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큰붕어 5월 정기출조 [01]
'세상에서 혼자 웃을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여기 사랑하는 이와 아이들의 손을 잡고, 친구와 함께 또는 선배와 함께 낚싯대를 들고 하룻밤 즐거움을 함께 하려 물가를 찾은 이들이 있다.
이유없는 쓴 웃음이여도 좋다.
모처럼 아빠를 따라 충주호의 한 깊은 골자리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
녹색 풀밭은 꿈에 그리던 야구장이 되고, 잔잔하게 물결이 이는 물가는 바닷가가 된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서 한번 웃고, 모처럼 편안한 마음의 마눌님 얼굴을 보고 두번 웃고, 가뭄에 콩나듯 봐야하는 먼 곳의 님을 만나 세번 웃고.
어느새 충주호의 한적한 골자리는 우리들만의 행복한 공간이 된다.
행사 때마다 질투를 일삼는(?) 하늘을 원망하는 마음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둥글게 둘러쌓인 녹음의 산능선, 드넓게 펼쳐진 하늘, 맑은 공기, 알 수 없는 새들의 울음소리.
이 모든 것들이 소중하고, 무엇보다 서로의 배려속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찾는 이들이 소중하다.
아침이면 어김없이 붕어를 들고 나오는 지독한(^^) 님들이 이젠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내가 잡은 붕어도 아닌데 뭐가 그리도 기쁜지...^^
우리를 만나게 하고, 지독하게도 질긴 인연을 만들어 이어주는 그 한마리 붕어가 이쁘기만 하다.
5월 정출에 참가해 주신 입큰님들과 진행에 도움을 주신 충주호 특파원이신 관문낚시 사장님 그리고 신매리낚시터 사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7월 정출때 더욱 밝은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2006년 5월 정기출조 개요]
1. 일 시 : 2006년 5월 27일(토) - 28일(일)
2. 장 소 : 충북 충주호 재오개
3. 시 상 : 1등 대바기님, 2등 지우정우님, 3등 돈키호테님, 4등 피싱36님
포토갤러리방 - '찌사진 콘테스트' 철없는아빠님, 유삐빠님, 물수리님, 사라산님, 랭글러님, 달래강의추억님, 아수라백작님
4. 찬 조 : 아홉치님, 관문낚시마트
5. 협 찬 : 에프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