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리 맞은 낚시대...!!
대전 판암 I.C 에서 대전실시간을 응원하러 온 여섯줄님, 찌사랑님과 반가운 조우를 한 뒤
우리는 옥천군 소재의 700평 정도의 아담한 둠벙을 찾았다.
제방에서 상류를 바라본 전경
너무나 아담하여 개인낚시터를 만들면 좋겠다고 한마디씩 한다.
"개인낚시터" 사실 나중에 시간이 흐른 뒤 아담한 토종붕어 전용 낚시터를 운영하였으면 하는
마음 또한 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을 했을 터..... "그날이 언제쯤 오려나..."
상류에서 제방을 바라본 전경
상류 쪽의 수초 주변을 공략 지점으로 정하여 3명이 낚시대를 함께 드리웠다
오늘의 공략 대상은 최고 7치... 이 둠벙에는 최고가 7치 라고 들었다.
4치면 어떻고 7치면 어떠하리...
낚시가 좋아 낚시를 드리우는 그 자체만으로 행복인 것을....!!
더구나 멀리서 대전 실시간을 응원하러 온 회원들까지 있으니 더 말할 것도 없이 행복하다.
실시간팀이 공략한 포인트 .. 수초
여섯줄님은 같은대 두대, 찌사랑님은 짧은대로 끝부분, 마이콜은 3.0, 2.6, 2.2대로
수심 1미터의 수초 중간 부분을 집중 공략하였다.
찌가 끝까지 올라온다. 넉넉히 챔질.... 제법 힘을 써서 올라오는 것이 4치....
음...... 이대로라면 앞으로 5치, 6치, 7치,...부푼 기대를 갖고 낙시에 몰입...
여섯줄님의 낚시 모습
잠깐 라면으로 요기를 하고 저녁 낚시 시작....
낮기온과 밤기온은 너무 차이가 난다.
벌써 실시간팀은 방한복으로 무장... 그러나 낮에 간간히 올라오던 붕어의 입질이 없다
이러다가 큰놈들이 달려들겠지... 입질이 없다보니 더 춥다....
찌사랑님의 낚시 모습
11시쯤 배 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난다. 날씨가 추우니 더욱 배속에서 난리를 친다.
낚시터에 오면 낚시만 하고 싶은데... 이놈의 몸이 먹거리가 들어가지 않으면
배속에서 난리를 쳐 낚시를 중단하게 만드니...
실시간팀은 민생고를 해결하고 낚시를 다시 하기로 합의하고 푸짐한 저녁식사를 마쳤다.
" 8:2로 나눠 먹읍시다..." 여섯줄님과 찌사랑님
이 둠벙의 무너미라고 하는데....정말???
2시까지 낚시를 감행했으나 입질은 없고, 아침낚시를 대비하여 취침에 들어갔다.
아침 8시쯤 일어나니 서리가 내려 온세상이 하얗다
마이콜의 낚시가방은 하얀색으로 도배가 되고, 낚시대 또한 검은색의 낚시대가 흰색으로 변했다.
겨울이 진짜 다가오는가보다...
아침에 일어나니 마이콜의 가방엔 서리가...
밤새 서리를 맞은 마이콜의 낚시대..
손잡이 부분은 아침에 일어나 손으로 잡으니 녹음
따뜻한 햇살이 비치고 입큰붕어를 기대했지만 계속 잔챙이들만 올라온다.
팀은 분산해서 대를 다시 편성하기로 하였다.
찌사랑님이 5치를 걸어냈다...와... 오늘의 장원같다
여섯줄님은 1수를 못하고.....(찌는 몇번 올렸는데 그때마다 먹거리 먹고있던 중)
"다 타기 전에 저리로들 가여...." 볏집을 태우는 마을 어르신..
상류 윗쪽에서 촌노가 논에다 불을 지피고 있었다.
걸음도 걷기 힘들어 보이는 촌노가 이 넓은 논에 농사를 짓는다고 생각하니...
집에서 편하게 사먹는 쌀의 소중함이 다시 한번 느껴졌다
시간은 12시쯤
더이상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실시간 팀은 대를 걷었다
금일의 장원 ...그러나 5치
실시간팀의 총조과
[취재종합]
* 일 시 : 11월 8일 16:00 ~ 11월 9일 12:00
* 장 소 : 옥천군 군서면 은행리 작은둠벙
* 날 씨 : 낮: 따뜻하고 맑음 밤: 기온 급하강(서리내림)
* 수면적 : 약 700 여평 / 평지형 둠벙
* 취 재 : 마이콜, 여섯줄, 찌사랑
* 조 과 : 4치 20수, 5치 1수
* 미 끼 : 떡밥, 지렁이
* 채 비 : 2호원줄 , 1합사, 5호 미늘없는바늘
* 수 심 : 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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