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5월 추억만들기 정기출조 [01_시작]
오늘은 2달을 기다려 입큰님들을 만나는 날이다.
비가 온다고는 했는데 그리 걱정할 정도의 많은 량은 아니라고 하고, 그것도 오후 갠다고 하니 즐거운 정출이 될 듯 싶다.
뭐 언제 날씨 걱정하면서 정출했나??... 그래도 입큰붕어가 정출을 하는 날인지라 걱정이 앞선다.^^
식당이 참가 인원에 비해 좁아 저녁식사를 밖에서도 해야하는데... 천막을 펴야하나?? 말아야하나??
늦은 오후... 먼저 정출지를 찾아 자리를 잡은 님들은 낚시 준비에 여념이 없고, 회원들과 눈인사를 나누며 어우실지에서의 반가운 만남을 시작한다.
저녁을 준비 중인 가마솥에서 김이 모락모락 오를 때쯤... 바람이 불어 온다??... 비가 내린다??... 이런~ 쏟아진다!!
허겁지겁 비바람속에서 천막을 치고, 밥그릇, 국그릇을 들고 이리로 저리로 빗물은 머리위로 한방울~두방울~
그래도 몇 일씩을 굶고 오셨는지 밥이 맛난다고 하신다.^^
쓴 소주 한두잔을 곁들여 뚝딱 저녁을 해결하고 나니, 이제는 강한 비바람속에서 낚시를 할 생각에 모두가 걱정이다.
그래도 아른거리는 붕어 얼굴에 하나 둘 다시 자리를 찾아 가고, 비가 그치고 나니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고요한 밤이 이어진다.
그렇게 5월 정출의 밤은 깊어 가고... 밤사이 월척급 붕어 소식이 간간히 들리는 것을 보면 그래도 어우실지 붕어는 정출의 의미를 좀 아는가 보다.^^
이번 정기출조 행사를 위해 도움을 주신 어우실낚시터 사장님과 관계자 여러분, 일죽 제일낚시 사장님, 그리고 찬조를 해주신 회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다음 7월 정출지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2007년 5월 추억만들기 정기출조]
1. 일 시 : 2007년 5월 12일(토) - 13일(일)
2. 장 소 : 경기 여주 어우실지
3. 시 상 : 1위 예사랑님(34.5cm), 2위 말뚝찌님(33.6cm), 3위 마루붕어님(30.5cm), 4위 pkhong님(29cm), 5위 앵글러님(27.2cm)
6위 뗏짱님(27cm), 7위 술나비님(25.9cm), 8위 time5239님(23.8cm), 9위 달빛아래님(23.2cm), 10위 나이스컴님(21.3cm)
4. 협 찬 : 에프죤, 일죽 제일낚시 사장님, 성남너울 클럽, 무아랑님, 신문붕어님, stella님, cyk0528님, 말뚝찌님
5. 4월 붕어 포토제닉 대상 시상 : 맨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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