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수위 무서워요
비내리는 금요일에 오름수위를 보기 위해서 터가 쎄기로 유명한 홍천의 좌운지를 찾아 갑니다
먼저 도착해서 포인트를 둘러 보던 흑케미님이 괜찮은 포인트가 있다고 해서
그곳으로 빗길을 달려 좌운지에 도착합니다
좌운지 상류권에서 물이 많이 유입되는 것을 보니 오름수위가 맞는 것 같습니다
수면보다 3미터권 위에 좌대를 펴고 대편성을 하고 밤낚시에 임해 보는데 수위가 많이 올라 옵니다
간단히 저녁을 먹고 있는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더니 자정이 넘어가면서는 억수로 쏟아집니다
생각 했던 오름수위보다 수위가 더 높아집니다
새벽 3시경까지 상황을 지켜 보다가 위험해 진 것 같아서 서둘러 철수를 했습니다
오름수위도 좋지만 상황 판단을 항상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름수위 보러 갔다가 정말 고생만 진탕하고 다음날 계방산 오토캠핑장에서 시원하게 쉬다가 왔습니다
오름수위 정말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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