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속으로 물들어 가는 은행나무 저수지

문광지를 지나 산위에서 바라 본 저수지 전경

문광지! 하면 떠오르는 것이 진입로의 은행나무 가로수이다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고 낮과 밤 기온차가 커지면서 낚시인들의 어깨를 움추리게 하고 있다.
사실은 지금부터가 대물을 사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혹 이른 겨울이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불안함으로 아침햇살에 붕어들은 수온이 빨리 오르는 얕은 수심으로 몰려
부지런히 먹이활동을 한다.
하지만 그리 춥지 않게 밤낚시를 하던 낚시인들에게는 다른 시기보다 훨씬 더 인내심이 요구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른 아침 짙은 안개속에 좌대로 향하는 배

수몰나무와 수초사이에 위치한 좌대들

상류에 위치한 잔교식 좌대. 주변에 물이 솟는 곳이 많다

보기만 해도 침이 넘어갈 정도의 명포인트. 하지만 지금은 수초때문에 낚시가 어렵다
은행나무 가로수로도 잘 알려져 있는 괴산 문광지도 계절을 거부할 수 없는 듯, 제방아래의 논은 노랗게 물들어가고
괴산명물 고추들은 빨간색을 자랑하며 벌판을 지키고 있다.
문광지에 새우낚시가 잘 먹는 시기는 통상 모내기가 끝나 수위가 안정될 때와 서리가 내리면서 찬바람이 불 때이다.
이때에는 자생하는 새우를 미끼로 대물사냥이 가능한 시기인데, 올해 초에는 새우가 먹힐 시기에 저수위를 보이고 있었고
곧이어 많은 양의 비가 지속적으로 내린 탓에 새우낚시가 잘 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문광지의 붕어들도 결국 겨울채비는 해야 하는지,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새우가 잘 먹히고 있다.
현재 새우가 잘 먹히는 곳은 은행나무 도로 중간의 갈대가 엉성하게 솟아있는 삼거리 부분과 이곳에서 관리소 방향으로
조금 더 들어가 정면에 수몰나무가 밀생한 지점, 그리고 좌대 중 제방 오른쪽 상류에 위치한 좌대를 들 수 있다.
새우는 상류 일부지역과 제방에서 쉽게 채취할 수 있는데, 알맞은 크기의 새우를 꿰어 밤낚시를 시도하면
통통한 가을붕어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취재진은 당초 새우낚시를 목적으로 문광지를 찾았지만, 너무 늦은 시간 도착을 하는 바람에 밤낚시를 포기하고
새벽부터 오전낚시를 시도하였는데, 제방 오른쪽 세번째 좌대(올해 처음 그자리에 좌대를 놓았다)에서는 바닥 수초가
너무 밀생하여 낚시가 힘들어 두 번째 좌대에 올라 떡밥을 미끼로 바닥과 중층낚시를 시도하여 최고 8치 반을 비롯하여
20여수의 조과를 기록하였다.

상류 도로변 아래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는 조사들

진입로 초입부분 전경. 나무와 수초가 잘 어우러져 있다

무너미쪽 전경과 하류에 위치한 좌대

제방 오른쪽 상류에 자리한 좌대들

문광지 제방권 전경. 수위가 거의 만수위에 가깝다

상류 관리소 진입쪽 포인트. 이곳에서는 2.7칸 정도면 앞 수초까지 공략이 가능하다

취재진이 자리한 좌대 앞 전경. 역시 물이 솟는 곳이 많다
그런데 문광지 관리인(입큰붕어 기술고문 및 현장아카데미 운영)의 말을 빌면, 문광지는 여느 저수지와 비교하여 볼 때
붕어의 개체수가 월등하지만, 낚시방법에 의해 조과에 많은 차이가 있다고 한다.
즉, 문광지에는 토종붕어와 떡붕어가 공존하고 있는데, 토종붕어를 노릴 경우에는 많은 피라미와 떡붕어의 시달림을
감수하여 낚시를 해야하고, 떡붕어 낚시를 할 경우에도 집어가 필요없을 정도로(제방권 일부 포인트 제외)달려드는
작은 씨알들의 공격과 변화무쌍한 입질패턴을 잘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문광지에서 낚시를 하다보면 일정하지 않는 입질때문에 정확한 챔질타이밍을 잡는데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물론 적은 씨알의 붕어들을 낚는 것은 그리 힘들지 않으나,적어도 8치급 이상의 붕어를 낚으려면 상당한 관찰력이
필요한 것을 여러 번 경험하였다.
하지만 이런 것들도, 기온, 수온 등 여러가지 여건이 잘 맞아떨어질 때에는 그리 걱정할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렇듯 변화무쌍한 입질의 변화가 문광지를 더욱 매력있는 저수지로 여기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은행나무 아래 도로변에서 낚시중인 조사. 이곳은 새우가 잘 먹히는 곳이다

아~ 조금만 오른쪽으로 가시면 씨알이 더 좋은데^^ 역시 밤낚시 새우가 잘 먹히는 곳

이틀동안 마릿수 조과를 보인 조사. 최고치 7치를 조금 넘었는데...

살림망이 크다 보니 별 것 아닌 것 같았는데...
기나긴 장마뒤의 가을은, 여름을 보내는 매미의 울음소리가 언제 시작해서 언제 끝났는지 모를 정도로 빨리 다가와서
금새 지나가 버리려 한다.
하지만 명색이 대물꾼임을 자청하는 사람들에 있어서는 이 시기가 년중 최고의 황금시기임은 틀림없다.
큼직한 지렁이 가방에 넣고, 평소보다 단단한 낚시채비를 준비하여, 아마도 오늘 쯤 주말출조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주종은 5-6치였으나 간혹 7-8치급도 보였다

취재진이 오전낚시에 거둔 조과. 최고치 8치 반^^

문광지 제방에 설치된 낚시터 간판

문광지를 지키는 멍멍이들^^ 낚시하러 온 손님에게는 짖지 않습니다

제방아래 노랗게 익어가는 들판. 아~ 벌써 서리가....
[충북 괴산 문광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2년 10월 03일(수) 06:30 - 10:00
* 장 소 : 충북 괴산 문광지(양곡지 또는 신나라낚시터라고도 불림)
* 날 씨 : 짙은 안개와 차가운 날씨속에 맑음
* 취 재 : 천방지축팀
* 포인트 : 제방 왼쪽 두 번째 좌대
* 수 심 : 1.5-1.8미터
* 미 끼 : 마스타, 프로3, 어분
* 낚시대 : 3.0칸 1대,
* 채 비 : 1호 원줄, 0.8목줄, 3호 미늘없는 붕어 바늘,
* 총조과 : 최고치 8치 반, 이하 4-6치급 20여수
* 기 타 :
- 아침 저녁 기온차가 심해 좌대낚시의 경우 방한에 신경을 써야 함
- 입질은 아침 6시 반 정도부터 오전시간 지속됨
- 토종붕어는 상류 은행나무 아래쪽, 떡붕어 대물은 제방권이 유리함
*** 기타 조황문의는 오성낚시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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