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2 > 전남 영광군 염산면 봉덕지 [2002.06.13-14+]      [이미지만보기]


가장 이상적인 마무리...


많은 인원이 출조를 해서 모두가 만족할 만한 조과를 거두기는 정말 어렵운 것이 현실이고 그러다보니 홀로 조용히 출조를 하는 사람이 많고

다른 사람과의 동행출조를 하더라도 2인이하로 단촐하게 출조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필자(독사)도 홀로 낚시를 즐겨했던 시절이 있었고 인원대비 조황차이에 대한 경험을 많이 했고 지금도 만약 취재가 아닌 낚시를

즐기기위해 출조를 한다면 많은 인원 보다는 조용히 떠나는 낚시를 즐기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취재만은 그런 면에서 본다면 분명 예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봉덕지 중상류권 전경




제방권 전경




제방권에 포진하고 있는 독사




중하류권에서는 이렇게 낚시를..




마름 사이에 찌를 드리우는 방랑자


이번주 취재 목적지는 전라남도권,

당초 동행하겠다는 인원이 많았지만 개개인의 사유로 인하여 4명만이 출조를 하게되었다.

첫날부터 2명이 월척을 잡는 행운을 시작으로 마지막날 나머지 2명마저 월척을 잡는 가장 이상적인 출조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취재진의 마음을 홀가분하고도 편안하게 만들어 준곳은 영광의 봉덕지,

전날의 고통이 반복되지만 않기를 바라면서 서둘러서 모든 준비를 마치고 햇살이 뜨거운 시간부터 자리에서 찌를 응시하기 시작했다.

낮시간, 바닷가라는 것을 실감이라도 시키려는듯 강풍이 불고 있었지만 어둠이 깔리면서부터 언제 바람이 불었냐는듯 조용해졌고

분위기는 극도로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대물처럼 스믈스믈 찌를 끌고가는 놈은.........다름아닌 가물치




오늘의 미끼는 참붕어 와 새우...그러나 밤에는 채집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니..
그림상으로 큰놈은 피라미, 주변에 작은 놈이 참붕어 입니다.




붕어를 기다리는 찌들.... 모든 준비는 끝. 밤이 되기만을 기다리는데...




서서히 날은 저물고 바람도 자고 있는 상황. 요즘에는 저녁 8시가 되어야 이런 상황이...




드디어 붕어들이 활동하는 밤이 되었습니다. 과연 붕어가 입질을 해줄지..


금방이라도 솟아 오를것 같아 보이던 찌는 올라오기는 커녕 끌고 들어가는 입질만 지켜 보면서 보낸 시간이 두시간 정도가 흘렀을 즈음

제방권에 홀로 자리를 잡고 있었기에 필자(독사)만 그런 것인지? 아니면 일행들 모두가 그런 것인지?

확인차 전화를 걸었을때야 비로소 월척급으로 두마리를 잡았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것도 김ㅆ, 방랑자가 각각 사이좋게 쌍둥이로 한 수 씩 했다니 그야말로 이번주는 일행 모두가 100% 월척을 하는 기쁨 두배의 순간이었다.

붕어 구경도 하지 못하고 있던 필자도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고 해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밤사이 걸어낸 붕어를 잠시 확인.




월척 붕어를 들어 보이며 좋아하는 김ㅆ




이놈이 봉덕지 월척 이랍니다.




힘은 장사 , 체형 또한 빼어난 미모




좀 더 디테일하게 감상




항상 그러하듯....고향앞으로....4짜되어서 보자!!


수개월동안 낚시를 다니면서 늘 느끼는 것이지만 어느 한쪽이 조황이 좋으면 나머지는 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 허다할 뿐만 아니라

어떨때는 한달내내 월척 구경하기가 힘들 때도 있었고, 무엇보다도 월척이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는다는 것

이런 정황으로 미루어 볼때 기쁨이 배가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 큰 의미를 부여한 두수의 월척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이후에도 조황이 좋았다면 대스럽지 않게 생각했겠지만 그 이후에는 어느누구도 붕어 얼굴 보기가 쉽지 않았다.

새벽 3시경 방랑자가 7치급 한수를 추가하는 것이 이날 조과의 전부였다는 점 또한 두 수의 월척은 그 의미의 깊이를 다르게 해 준다.


누구나 쉽게 월척급 붕어를 잡을 수 있고 언제나 조황이 좋다면 얼마나 좋을까만은

세월이 흘러가면서 점점 줄어만 가는 자원을 느낄 수 있고 회복은 켤코 쉽지 않은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현실인 것이 아쉽기만 할 뿐이다.


"낚시"

결과가 어떠냐는 것도 기쁨의 한 척도이기는 하겠지만

결코 그것만이 낚시의 전부가 아님을 누구나 알고있는 사실이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주먹만한 말조개.....낚시자리 주변에서 한 컷




생각외로 대물붕어들이 싫어했던 자생 새우들....채집도 어려웠음




주변청소는 기본...




철수하면서 나무가지로 만든 승리의 V ...... 한국의 16강 진출을 축하합니다...


[봉덕지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6월 13일 17시 ~ 14일 08시

* 장소 : 전남 영광군 염산면 봉덕지

* 취재 : 지독한팀 방랑자, 독사

* 동행 : 김ㅆ

* 날씨 : 대체로 맑음 (낮시간 바람심함)

* 수면적 : 5만 3천평 내외 (지령 - 1930년 3월)

* 수위 : 만수대비 1미터 하강상태

* 포인트 : 중하류권(김ㅆ, 방랑자), 제방권(독사)

* 수심 : 2미터 내외

* 조과 : 32cm,31cm 월척 2수 외 7치 1수 / 가물치 및 동자개 다수

* 미끼 : 참붕어, 새우 (월척 2수 모두 참붕어를 먹었음)

* 입질시간 : 9시전후, 새벽 3시전후

* 기타 : 저수지 가장자리에 마름수초 및 말풀이 많아 중하류권은 포이트가 많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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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지독한팀] 독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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