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변에 가린 조용한 마릿수터....신항지
29일 오후 음성의 맹동지를 다녀 온지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았는데..
일년에 두번 있을까 말까 한 '새물특수'의 상황으로 인해 좀이 또 쑤신다.
설상가상으로 서울 밤 하늘에는 많은 비가 내린다.
" 가야한다...가야해~~~ "
황급히 동행자를 찾았다..
그때 전화가 온다...
" 김ㅆ님...김영학 입니다...출조 안하세요~"
신항지 상류 전경....육초부분이 조금씩 잠기고 있었다...
관리소 건너편의 전경...
29일 저녁 8시반에 경부 만남의 광장에서 카풀을 하여 괴산으로 떠나는 천방지축팀의 김ㅆ와 김영학 님
가는 길은 예상보다 매우 험하여 보슬비는 폭우로 변하고....
겨우 괴산의 신항지에 도착한 시각은 밤 11시가 다 되어서 였다.
" 비가 심하게 오고 번개도 치니 여기서 자고 낼 새벽에 들어가요~"
신항지 사장님의 말씀에 천방지축팀은 우중에 대를 피고 싶었지만 꾸욱 참았다.
" 번쩌억~~~(실제 소리는 찌지직~) "
창문에서 환한 빛을 바라보며 김ㅆ가 일어 나니 김영학님이 반긴다..
"저는 불면증....."
부리나케 저수지로 나가보니 날은 갠 상태 였으며, 주변은 고요했다.
아침 식사 후 좌대에 오르니 아침 6시 경.
"스믈 스믈~"
김영학 님이 먼저 마수걸이로 6치 정도의 붕어를 걸어낸다.
그러더니 마구 마구 걸어 내는 것이다.
"김ㅆ님 자리를 좀 더 깊은 곳으로 옮겨 보세요~"
아무도 없는 저수지에서 좌대를 타고 낚시를 하는 입큰붕어 김영학 님
떡밥을 넣으면 나오는데...
째는 맛은 일품...씨알은 6치 내외
"스믈 스믈~"
김ㅆ는 잠시후에 자리를 좀 더 깊은 곳으로 옮기니
마구 마구 앙탈을 부리는 붕어가 얼굴을 내민다.
넣으면 입질을 바로한다.
그러기를 한시간 하니 점점 편안한 낚시를 생각하게 된다.
되도록이면 짧은대...꽁알떡밥.....
대를 정비하고 던지니 다시 입질 시작.
김영학 님의 오전 조과...살림망에 구멍이 나서 반 이상이 탈출(?)
김ㅆ의 후다닥 3시간 조과...나머지 시간은 참붕어로 빠가사리랑 놀았음..
그리고 김ㅆ는 이내 새우채집망을 물어 담구어 참붕어를 마릿수로 잡아낸다.
" 자~ 참붕어를 써 볼까요~"
- 잠 잠 -
"깔짝 깔짝~"
그러더니 2.0칸대의 찌를 쭈욱 끌고 들어 간다.
"휘익~"
"푸드득~"
헉~ 참붕어에 빠가사리가 걸려 나온다.
어차피 다시 놓아줄 붕어 이므로 미늘을 제거한 김ㅆ는 수월하게
빠가시리를 고향으로 보내주었는데, 바로 입질을 또한다..
놓아주고 다시 걸어내고...
그만~
그러는 사이에 붕어의 입질은 뜸해지고 가끔씩 얼굴을 내밀던 태양도
이제는 본격적으로 입큰붕어팀을 내려 보고 있는것이다.
새우 채집망을 넣은지 1시간 만에....참붕어 때
참붕어를 미끼로 쓰면...낮에는 빠가사리가 잘 나온다....
점점 지쳐가는 입큰붕어팀.
" 밤에는 뭔가 될 듯한데 좀 쉬고 밤이 되면 상류 뭍에서 낚시를 다시 합시다 "
두사람은 의견일치.
밤낚시를 위해 우선 철수
그리고 잠시 취침을 하려고 하는데
김ㅆ가 이곳 저곳에 전화를 건다.
"네에~ 그래요~ 그럼 가야죠~"
삼성지에 월척이 보인다고 하여 이내 신항지를 뒤로 한 채 철수를 한다.
그러나 그날 신항지에서는 월척이 나왔다고 한다.
[신항지 취재종합]
*일 시 : 2000년 6월 30일(금) 06:00 - 11:30 ( 29일 늦은 밤에 도착하였으나 폭우로 낚시를 못함)
*장 소 : 충북 괴산 신항지
*취 재 : 김ㅆ + 김영학 님
*낚시한 곳 : 상류 좌대
*낚시대 : 2.3칸 이하
*미 끼 : 프로떡밥 + 지렁이 / 그러나 대부분 떡밥을 먹음
*입 질 : 시원하게 올려줌...
*조 과 : 6치내외가 주류이며 최대 7치까지 모두 합해서 50 여수..(모두 고향으로 다시 보내줌)
*기 타 :
- 날씨 : 비가 온 후 흐림
- 바람 : 약간 붐
* 취재에 협조 해 준 괴산 싱항지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 참고 : 사장님이 술을 끊었다고 합니다...믿거나 말거니...
* 가는 길 및 조황 문의는 음성 오성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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