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으로만 보던 남해대교...
남쪽 취재에 동행한 봉봉님의 말인 즉,
사진으로만 보던 남해대교를 눈으로 확인했다면서 어찌 안 건너 볼수 있겠냐며
기꺼이 차를 대교쪽으로 돌리고 만다.
목적지는 대교를 건너지 않고 가는 곳이었건만,
괜히 한번 건너 본 대교,
그리고는 결정적인 한마디 "아무것도 아니네!!"
그도 그럴 것이 다리 위에서 보는 대교는 일반적인 2차선 도로일 뿐인 것이다.
다른 곳에서 대교를 바라 봐야 그 웅장함이 보이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남해대교 전경...꿀꿀한 날씨로 사진이 영 별로네요!!
애초에 전남권 취재를 하기로 하고 출발을 했으나 광양에서 샘솔님을 만나
이차저차하여 도착한 곳은 전남이 아닌 경남 남해시.....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남해와 광양이 나뉘어져 있는 곳,
그래서 경남이라해야 광양에서 10분 거리에 불과한 곳이다.
노량대전이 있었던 그 바다를 뒤로 하고 자리 잡은 약 2만평 정도의 저수지,
대치리에 위치한 곳이다.
대치리 저수지...마을 앞 길에서 바라본 전경
남해 앞바다...아마도 여기서 노량대전이 있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샘솔님을 포함한 실시간팀은 오후 5시경 현지에 도착하여 대를 편성하고
집중하기를 2시간,
반갑지 않은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같은 시간 봉봉님이 7치급 붕어를 한마리 걸어낸다.
샘솔님도 같은시간 5~6치급으로 간혹 한마리씩 걸어내고 있었으나
비가 오면서부터 기온은 급하게 떨어지고 바람마저 불어댄다.
정말 맛있어 보이는데...
제방에서 바라본 제방 우측 골 전경
그러기를 2~3시간이 지난 11시경 낚시대 앞에는 다음날 새벽까지 아무도 없었다.
차에서 자면서도 새벽에는 비가 그쳐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으나
비는 밤새 내렸고 새벽에 일어나 자리로 돌아갔을땐 정말 짜증스럽기까지 한 상황이었다
바다도 좋은데 산세도 만만치 않네요!!
멀리 보이는 전봇대 옆에 애마를 세워두고 걸어서 포인트까지...
밤바람의 작품인 즉,
파라솔은 다른 곳으로 날아가 있었고, 낚시대는 한쪽으로 쏠려 있고, 파라솔이 날아간덕에
낚시 소품들은 비에 흠뻑 젖어 있는 상황이었다.
새벽 그 상황에서도 비는 계속 내리고 바람은 그 세기를 점점 더해가는 것이아닌가.
그렇게 아침 시간대에는 떡밥 한번 달아보지 못하고 철수를 하게되었다.
독사의 낚시자리...바람의 흔적...
비를 맞으며 철수하는 봉봉님...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는 가운데 이제 이곳 남쪽을 자주 찾아야 하는데
그 첫 시도에서 비바람이 실시간팀을 마치 기다렸다는 듯,
반갑게 맞이해 주는 덕에 눈탱이 밤탱이 된 기분이다.
그러나 어디에선가 분명 실시간팀을 기다리는 대물들을 향해 GO ~ GO ~ GO
봉봉님의 총 조과이자 오늘의 최고치 7치
샘솔님 조과...샘솔님 수고하셨습니다.
[대치리 저수지 취재종합]
* 일시 : 10월 31일 17시 ~ 11월 1일 08시
* 장소 : 경남 남해시 노량면 대치리 소재 저수지
* 날씨 : 계속 비, 기온 급하강
* 취재 : 지독한팀 + 봉봉님 + 샘솔님
* 수면적 : 약 2만여평 / 평지형 저수지
* 조과 : 7치 1수, 5~6치 5수
* 미끼 : 떡밥, 새우(참붕어만 입질)
* 채비 : 떡밥낚시 : 1호원줄, 0.8호목줄 / 새우낚시 : 2.5호 원줄, 2합사목줄, 7호바늘
* 수심 : 2m ~ 2.5m (제방중앙 3칸 기준)
* 기타 : 상류에 마을이 있는 관계로 생활 쓰레기가 많은 편임.
취재에 협조 해 주신 샘솔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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