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정기출조 [01]
정출에서의 하룻밤.
입큰님들과 2달에 한번 약속을 하고 정기적으로 만나는 날이건만 언제나 신혼 첫날밤을 보내듯 마음이 설레여 온다.
억울하게도 데이트가 있는 날인면 비가 내리거나.. 눈이 오거나.. 바람이 불거나.. 천둥, 번개가 치거나.. 정말 지독하기도 하다.
어찌된 일인지 이번 11월 정출은 다르다 했다??
하늘은 맑았다... 역시나 했다??
한겨울을 느끼게 하는 추위에 바람까지... 영락없이 얼음낚시를 온 것 같다.
정말 추웠다... 그래도 역시나 했다??
밤사이 익어가는 입큰님들의 입담은 훈훈한 온기를 느끼기에 충분했고, 어느새 추위를 잊은 입큰님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그려지기 시작한다.
이 추위에 붕어가 나올까 했다??
그래도 얼굴을 보여준 잘생긴 붕어 한마리... 이번 정출에서도 억척스런 우리를 그도 배신할 수는 없었다.
이번 정출에 참가해 자리를 빛내주신 입큰님들과 밤사이 맛난 음식으로 따듯한 즐거움을 주신 박프로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2007년 시조회 때 한살 더먹고 만나 뵙겠습니다.^^
[2006년 11월 정기출조 개요]
1. 일 시 : 2006년 11월 11일(토) - 12일(일)
2. 장 소 : 충남 조치원 고복지
3. 협 찬 : 에프존, 상도코리아
4. 시 상 : 1등 수파님 이하 추첨.
5. 찬 조 : 박프로님, stella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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