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데스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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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주말팀?] 충주호 하천교 37cm급 월척!! 09:30
안녕하십니까... 입큰붕어 실시간 데스크입니다.
수도권주말팀의 대바기 님이 드디어 일을 냈습니다.
충주호 하천교 비석거리에서 어제밤부터 수도권주말팀이 좌대낚시를 했는데
오늘(8일) 새벽 5시반에 드디어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깔짝 깔짝하던 찌가 드디어 천천히... 그리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상승... 또 상승,
휘익~~하면서 새벽을 가르는 2.9칸 낚싯대 (무협지 아님^^;)
미끼는 지렁이 짝밥,
지렁이를 물고 37cm급 붕어가 출몰했습니다.
낚시를 시작했을때 수심이 2.5m였는데 물이 불어서 아침에는 3m정도 된다고 합니다.
단신으로 찌노리 님은 9시쯤 대물을 거의다 끌어내는 상황에서
그만 낚시바늘이 펴지는 상황이 발생, 꼼짝않고 자리를 지키며 찌만 응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2시간 정도 낚시를 더 해보고 철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상 하천교 비석거리에서 수도권주말팀의 소식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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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찌노리의 10호 바늘은 그렇게 무참히 펴지고 말았습니다. ㅠ.ㅠ

충주댐 하천교 선착장
이틀간 100mm에 육박하는 적지않은 비가 내렸다.
낚시하기에는 적기라는 생각으로 대바기 님, 미르 님과 기대감으로 가득차 장호원 제일낚시로 향하였다.
정해진 장소는 충주호 하천교 좌대,
충주호로 향하는 동안에도 비는 계속해서 내리고 어렵게 어둠이 깔리기전에 좌대에 오를 수가 있었다.
이리저리 부지런히 움직여 자리를 정리하고 지렁이와 떡밥을 미끼로 낚시를 시작하게 되었다.
다행히 도착한지 얼마지나지않아 빗줄기는 가늘어지고 바람도 줄어 낚시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먼저 미르 님의 빈바늘을 멋지게 들어올리고, 강준치 한마리가 힘을 자랑하며 일행을 반긴다.
그 기나긴 밤이 다 가도록 강준치, 마자, 힘좋은 40cm급 메기가 얼굴을 보이며 아까운 시간을 같이 한다.
새벽 5시가 조금 넘은 시간,
미르 님의 옆자리로 이동하여 낚시를 시작하던 대바기 님의 낚싯대가 갑자기 휘어지며 요란한 소리를 낸다.
미르 님의 낚싯대를 순식간에 휘어감으며 힘겹게 올라온 것은 37cm급의 붕어였다.
지렁이를 입에 물고 올라온 월척급 붕어는 다시 같이 한 일행들을 기대감으로 가득차게 만들고,
아침시간에 입질이 집중된다는 장호원 사장님의 조언을 다시 떠올리며 물결에 흔들리는 찌끝을 주시한다.

좌대에서 맞는 충주호 새벽전경... 앞에서 고기가 첨벙~^^

대바기 님의 낚싯대 편성... 좌측 첫번째 낚싯대에서 월척이...

월척을 올리고 담배 한개피를... 후~ ^^

둥근해가 떳습니다... 해가 떠오르면서 입질이...

앞좌대에서 낚시중인 조사님... 조금전 월척급으로 보이는 붕어 한마리를...

어깨를 나란히 나란히... 미르 님과 대바기 님
오전 9시경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이며 입질이 뜸해진 상황,
약해진 입질을 느끼며 전체의 낚싯대에 순서대로 떡밥을 콩알만한 크기로 달아 던지고 있는 순간,
먼저 던져놓은 우측 낚싯대에서 약한 입질이 오며 순간 찌가 하늘을 향해 천천히 솟아오르고 있었다.
다소 늦었다는 생각을하며 낚싯대로 급하게 손이 옮겨졌고 한손에는 미끼를 던지려던 낚싯대를 들고
또다른 한손은 무서운 힘으로 저항하는 묵직함을 느끼며 팔을 들어 힘겹게 버티고 있어야 했다.
한손의 낚싯대를 정리하여 자리에 내려놓고 두손으로 낚싯대를 부여잡는 순간,
얌전하던 낚싯대는 갑자기 물속으로 서너번을 한방향으로 내려꽂으며 낚싯대끝이 멀어지기 시작했고
마지막 한번의 강한 힘을 느끼며 견디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낚싯대에 달린 빈바늘만이 힘없이 허공을 가르고 이렇게 짧은 순간의 대결은 허무함으로 끝이 났다.
10호바늘은 길게 펴진 상태로 달려있었고, 한참을 펴진 바늘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고 있어야만 했다.

찌노리의 낚싯대 편성... 연안을 바라보고...

옆좌대에서도 간간히... 월척도 한수했습니다

철수합니다... 낚싯대는 깨끗하게...^^;

취재진의 총조과... 종류도 가지가지... 마자, 강준치, 메기

자신이 잡은 37cm급 월척을 들어보이는 대바기 님... 뒤에는 미르 님.^^

다음에 또 보자... 이쁘게 자라거라.^^
얼굴도 보지못하고 바늘이 펴지는 불행한(?) 사건이 벌어진 이후 별다른 조황은 확인할 수 없었다.
이른 아침부터 입질이 시작되어 오전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었으며 대물급 붕어의 얼굴을 볼 수있는
최고의 적기가 아닌가 싶다.
철수길에도 충주호를 찾는 많은 낚시인들을 만날 수 있었으며 당분간 호황소식을 접할수 있을 듯...
모처럼 찾은 충주호 하천교,
부스부슬 내리는 가랑비를 맞으며 밤새 노닐다 부드럽게 한번을 올려주는 찌의 아름다움에 취하고
부끄러움에 얼굴을 보이지 못하는 붕어와 잠시 대화를 나눈 짧은 시간,
이 모든 것들이 한동안 잊지못할 기억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어쩌면 아픈 기억으로 남을지도...?? ^^;

흐믓한 표정의 대바기 님... 아유~ 약올라.^^

월척이 나왔으니 같이한 미르 님도 즐겁기만 하다.^^

취재진이 낚시를 한 좌대를 뒤로하고...

부우웅~ 자 집으로!! 집으로!!

낚시장비를 하나,둘 챙기고... 수고했어요.^^
[충주댐 하천교권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5월 7일(화) - 8일(수)
* 장소 : 충북 충주 충주댐 하천교 비석거리
* 날씨 : 비온 후 갬
* 취재 : 수도권주말팀
* 동행 : 대바기 님, 미르 님
* 수심대 : 3 - 3.5m권 (오름수위 상황)
* 조과 : 붕어 37cm급 1수, 메기, 강준치, 마자
* 미끼 : 떡밥, 지렁이
* 채비 : 3호 원줄, 10호 바늘 (찌노리)
*** 기타 조황문의는 장호원 제일중부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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