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나들이
명절이 되어 기쁜일 중에 하나가 있다면...
가까운 친인척 사이에도 각자의 일상의 생활을 하다 제대로 연락도 못하고 잊혀져간다.
그러나 이맘 때면 서로 안부도 묻게되고 즐거운 만남도 이루어진다.
그래서 '늘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생겼는지도 모른다.
필자에게도 한동안 만나기 힘들었던 후배로부터 연락이 왔고 결국 만남이 이루어져 경기 남부주말팀의 어리숙 님, 큐선수 님과 함께
가까운 남양호로 출조를 하게 되었다.

한밤에 포인트에 진입하게 되고... 서해대교의 야경

현장에 진입하여 한 컷!!

큐선수 님이 미끼를 달고...

수초치기로 낚시를 시작합니다

입큰 새내기 표룸(탤런트 김홍표)님과 서해안낚시 특파원님의 아들도 함께...
필자의 후배는 닉네임이 표룸이고 현재 모방송 '대박가족'이란 시트콤에 출연중인 탤런트로 이름은 김홍표이다.
예전에 필자에게 낚시를 배워 함께 동행출조도 가끔하곤 했으나 서로의 일이 바쁘다보니 만나는 횟수가 줄어들고
가끔씩 안부전화만 이루어지다가 이렇게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동행 출조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모처럼만의 동행출조도 직업상의 특수성 때문에 곧 상경을 하게 되었고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다.
보름달이 떠서 그런지 한밤에도 현장 진입이 용이하여 남양호 이화리권에 자리를 잡았다.
빽빽하게 어우러져 있는 부들사이로 지렁이와 새우를 미끼로 채비를 안착시키고 붕어를 기다리기 시작하였다.
얼마 후 필자의 자리에서 새우미끼에 깔작깔작 입질이 왔고 결국 찌가 쏘옥 잠기는 것이었다.
입질 형태로 봐선 붕어가 아닌 것 같아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챔질과 동시에 정체불명의 물고기가 부들속에서 거세게 반항하는 것이였다.
이윽고 물살을 가르며 무언가 나오긴 나오는데 어종이 좀 수상했다. 장어인가??하고 랜턴 빛으로 확인해보니 60cm급 웅어였다.
좀 징그러웠지만 어렵게 바늘을 빼어 살림망에 넣고 이후에 지렁이 미끼에 7치급 붕어를 한수 추가하고 밤낚시를 마감하였다.
아침이 되어 다시 낚시를 했으나 찌에 별다른 반응이 없었고 다시 포인트를 윗쪽으로 이동하여 몇수의 붕어를 추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생각보단 기대이하의 조과였지만 수초가에 붕어의 움직임을 읽을 수 있었고 머지않아 이곳에도 좋은 조황이 생기리라 믿는다.

대물 잡조사가 되려나... 어리숙 님이 웅어를 들고...

저기로 갑시다... 아냐 저기로 가자구!! ^^;

애꿎은 담배만...

큐선수 님의 챔질... 그러나 어리숙 님의 웃음의 의미는??

바로 이겁니다... 큐선수 님의 첫 수이자 마지막 조과!!

어리숙 님의 자리에서도 입질이...

아싸!! 붕어다

방랑자의 수초치기 낚시 포인트

방랑자도 한수

취재팀의 조과입니다

아쉽지만 철수합니다

본류와 만나는 이화리권 전경

배수갑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남양만 방조제 뒷편 서해바다

즐거운 명절 되세요... 다음에는 꼭 붕어를 만나겠습니다.^^;
[남양호 이화리권 취재종합]
* 일 시 : 2002년 9월 21일(토) 19시 - 22일(일) 10시
* 장 소 : 경기 평택 남양호 이화리권
* 날 씨 : 흐림
* 취 재 : 지독한팀 - 방랑자
* 동 행 : 경기 남부주말팀 - 어리숙 님, 큐선수 님
* 수 심 : 0.7 - 1 미터권
* 미 끼 : 지렁이, 새우
* 포인트 : 부들수초대
* 낚시대 : 3.0 - 5.0 칸 5대 수초치기 방식... 방랑자 기준
* 채 비 : 5호 원줄, 3호 목줄, 4호 감성돔 바늘
* 총조과 : 6 - 8 치급 7수, 장어, 웅어 각 한수
* 기 타 : 비교적 먼거리에서 입질을 볼 수 있었으며 부들 수초가에서 입질 확률이 높음
*** 기타 조황문의는 서평택 서해안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 화보집을 다 보셨으면 본 브라우저를 닫으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