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종붕어들의 반란...
금요일 부터 비가 올거라는 일기예보 소식이 있었지만
실시간 지독한팀 출조를 강행키로 결정하고 입큰붕어 가족이 되기로 한 차평지를 찾았다.
차평지에 도착한 시간은 18시,
차평지 관리사무소에서 제방을 바라본 전경..
차평지 상류전경..비오고..안개끼고..분위기 좋다!!
이미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고 비가 올거라는 예보때문이었는지 낚시꾼은 별로
없는 상황이었다.
이천에서 오신 전승배씨...몇마리 안돼요!!
이천에서 오신 전승배님 일행...이곳에 자주자주 온다고.. 낚시대는 유일하게 한대, 이정도면 충분히 잡을수 있죠
차평지 사장의 안내로 조용한 수상좌대를 타기로 결정하고 취재진은 배에 올랐다.
취재진이 우중낚시를 진행한 붕어골의 유일한 좌대..
간단히 저녘을 먹고 낚시를 시작한 시간은 저녘 8시경,
캐미라이트를 끼우고 본격적인 낚시를 했지만 소식은 캄캄,
바람은 잠잠하나 빗줄기는 점점 굵어진다....고민, 고민, 고민 go, stop, go, stop
처음부터 철수할때까지 비...독사의 낚시 포인트.
비는 내리나 바람이 없는 관계로 낚시는 말없이 강행되었고
10시경 드디어 한태공의 2.5칸대에서 입질이 시작되고 붕어가 얼굴을 보이기 시작한다.
그때부터 시간당 1마리 수준으로 뜸하게 그리고 졸리지 않을 정도로 입질이 온다.
차평지의 토종붕어들...이놈들이 반란의 주인공
8~9치급 수입붕어들.....물건너 이사왔어요!!
그렇게 강행된 시간은 새벽 5시까지,
밤샘낚시에 가장 많이 지치는 시간, 이시간 까지도 반짝 폭팔적인 입질이 없기에
더더욱 지치고 있었다.
급기야 취재진 모두 취침을 결정하고 약 2~3시간에 걸친 취침시간,
모두 잠든 이시간에 토종붕어의 반란은 시작되었다.
취재진이 기상한 시간은 8시경, 순간 뜨아~~~ 악~~
토종붕어들의 반란 1탄..환상적으로 묶었죠? 독사낚시대 4대와 사령관 낚시대2대
독사의 낚시대에 물은 토종붕어(6치급) 한놈이 무려 낚시대 6대를 엉켜놓은 상태다.
독사 낚시대 4대와 사령관 낚시대 2대 정말 대단한 힘이다.
도저히 줄을 풀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독사의 낚시줄을 모두 끊기로 결정하고
뼈를 깍는듯한 아픔으로 짤뚝..짤뚝..
이시간에도 비는 주룩주룩 내리고 모든걸 포기하고 싶은 맘...(누가 알아주나요!!!)
사령관은 이시간에도 낚시를 하고 있었고 입질은 계속 오는 상황이었다.
사령관 낚시모습..아침에 몇수 했어요.. 어분좀 빌려달라고 했는뎅..한태공 혼자만 사용하다 아침에야...쫴끔^^
독사는 쉬엄쉬엄 낚시대를 다시 정비하고,
아침 9시경 아침식사로 라면을 먹는 20분간의 시간에
2차 반란이 이루어 지고 있는 상황이었다....이번엔 사령관의 낚시대 물은 토종붕어 한놈이
사령관 낚시대 4대와 독사낚시대 1대를 엉켜 놓은 상태
토종붕어들의 반란 2탄...이정도 쯤이야 풀수있죠!!
짧은 시간동안의 반란이라 그런지 그다지 심하게 엉킨 상황은 아니다.
투덜투덜 엉킨 낚시줄을 풀고는 차평지 토종붕어들의 반란은 마감....정말 대단한 경험이었다..
차평저수지 토종들의 텃새는 상당한 수준이었다..
우중 출조라 분위기는 좋은데 반해,
몸과 마음은 지칠데로 지친다.......the end
[차평저수지 취재종합]
. 일시 : 5월26일 18시 ~ 5월27일 10시
. 날씨 : 쭉~~ 비
. 취재 : 사령관, 한태공, 독사
. 낚시대 : 2.5 ~ 3.6칸 (총 12대)
. 미끼 : 신장떡밥 + 프로떡밥 + 어분
. 수심 : 2m ~ 2.5m
. 수위 : 만수상태에서 약 2m 정도 내린상황, 밤새내린비로 15cm 정도 상승
. 조과 : 토종 10여수(평균 6치), 수입붕어 7~8마리 (평균 8치)
. 기타 : 모내기시작부터 최근까지 연일 수심이 내렸으나 이번비로 수위가 상승하는 추세임.
향어, 잉어 전문 가두리가 있었으나 현재 구분없이 통합된 상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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