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2 > 강원 양양 남대천 [2002.07.04-05]      [이미지만보기]


라마순이를 기다리며...


제5호 태풍 "라마순",

북상하면서 그 세력이 한단계 누르러졌다지만 아직은 대형급으로 분리되고 있고 태풍의 진로상으로 볼때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하는데 큰피해가 없기를 기대해본다.

이미 제주도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 많은비가 내리고 있고 내일이면 전국적으로 라마순이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이라고

매스컴에서 귀가 따갑도록 알려지고 있다.

그런가운데 지독한팀의 위치는 남서쪽에서 북상중인 라마순이와 정반대 쪽에서도 가장 멀리 떨어진 강원도하고도 양양이다.

오늘까지는 태풍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을 것이라는 예보는 이곳에서의 하룻밤은 틀림없이 폭풍전야일 것이란 생각에

분명 아주 고요한 가운데 낚시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새벽시간 간간히 비를 뿌리기는 했지만 그런 생각은 딱맞아 떨어졌다.




2000년도에 발생한 대형산불의 흔적...




포인트에서 바라본 하류권 전경...다리 공사장 뒷편이 동해바다&&




상류를 바라본 전경...




하류권에는 많은 포인트가...




오늘은 이곳에서...저 건너 섬으로 들어갈 수 있으면 좋으련만~~


폭풍전야에 대물이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오늘 남대천에서 그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내심 기대도 해 보기도 한다.

낮시간 태풍이 코앞에 와 있음에도 바람한점 없었고 한낮의 열기는 입고있던 옷을 몇차례나 적실 수 있을 정도로

무더운 날씨였다.

남대천에서의 밤낚시는 어떠한 상황인지 아무도 모르고 있었고 낮낚시의 조황이 좋고 밤에는 모기들의 성하가 심해서인지

현지꾼들도 밤낚시를 거의 시도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 일행이 도착했을때도 몇몇 현지꾼들이 있었는데 그분들 말도 그러했다.

낮시간에 잘 나오는데 굳이 밤에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고 하면서 밤낚시를 해 보지는 않았단다.


오늘 남대천으로 출조지를 정하고부터 아침시간대와 해질무렵시간대가 조황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서둘러게 되었고

현장에 도착한 시간도 한낮이었다.

포인트 탐색차 잠시만 돌아다녀도 온몸에는 땀범벅이 될 정도였는데 낚시 준비를 하는데는 땀으로 샤워를 할 정도라고

해야 적당한 표현이라 할 수 있을 정도였다.

한낮의 찌는듯한 더위에 낚시대를 잡고싶지는 않았지만 현지꾼의 살림망을 본것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다.

현지꾼의 살림망에는 5~6치급이 많이 보이는 가운데 간간히 8치급 내외의 붕어가 제법 들어있었고 잠시 구경하는 동안에도

여전히 붕어가 나오고 있었다는 것이 결정적이었다.




박태수님 일행...오늘은 뭔가 될것 같은데~~




황새바위님 앞치기 모습...분위기도 좋고~~




이번에는 황새바위 마눌님...




방랑자 낚시 포인트...




독사의 낚시모습...




독사는 오늘 3.2칸 두대로 승부를...




저 오늘 한수했습니다...붕어보기가 왜 이렇게 힘든지!! 마법붕어님


한낮에도 붕어가 심심치 않게 나오는 것을 목격한 일행들을 하나같이 해질무렵의 호황을 예상하고 있었고 밤낚시에

대한 기대도 저버리지 않았지만 많은 시간이 흘러 어둠이 깔리는 시간까지도 붕어는 볼 수 없었다.

그러한 상황임에도 어느누구도 조황이 좋지 않을 것이란 생각은 하지 않았고 언제가 될지 모르는 호황이 반드시 있을것이라

생각하고 있었고 마지막으로 아침시간의 호황은 반드시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애타게 기다리던 찌올림은 새벽 2시를 전후로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 횟수또한 서서히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늦은시간까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기다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지만 그시간 라마순이가 북상하던중 선발대로 보낸 구름이

비를 뿌리기 시작했고 그와 더불어 바람까지 불면서 짧은시간 좋았던 기분은 접어두어야 했다.

아침시간 비가 계속 내리는 가운데 기대했던 입질은 이어지고 있었고 씨알또한 점점 굵어짐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독사 + 헤드님 + 황새바위마눌님 3명조과




8치급 붕어...남대천 붕어들의 힘을 얕보지마라는 속담이 생길정도^^




최대어를 들어보고 감탄을 금하지 못하는 로그인님


남대천의 하루,

기대했던 수준의 조과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좋은사람들과의 즐거운 시간 그리고 맑은물에서의 조행, 힘좋고 잘생긴 붕어들을

만날수 있었다는데 만족이라는 표현을 남기고 싶은 곳이었다.

남대천에서의 붕어낚시는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아 조용히 낚시를 즐길 수 있었고 특히 오늘 낚시를 한 곳이

바다와 인접해 있는 곳이라 올여름 동해안으로 휴가를 떠나는 낚시인들에게는 한번쯤 찾아볼 만한 곳이 아닌가 생각된다.




오늘은 내가 너희들을 기쁘게 해주마...로그인님




동해에서 일출이 아닌 일몰을~~


[남대천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7월 4일 15시 ~ 5일 09시

* 장소 :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남대천 하류권

* 취재 : 지독한팀 방랑자, 독사

* 동행 : 댐팀 헤드님, 황새바위님부부, 로그인님, 마법붕어님, 박태수님외2명

* 날씨 : 4일 맑았으나 차차르려져 새벽 2시경부터 비

* 포인트 : 양양읍에서 하류쪽으로 약 2km지점

* 수심 : 3미터 내외

* 조과 : 최대 8치 외 20여수

* 미끼 : 떡밥

* 입질시간대 : 새벽 2시이후

* 낚시대 : 3.2칸 2대 (독사기준)...앞부분 수초가 많아 3칸이상이 유리함.

* 기타 : 남대천 하류권은 군사작전지역에 포함된 곳이 많아 밤낚시를 할 수 없는 곳이 많아 포이트 선정시 확인이 필요함.


*** 기타 조황문의는 횡계 제일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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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지독한팀] 독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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