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의 복병
배수의 계절 그리고 빈 살림망이 많아 지는 시기인 지금
한번쯤 확인해 보고 가야하는 곳이 강원도 소재 계곡지이다.
그러나 평상시에는 터가 무쟈게 세다는 소문으로 인적이 뜸한 그곳, 강원도의 계곡지들이다.

홍천 외각의 이정표, 계곡지는 좀더 직진후 우회전
한 낮에 찾은 홍천소재 생곡지
처음 제방을 보고, 배수를 하고 있는지 먼저 확인했다.
OK,
배수는 안하고 있었으며 제방위에서 바라본 생곡지는 제방을 기준으로 삼각형상의 모양을 하고 있었다.
만수대비 10M 정도 빠진 상황,
최근에 배수를 안한듯 하여 취재진은 포인트 확인에 열중했다.
상류권 건너편으로 가보려고 했으나 상류권에 마을이 있고 차량의 진입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포기하고
길가쪽 상류권에 자리를 잡았다.

제방에 진입전 바라본 홍천소재 계곡지

제방에서 바라 본 전경

음...좋습니다.. 배수를 안하니 오늘은 여기에서..비비골 님

수위는 저수위

제방권 아래의 마을
처음 낚시대를 핀 포인트는 본류권,
" 김ㅆ 님, 너무 깊어서 낚시대를 펼수가 없네요 ㅠ.ㅠ "
직벽인 관계로 3.5칸대도 찌를 세울수가 없었다.
생미끼 낚시인 관계로 골 안쪽의 0.8~ 2M 권에 자리를 잡고 본격적인 낚시에 돌입했다.
새우망으로 채집한 새우는 낚시인이라면 한눈이 반할만한 대물 한마리와 바꿀만한 그 새우가 채집되었다.
그러나 낱마리의 새우,
새우 채집전에는 지렁이를 사용하였으나 약간의 피라미 입질을 보였다.
비비골 님은 땅거미가 질 무렵, 처음 채집한 새우로 미끼를 교체하고 본격적인 낚시에 돌입했다.
안정된 수위, 조용한 분위기 그리고 든든한 새우로 중무장한 취재진은 찌의 올림만을 기다렸다.
그때가 저녁 8시경,
" 아직은 조금 이른 시간인듯 합니다. 저녁 먹고 합시다!! " - 밤 10시경
야전용 도시락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다시 자리로 가는중에 멀리 제방을 보니 불빛을 보였다.
" 제방권에도 낚시인이 왔네"
다시 자리로 돌아와서 본격적인 낚시에 돌입했다.
하늘에는 반달이 떠 있었으며, 밤 12시경 건너편 산으로 숨고 은하수가 취재팀과 함께 했다.

상류권 포인트에 진입중인 비비골 님

해는 서산으로... 본격적인 낚시 돌입

채집한 자생새우...

아주 토실토실합니다.

상류권 전경

저녁 8시경...

하늘에는 이렇게...
약간 깊은 수심(2M 내외)에 자리한 김ㅆ는 긴긴 밤 동안에 수위의 변동을 그렇게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몰래 몰래 배수는 이루어 졌으며, 그 시작은 야밤에 멀리 보인 제방의 불빛, 수문을 연 것이였다.
새벽에는 너무 추워서 파카에 난로까지 동원하면서 지켜본 찌는 무심하게 아침까지 그대로, 그 모양처럼 있었다.

이른새벽(5시경).... 비비골님은 새우 채집중 ^^...난로와 파카로 중무장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걸어낸 계곡지 붕어

이곳 붕어은 이상하게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네요..

다시 고향으로..
아침 5시, 김ㅆ는 입질이 없음에 이상하여 비비골님에게 가 보았는데, 비비골님도 역시나 밤사이 아무런 조과도 없었다.
다만 배수전에 걸어낸 8치 한 수가 전부였다.
8치가 나온 후 기대에 차서 열심히 낚시한 비비골님, 그러나 얕은 수심에 위치한 찌로 배수는 확인이 가능했다고 한다.
토실토실한 새우, 그 새우를 걸어낼 대물을 기대했으나 배수에는 장사가 없었다.
한번쯤 꼭 짚어보고 가야하는 곳,
수위는 저수위, 약간만 안정된 수위라면 손맛을 톡톡히 볼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좀 더 낚시에 집중해 보지만 배수의 복병으로 1시간후 철수

철수하면서 직접 눈으로 확인한 배수....ㅠ.ㅠ

취재한 계곡지에서 20KM 떨어진 다른 계곡지 전경.. 역시나 배수중 !!
[홍천군 계곡지 취재종합]
* 일시 : 2003년 6월 9일 (월) 18시 - 10일 (화) 06시
* 장소 :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생곡지
* 날씨 : 흐림
* 취재 : 천방지축팀
* 동행 : 비비골 님
* 수심 : 1.5 - 2.0 m
* 낚싯대 : 2.9 - 3.6 칸 4대... 김ㅆ 기준
* 채비 : 3호 원줄, 3합 목줄, 14호 돔바늘
* 조과 : 토종붕어 8치 1수
* 미끼 : 자생 새우
* 기타 : 늦은 밤의 갑작스러운 배수로 인하여 입질이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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