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에너진월드 낚시회' 동행출조
수도권 홀로조사들은 고민이 많다.
하늘 높은줄 모르고 올라가는 기름값, 나날이 막히는 도로, 때때로 쓸쓸해지는 홀로낚시.
그러다보니 나도 모르게 점점 가까운 유료터를 찾아 그동안 못 본 손맛과 쓸쓸함을
수입붕어라도 걸어내 달래곤 한다.
신천지 도로 우측 제방권 모습
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낚시회가 활성화 되어서, 쉽게 동네낚시회에서
버스로 같이 낚시가고 즐겁게 대화를 하면서 굵은 붕어를 걸어내곤 했었는데,
그 이후 마이카 시대가 도래하고 조사들은 뿔뿔히 흩어지고,
현재의 낚시회는 대부분 영업을 중단하고, 대형낚시회만 살아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형편이다.
시대적 요구인지는 모르나 요즘 하나 둘 씩 다시 낚시회가 부활하기 시작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高유가 해결, 안정적인 조과, 낚시스승의 필요성이 아닐까 한다.
10월28일(토) 늦은 오후에 찾은 여의도 고수부지 주차장.
무슨 행사를 하는지 불꽃놀이를 하고, 행사장 주변은 거의 시장바닥이다.
여의도의 불꽃놀이....
그리고 하나, 둘씩 낚시회 회원들은 주차장에 마련된 27인승 리무진 버스에 오른다.
마치 비행기를 타고 여행가듯....
요번이 6번째 출조를 한다는 '(주)에너진월드 낚시회'
초암 홍창환 님['실전붕어낚시' 저자]이 주죽이 되어 운영되는 정도(正道)낚시회다.
본 낚시회를 총괄하는 초암 홍창환 님
'정도낚시'하면 자칫 고리타분하고 말로만 표방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필자가 지켜본 '(주)에너진월드 낚시회'의 운영진은 자연사랑을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회원들에게 보여주었으며, 회원들은 어린붕어들을 놓아주는 따스함이 있었다.
버스에서 3시간정도의 시간이 흘렀을까. 버스가 갑자기 정차를 하더니
초암 홍창환 님이 버스에 급히 올라온다.
"안녕하십니까 현장까지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본 저수지는 ..."
하면서 개괄적인 저수지 설명과 포인트,미끼,수심,바람 등 상세한 실전 정보를
회원들에게 전달한다.
신천지와 '(주)에너진월드낚시회' 낚시모습
회원 김영주 님의 낚시모습
이쁜 붕어가 얼굴을 내미는데..
아침에 확인된 조과는 썩 좋은 편은 아니였으나, 자연을 사랑하는 운영진, 초암 홍창환 님이 주축이 된
고생불사 답사팀 및 이날 참석한 회원들에게는 그다지 중요한 것은 아니였다.
낚시를 끝내고 자연보호 솔선수범을 보이는 운영진들
(주)에너진월드 대표..다리가 불편한데도 누구보다 모범을 보였다.
고생불사 무적의 답사팀 김병두 님(좌), 김대중 님(우)
계측을 하는 운영진
회원 유봉훈 님이 걸어낸 23.3cm의 장원 붕어...
상품은 푸짐...그러나 상품에 눈멀지 맙시다..^^
시상모습.....앞의 마대자루들은 본 저수지에서 수거한 쓰레기..
다음주를 기약하며...화이팅...
다시 돌아온 여의도...헤어짐의 아쉬움....
여느 낚시회처럼 버스에서의 즐거움과 말할수 없는 비밀의 이벤트가 많이 숨어있는
자연과 정도낚시를 사랑하는 '(주)에너진월드 낚시회' 를 따라 같이 출조하는 것도
남다른 즐거움이 아닌가 싶다.
'(주)에너진월드 낚시회' 출조문의 : 02-780-0077 [매주 토요일 서울 여의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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