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 태안 남면 진산지 [2000.04.02]      [이미지만보기]


* 無월척조사 월척 등극하다.

며칠 바람은 불었지만 따뜻한 날씨의 연속이다.

여기저기서 부산하게 전화벨이 쉬지않고 울려댄다

아...또다시 출조의 시간이 다가 왔구나!!!


부산하게 짐을 준비하는데 4살짜리 쥴리아들이 칭얼거린다


쥴리아들 : 아빠 어디가?

쥴리대장 : 응 아빠 꼬기잡으로 간다.

쥴리아들 : 나도 꼬기잡고 싶다 . 같이가자

쥴리대장 : 응 아직은 추우니까 날 따뜻해지면 같이가자

쥴리아들 : 시로 나도 갈꺼야 엄마 우리도 낚시가자

쥴리대장 : 그래 날도 좋으니 같이가자.

쥴리아들 : 아빠 나도 낚시대 줘야돼.응응응


벌써 입큰붕어 회원인 걍프리 부부와 가짜태공님은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고 한다....

아고 가고싶어라

오후6시에 입큰붕어 회원인 황붕어님과 싹싹이님, 쥴리아들, 쥴리어부인이 도착.

자 가자...


밤늦게 도착한 태안 남면소재 진산지

날씨:구름조금 별총총

온도:영상3-4도

밤낚시상황 : 입질이 깔쭉거리며 잔챙이 입질만 간간히


모인다는것이 즐거운것일까 몇잔의 소주로 아침을 기약하면서..




상류에서 하류를 바라본 진산지...여기서 월척이..




진산지의 상류전경..갈대 + 부들...대물이 꿈들거리는 듯...




하류 제방 왼쪽에서 낚시를 하는 조사들....5-6치로 5마리 정도의 조과




새벽에 대물을 위한 쐬주한잔..좌로부터 걍프리,두레우물,황붕어님....




두레우물님의 마수걸이..흑흑..


서서히 아침이 밝아 온다


연안 물낚시에 잔챙이들이 붙는다

수초치기를 준비하고 여기저기 넣으니 바로 입질이 온다

잔챙이만 계속 입질을 한다

자리를 조금 위로 옮기고 찌를 살며시 넣으니 바로 찌가 올라온다

들어...뽕

으잉 나오지 않고 힘좀 쓰네~ 꺼내보니 8치급

황붕어님이 옆에서 3.5칸대를 계속 헛챔질을 하더니,,,

갑자기 소리친다


" 쥴리님 뜰채 "

요즘 왜 나는 뜰채맨이 되는지 모르겠네


우선은 직업의식으로 사진 한번 퍼억 찍고...

뜰채로 떠서 올려보니,

아이고 이뻐라 31.5정도 된다




황붕어님이 급히 불러...휘익가서 우선 한방 먼저 찍고...
"아고..월척 떨어져요..빨리 뜰채..."




황붕어님 왈~ "저는 지금 이시각 부터 월척조사입니다...알았죠!!"




31.5cm 의 진산지 황붕어님 월척..검으티티..그 자체..




잔챙이와 8치....때깔은....좋구만..


수초치기에 처음 월척을 잡은 황붕어님은 좋아서 어쩔줄을 모른다

그래 이놈?때문에 우리는 미치는것이다.


여기저기 다시 구멍을 찾아 헤멨지만 계속 잔챙이 입질이다

진산수로쪽으로 방향을 바꾸었지만 거기도 상황은 마찬가지..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분다 ...서서히 철수준비를 하고


다음 목적지인 창기지로 출발

창기지에 도착해서 채비를 드리우니 잔챙이가 넣으면 나온다

3치-4치 으왕 왕짜증이다




진산수로 전경...그림은 되는데...




가세손인 흥순조사 왈 " 아~ 나는 꽝이구나...."




입큰쥴리의 아들..


이제 그만.


진산지 월척이 계속 눈에 어른거린다....누가 나좀 말려줘요

꼬릿말 : 쥴리아들아 애비닮지 말고 잘 커라 애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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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 쥴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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