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녀지에서 이틀밤
중부내륙권에도 본격적인 산란철로 접어들었지만
여기저기 돌아나녀봐도 신통치가 않고 겨우 낱마리 붕어만 보고나니는 필자.
여기 저기 붕어가 나온다는 소식은 들리지만
어김없이 한발 늦거나 나온다고 하는 곳은 꾼들로 낚시자리가 없는 곳이 많아서
아예 요즘에는 팔랑귀를 닫고 무작정 정보없이 그때그때 가고 싶은 곳으로 가는 편이다~
지인의 도움으로 그동안 낚시를 하지 않았던 금산권의 소류지에서 밤낚시를 해보기로 하고
날씨가 불안했지만 낚시를 못할 상황이면 딴찟(!)으로 하루를 보내기로 하고 밤중에 도착해보니
비바람에 도저히 낚시를 할 수없는 상황이라 간단하게 한잔하고 아침낚시를 해보는데
비도 그치고 바람도 없고 좋은데 입질이 없다.
소류지 여건으로봐서 그냥 철수하기가 아쉬워서 하루 더 해보기로 하고
다시 밤중에 도착해서 바로 밤낚시를 해보는데 모든 여건으로봐서 입질이 있을 것 같은데 말뚝이다~
세명의 동지(?)들은 酒님때문에 낚시를 포기하고 혼자 밤늦게까지 앉아있는데 자정이 되도록 한 번의 찌올림이 없다.
조금 더 버텨볼까 했지만 새벽낚시를 못할 것 같아서 잠깐 쉬고 새벽낚시를 해보는데 역시나 입질이 없다.
실컷 주무시고 나온 미소컴님이 제방에서 자동빵 신공으로 턱걸이급을 잡아낸다~^^
외대 일침 대편성에 자동빵으로 턱걸이급을 잡아내니 약이 바짝 오른다~^^
9개의 찌를 눈이 빠져라 처다보는데 드디어 필자의 자리에서도 어신이 온다.
옥수수 미끼 입질이라 꿈뻑 후에 쭉~ 뽑아올려주는 입질에 기다리던 첫붕어가 턱걸이급으로 나와준다.
이틀 시간낭비했다 생각했는데 한마리가 나와주니 그나마 위안이 된다~
한마리가 나와주니 조금 더 미련이 있었지만
옆자리에 채비점검을 하러온 주백님이 자동빵 신공으로 쌍권총을 차는 걸보니
한마리 더 했던 기대가 싹 가시고 미련없이 철수를 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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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하고 때가 타지않은 소류지입니다
제방 우안권
상류권
제방 좌측권 도로가 있습니다
수초여건이 좋은 상류권입니다
상류에서 본 제방권
수초여건이 좋습니다
오늘은 진짜 낚시좀 할려나 봅니다~^^ (채말어님 낚시자리)
상류권 수초밭을 노린 박프로의 낚시자리
유적발굴지같은 본부석.^^
물색도 좋고 수초여건 좋아보입니다
酒선생님의 낚시자리
드릅이 이쁘게 올라오네요
가죽잎도 이쁘네요
첫날은 비 바람때문에 낚시는 포기하고 먹고 놉니다~^^
청요리 고추잡채.^^
맛있는 청국장에...
디져트까지 있네요~^^
이 오빠들은 낚시보다 이걸 더 좋아합니다~^^
아침은 짬뽕밥으로~^^
지렁이 미끼를 달아주면 10초만에 베트콩이 나옵니다~^^
밝기가 좋아서 밤낚시에는 이놈만 쓰게 되네요.^^
대편성.. 2.1 ~ 3.6칸대까지 9대, 수심 1 ~ 1.5m권, 옥수수aii
酒선생님의 하는 척 ^^
낚시자리에 앉아있지도 않고 실컷먹고 실컷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어김없이 자동빵의 신공을 보여줍니다~^^
역시나 8대 편성하고 해 떨어지면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걷습니다~^^
이틀째 아침 필자의 자리에서 다행히 월척급이 나와줍니다~
역시 자동빵의 神답습니다~ 자동빵도 쌍권총으로 잡아내는 酒선생님^^
체고는 없어도 이쁘네요
준계곡지인데 먹이 때문인지 붕어가 늘씬하네요
황금색을 띤 이쁜 붕어네요
정말 이쁘네요
증명사진
[충청권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6년 4월 18(월) 21시 - 4월 20일(수) 08시
* 장 소 : 충청권 소류지
* 날 씨 : 첫날 비바람 둘째날 맑음
* 취 재 : 붕어사랑팀
* 동 행 : 채말어님 . 주백님 . 미소컴님
* 현저수율: 약 80% 정도
* 포인트: 상류권
* 수 심 : 1m권 내.외
* 낚싯대: 2.1 ~ 3.6칸 까지 9대 - 박프로 기준
* 장비 : smat 밭침틀좌대
* 채 비 : 3.0호 원줄, 2.0호 목줄, 감성돔 5호 외바늘
* 미 끼 : 옥수수 aii
* 조 과 : 턱걸이급 외 낱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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