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도에도 없는 강화 황청지...
5년전의 일이다.
모 낚시동호회의 정출에 참가하여 강화의 황청지에 간 일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저수지를 막은지 1년밖에 안되었던 터라 지도에도 나와 있지도 않았었다..
물론 지금도 나와있지 않은 지도가 많이 있다.
강화 황청지 가는길에 펼쳐지는 섬들....'그 섬에 가고싶다'
그리고 오늘(5/2일) 다시 가 본 황청지..
신생지(6년)답게 물은 1급수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주인의 훈훈한 인심은 여전하였다.
밤낚시를 할 요량으로 늦은 오후에 도착하니 관리사무소 건너편 산 아래의 포인트를 권한다.
동행출조한 입큰붕어 이길만님과 같이 낚시대를 피고 자리를 잡으니 어두워진다.
밤 하늘에는 별이 총총하니.. 캐미를 "또옥~"
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찌는 밤하늘을 밝히고 있었다.....
그냥 그렇게....
"..................."
황청지 관리소 건너편 산 밑에서 아침을 맞이 하면서....
" 손맛좀 보셨습니까? "
아침 7시에 황청지 사장님이 조황을 물어보니...
"............." ^^;
어제까지는 잘 나온 자리 였으나,
오늘은 실력탓(?)으로 빈살림망은 가방에 고이 접혀 있었다.
어허~그럼 안되는데...그럼 저쪽 골로 가보십시오...
저쪽은 낮에 잘 나옵니다..
정말!!
부리나케 도착한 골자리에는 벌써 만원이였으며,
여기저기서 붕어와 씨름을 하고 있었다.
상류 골자리의 수초대에서는 붕어들이 산란을 하고 있었으며,
붕어의 우유빛 체액이 물과 같이 섞여 있었다.
철푸덕 철푸덕...정신을 집중할 수 없을 정도로 신경이 쓰인다.
김ㅆ...한번 해보겠다고 들어뽕(수초치기)으로 수초대사이에 찌를 담구니 찌에 산란을 한다..헉~
붕어의 산란은 시작되었다..........'애들은 가라~가~'
상류 골자리에 모인 조사들...
"걸었다..."
"나도 걸었어요~"
요놈이에요~...서울에서 온 조사~
이렇게 하면 입큰붕어에 나와요???
정오가 가까이 오면서 입질은 점점 뜸해지고 꾼들은 자리를 비우기 시작했다.
현재 황청지는 상류 골자리에서 오전과 오후 4시이후에 입질이 집중되고 있으며
밤낚시에는 산 밑이 유리하리라 생각된다.
호젓한 분위기의 밤낚시철이 돌아오고 있다. (주 : 밤낚시에는 아직은 춥다..옷 단단히 준비할것)
부부동반출조와 함께 돌아오는 길에 마니산 또는
전등사 관광도 한편의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강화 외포리 선착장
강화입구 고대낚시에 들려서 강화의 조황은 문의하는 것이 현명...
[황청지 취재종합]
*일 시 : 2000년 5월 02일 18:00 - 5월 03일 12:00
*날 씨 : 꽤청
*취재인원 : 김ㅆ&이길만 님
*포인트 : 낮에는 상류 골자리..밤에는 산 초입 또는 산 밑..
*미 끼 : 어분과 글루텐..
*수 심 : 산 밑..3칸대에 2.0-2.5m, 상류 골자리-2.5칸대에 60cm 내외
*입 질 : 천찬만별
*기타 :
- 제로찌맞춤이 우선
- 바닥토종붕어,수입붕어 등
- 현재 산란중
안내 : 취재에 협조해 주신 강화 고대낚시 사장님..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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