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오름수위
충북권에 비가 많이 내렸다고 해서 금요일 오후 충북권에서 오름수위를 볼만한 저수지를 찾았습니다.
해기 질 무렵에 도착한 소류지는 생각보다는 수위가 많이 올라 오지는 않았지만
물색도 괜찮아 보이고 연안 육초대도 잠기고 있어서 서둘러 대편성을 해 봅니다.
중류권 곶부리 포인트에서 골자리를 보고 대편성을 하고 밤낚시에 임해 봅니다.
캐미불을 밝히고 입질을 기다려 보는데 밤에는 꼼짝을 하지 않습니다.
자정 무렵 연안쪽에서 간간히 산란하는 모습이 목격되었지만 입질은 없었습니다.
밤낚시는 되지 않는것 같아서 차에서 휴식을 취하고 동틀 무렵에 다시 도전해 봅니다.
안개가 자욱한 소류지에 해가 떴지만 물안개가 걷히지 않습니다.
그런 와중에 가장 낮은곳에 편성해 논 마눌님 낚시대에서 입질이 들어 오기 시작합니다.
옥수수 미끼에 찌를 끝까지 올려 줍니다.
챔질을 하니 이쁜 계곡지 붕어가 얼굴을 보여줍니다.
계속해서 다른대에서는 입질이 없는데 처음 입질 본 낚시대에서만 입질이 들어 옵니다.
그렇게 해서 아쉬운 오름수위에 붕어 얼굴을 보았습니다.
안개가 완전히 걷히고 나서는 또 다시 입질이 없고 잡어들이 미끼를 건드립니다.
햇살이 너무 뜨거워지면서 철수를 서둘러 봅니다.
날씨가 뜨거워도 너무 뜨거운 것 같습니다.
시원한 곳을 찾아가야 할것 같습니다.
비가 한차례 더 와서 만수위가 되면 다시 한번 대물에 도전해 볼것입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출조시 더위 피해가 없도록 주의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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