고 물론 본인은 찌올림낚시 위주로 6-7급을 걸어 올렸다.


댐팀의 경우 파로호 출조시 ㅅ사의 떡밥만 써왔으나 파로호 붕어들이 섬유질 미끼에 길들여져 가고있는 듯 싶어 아쉽다.

헤드 님 왈, 입질이 까다로울 때 섬유질 미끼로 꼬딱지(?)낚시 팥알크기 이하로 하면 50%이상 환상적인 찌올림을 보인다고 한다

주종은 참붕어, 1차산란은 끝이나고 참붕어 대부분 빵이 좋다.

알을 흘리는 것은 간혹있으나 아마도 장마시 2차 산란과 더불어 대호황이 이어지지 않을까 필자는 생각이다.


언론에서 금강산댐 누수설이 발표되며 파라호 담수량을 35%로 줄였다고 몇번 메스컴 발표후,

파로호를 찾아 출조하는 낚시인이 줄어들자 좌대 및 낚시터 관리인들은 울상이다.

더불어 더욱 친절한 낚시터가 있는 반면, 다소 불친절한 곳도 더러 있는 듯 싶다.




철수중인 조사님들




철수하시는 현지인 손맛 보셨어요??... 별로 인데요.^^;




밥먹고 합시다.^^;




32cm급 월척급 붕어를 들어보이는 춘천에서 오신 조사님




월명리 노지 현지인들




찌, 붕어, 수초 그리고 디스커스... 8치급 붕어를 걸어올리며...




취재진 조과


경향신문 계열사인 GOOD DAY에서 나오신 김동규 기자의 파로호 특별포인트 및 조황정보 취재요청이 들어와 낚시를 마감한 후

파라호 전역의 포인트를 답사하면서 느낌은 의외로 포인트마다 한가로웠다.

그래도 곳곳에서 파로호 골수 메니아들을 만나 반가움을 같이 할수 있었다. 아마도 금강산 누수설과 축구때문은 아닌지...??

그리고 서호에서 우연히 만난 킹콩 님, 로그인 님등 여러 입큰님들을 만나되 되어 더욱 즐거웠다.


파라호는 담수량이 적어도 골이 워낙 깊어서인지 시퍼런 물빛이 칼날을 새운 듯 등골이 오싹해짐을 느낀다.

특히 수온차가 심하고 대류현상 또한 대단하여 물놀이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수심1M 이상 깊은 곳은 수온이 어름장처럼 차다.

간혹 물놀이 하러들어가시는 분들이 있는데 아직 나왔다는 이야기가... 항상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님들이 되시길 바란다.




임시 선착장... 서호, 모일, 도일 방향




조황확인중 서호에서 낚시중인 입큰님들과 만나서 반가웠어요.^^;




댐팀과 함께 파로호 취재를 나온 경향미디어 [굿데이-스포츠신문] 편집국 김동규 기자와 함께




지금은 순찰중 디스커스, 김동규 기자, 로그인 님




시원한 하얀 포말


[파로호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6월 19일(수) - 20일(목)

* 장소 : 강원 파로호 월명리권

* 취재 : 댐팀

* 동행 : 황상욱 님 * 날씨 :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성 폭우

* 수심 : 3.2칸 기준 1.8M 내외

* 채비 : 디스커스 기준 2호원줄, 고부력 8부 표준 찌맟춤 + 편납과 2봉

* 미끼 : 떡밥

* 조과 : 8치급 3수외 6-7치급 20수, 주종 7치급

* 기타 : 하류권 말골까지 물이 유입되어 19일부터 좌대를 뛰우기 시작했다고 함.(상류권보다 1시간 절약)



*** 화보집을 다 보셨으면 본 브라우저를 닫으십시요!!!

취재 - [댐팀] 디스커스 [[email protected]]







[SNS 화보 보내기]



[응원의 메세지]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Copyright ⓒ FISHMA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