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호의 가을
간만에 시간을 내어 가을 여행을 떠나보려한다.
평일 오전 한적한 고속도로를 여유있게 경치 구경하며 목적지를 향해 달려본다.
기온이 내려가는 이 시점에 깨끗한 찌올림과 씨알 좋은 붕어가 나오는 곳으로...
평일임에도 불고하고 낚시인들이 많다.
그것도 장박꾼으로 다들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다.
과연 붕어 얼굴을 볼 수 있을련지...
설레는 마음을 앉고 점빵 차릴 곳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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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계절 가을이라 하지 않았던가...
갈대와 단풍이 잘 어우러져있다

함께한 형님의 자리이다

한적하게 노니는 오리들...

여러 낚시인들이 포진해있다

본인은 누군가가 설치해놓은 수중좌대에 대편성을 시도했다

어느새 해가 기울고 있다

맨바닥 골자리를 찾아 대편성을 하였다

이시기에는 방한 장비가 필수이다
텐트안에 보일러를 설치해놓고 붕어 맞이할 준비를 했다

한 번의 입질이 왔었다
멋진 찌올림...
붕어도 사람을 의식해서인지 밥 먹을때 조용히 왔다 가셨다...

따뜻한 커피가 절로 생각나는 시간이다

전체적으로 파이팅하는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드문드문 파이팅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

지인은 본인 옆으로 대편성을 하였다
새벽에 힘찬 챔질과 함께 손맛만 잠시 보고 바로 수초를 감아버렸다

수초에 바싹 붙여 놓았지만 미동없는 찌들...

잔잔한 수면... 보기만 좋다...

밤새 무탈했던 장비이다

지인의 멋진 대편성이다

철수할 때 즈음 형님이 붕어를 잡아내셨다

월척붕어의 비늘이 곱디 곱다

이미지가 꼭 합성한것 같이 나왔다
멋진 붕어의 얼굴...

지인이 붕어를 들고 좋아라한다
비록 본인이 잡은 것은 아니지만 붕어를 만져본 것으로 만족한듯 하다

비록 붕어를 잡지는 못했지만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진 것으로 만족한다
붕어대신 총알이라도... ㅎㅎ
이곳은 이미지만 봐도 아실분들은 아시는 포인트이다.
지역명은 표기를 안했다.
가뜩이나 쓰레기가 넘쳐난다.
본인 가져온 쓰레기를 챙겨가면 얼마나 좋을까???
버리는 사람 따로 치우는 사람 따로...
점점 낚시할 곳이 줄어든다...
똥꾼이 없어지는 그날이 올련지???
날씨가 점점 겨울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출조하시는 낚시인들 방한은 철저히 하시고 가스로 인해 인사사고 없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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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호 취재종합]
* 일 시 : 2016년 11월 15(화) - 16일(수)
* 날 씨 : 구름조금
* 장 소 : 충남 부사호
* 채 비 : 떡밥낚시채비
* 미 끼 : 글루텐 지렁이
* 조 과 : 월척급 1수
* 동 행 : 친한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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