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수, 수확의 계절입니다... 출조 시 농민들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아름다운 수로
가을은 마눌님과 함께 낚시도 좋지만 국도길을 여행하면서 즐기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전날 수로에서 밤낚시가 되지 않아서 재미를 보지 못한 것을 만회하기 위해서 수로길을 찾아 여행을 해 봅니다.
예당지를 지나서 광시를 거쳐서 청양까지 두루 두루 둘러 봅니다.
돌다보니 마음에 드는 그림 좋은 아름다운 수로가 눈에 들어 옵니다.
붕어도 좋지만 가을은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수로를 둘러 보고 마음에 드는 곳에 자리를 잡습니다.
수초칼로 주변 정리를 마치고 좌대 펴고 대편성을 해 봅니다.
붕어가 안나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편성을 마친 마눌님이 옥수수로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낮시간에도 잔씨알 붕어가 나와 줍니다.
오후시간에 순필형님 도착하고 산에 갔던 로그인님이 능이버섯을 몇송이 들고 도착을 합니다.
능이버섯과 닭을 넣고 시원한 닭 매운탕으로 허기를 달랠 무렵에
망둥님이 소고기 육사시미를 사가지고 오는 바람에 기분좋은 만남의 시간이 이어집니다.
잠시 짬낚시 중인 로그인님은 연신 손맛을 봅니다.
해가 질 무렵에 밤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이상하게 밤에는 씨알이 점점 더 작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드문 드문 입질을 해 주어서 밤낚시를 즐겼지만 씨알이 잘아서 일찍 포기를 하고 차에서 쉽니다.
아침 햇살이 퍼질 무렵에 다시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아침에 간간히 입질이 들어 오는데 그때 한통의 전화가 옵니다.
장인어른이 별세했다는 소리를 듣고 급히 철수를 합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문상을 와주시곤 안타까운 인사를 전해 주신 회원님께 지면으로 나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시간이 나는대로 찾아 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 수로는 찬서리 내리고 나면 다시 한 번 가 보고 싶은 곳입니다.
그떄 다시 확인하고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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