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번기입니다... 출조 시 농민들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함께하는 즐거움
요즘 주말에 출조지를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것 같습니다.
금요일밤 고삼지 노지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남한강으로 갈 것인가 저수지로 갈 것인가 고민하던 끝에
민종님 일행과 만나서 경기권 수로를 찾아 갑니다.
아침부터 헤메다니다가 사람이 없는 곳에 도착하니
물색이 너무 맑았지만 무조건 이곳에서 하루를 보내자고 합니다.
분위기는 좋아 보였지만 물색은 바닥이 다 보입니다.
밤낚시를 기대하고 각자의 포인트에서 주변정리를 마치고 대편성을 합니다.
수심은 60 - 1미터권
낮기온이 여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뜨겁습니다.
하우스용 차광막을 치고 오후시간을 함께 즐겁게 보냅니다.
이른 저녁을 먹고 전자캐미 불을 밝히고 밤낚시에 돌입합니다.
초저녁에는 입질이 없었고 밤 10시경 마눌님치 첫수를 걸어 내었습니다.
그 이후 두시간에 한번 꼴로 입질이 오는 것 같습니다.
순필형님은 새벽 3시경에 35센티급을 걸어 내었고 민종님도 새벽에 입질을 받았습니다.
해가 뜨고 아침에는 바닥이 다 보이면서 전혀 입질이 없었습니다.
이곳도 비가 한 번 오고 나서 도전하면 대물들이 제법 나올 것 같은 느낌입니다.
비록 더운 날씨였지만 함께하면서 웃을 수 있어서 주말의 이틀이 즐거웠습니다.
이런 행복이 계속 이어지길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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