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하게 강으로
토요일 모임이 있어서 낚시를 가지 못할 상황이었는데
모임이 우천으로 취소가 되는 바람에 급하게 가까운 남한강 포인트를 찾아 갑니다.
전날 내린 많은 비로 인해서 수위가 높아진 상황이고 주말이라 조사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마침 비어있는 자리에 조금 작업을 하고 수중전을 해 봅니다.
짧은대 부터 긴대까지 편성을 했는데
유속으로 인해 찌가 흐르다 자리 잡은 뒤 약간 누운상태가 됩니다.
그렇지만 지렁이 미끼에 찌는 끝까지 올려 줍니다.
다른 미끼를 준비하지 못해서 지렁이만 사용해 보는데
주변에서 옥수수 미끼를 사용하는 조사들도 붕어를 걸어 내는 것이 목격이 됩니다.
지렁이 옥수수 떡밥 모두 다 잘 먹는 것 같습니다.
어두워지면서는 모기가 많이 극성을 부립니다.
모기에 헌혈을 해 가면서 밤낚시에 임했지만
밤에 수위도 많이 줄어들었고 입질도 뜸해서 잠시 차에서 휴식을 취하고
동틀 무렵에 다시 낚시를 시작하는데 동틀 무렵에는 소나기성 입질이 들어 왔습니다.
지렁이가 다 떨어지는 바람에 낚시를 더 하지 못하고 철수를 했습니다.
큰 씨알은 나오지 않았지만 대부분 손맛들은 본 것 같습니다.
출조하시려면 모기약 꼭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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