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7 > 충북 음성 사정지 [2001.06.02-03]      [이미지만보기]


*붕어와 잉어.. 어느 것의 손맛이 더 좋을까?



저수지에 붕어를 풀면 어디로 갈까?

가령 좌대와 연안의 포인트가 있다면 어느 쪽으로 먼저 붙을까?

정답은 '연안'이었다.




상류 진입로에서 본 사정지 전경.. 물이 많이 빠졌다




일찌감치 도착하여 좌대낚시를 준비중인 사람들




관리소 좌측 곳부리에 자리잡은 봉봉 님.. 팔빠진 자리^^


토요일 정오경, 그간 갈수로 인해 조황이 부진하여 많은 양의 붕어를 방류하지 못했던

사정지에서, 대량으로 붕어를 방류한다는 연락이 와 부리나케 현장으로 달려갔다.

금일 방류량은 1t가량...

사정지 측의 변?을 들어보면, 사정지는 토종붕어와 수입붕어가 공존하는 대류지 형태의

저수지이기 때문에, 수입붕어를 방류하면 그 수입붕어와 토종붕어가 같이 몰려다닌단다.

때문에 산란시기에 방류를 하면 많은 붕어가 산란 전 잡혀나가고, 배수기때 방류를 하면

깊은 수심으로 따라 들어가게 된단다.

때문에 차일 피일 미루다 이제서야 방류를 하게 된 것인데....

취재진은 우선 두 팀으로 나눠 조황을 점검해 보기로 하고, 한 팀은 연안에서, 한 팀은

좌대에서 조황을 확인해 보았다.




관리소 우측 연안.. 이곳이 오늘이 최고 포인트




방류할 붕어를 차에서 내리고 있다




방류는 포인트를 돌아다니며 골고루...


붕어를 방류한 시간은 오후 4시경.

방류 소식을 접해 듣고 찾아온 인근 지역 사람들은 이미 포인트를 예감했듯이, 관리소

우측 연안으로 자리를 잡고 낚시를 시작하고 있었는데, 약속이나 한 듯이 방류한 지

1시간도 채 못되어 연안에서 잉어가 먼저 입질을 하기 시작하였다.

관리소 우측에서 시작된 입질은 곧바로 좌측으로 이어지고, 좌측 곳부리 지역에 앉았던

봉봉 님은 연신 붕어를 걸어내기에 바빴다.




방류 후 첫 입지에 성공한 조사




양쪽에서 동시에 입질을 받았다




입질은 동시 다발적을 이어졌는데...




역시 챔질에 성공한 생극 청하낚시 회원


하지만 좌대에서는, 잉어의 입질을 피하기 위해 떡밥만 쓴 탓인지 피라미의 입질만 계속

되다가, 배고픈 잉어 한 마리가 겨우 한 마리 잡혔는데, 늦은 밤까지 연안의 입질은 쉬지

않고 계속되고, 결국 봉봉 님은 팔이 아프다는 핑계로 잠자리로 들어가고 말았다.


새벽 5시경...

아침 시간대에는 연안과 좌대 두 곳 비슷한 조황을 보인다.

필자가 앉았던 상류 골자리 좌대에서도, 5시를 넘기면서 붕어의 입질이 선보이더니

잠시 후에는 토종붕어까지 선보였다.(4치 정도의 크기)

하지만 총 조과는 5수 정도로 연안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

아침 6시부터 다시 낚시를 시작한 봉봉 님의 살림망에는, 잉어와 붕어가 20여수 가까이

들어있었다.




음성 농협의 신동구 님도 챔질에 성공했는데..




뜰채는 부인이^^




근 두 시간동안 잡은 조과


현재 사정지는 수위가 거의 안정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시작된 고기의 방류는 앞으로도 일주일 이상 대량으로 할 계획인데,

계속적인 방류가 이어진다면 연안과 좌대 공히 좋은 조황을 보일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사정지에서 붕어의 입질을 받을려면 피라미의 입질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항상 계속되는 피라미의 입질속에 붕어가 선보이고, 잠깐 동안이지만 이 시간동안에는

피라미의 입질이 끊기는 현상을 볼 수 있다.


낚시터의 조황은 하늘도 점치기 힘들다.

때문에 꾼들은, 기왕이면 손맛 찌맛을 다 보기 위해 이곳 저곳의 조황소식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하지만 상황은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것이 낚시...

이처럼 아리송한 것이 낚시이기에, 사람들은 더욱 더 강한 호기심으로 낚시를 즐기려 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지롱이의 좌대 조황... 가운데 쪼끄만 녀석이 토종 ㅠㅠ




봉봉 님의 살림망... 팔 빠졌다면서 잘도 든다^^


[사정지 취재종합]

*일 시 : 2001년 6월 2일(토) - 3일

*장 소 : 충북 음성 사정지

*날 씨 : 맑음(2일 밤에 계속되는 동풍으로 기온이 많이 떨어짐)

*취 재 : 지롱이

*포 인 트 : 관리소 좌측 연안 및 상류 좌대

*미 끼 : 떡밥 및 어분

*조 과 : 연안-20여수, 좌대 5수

*기 타

-어분만을 사용하게 되면 붕어보다도 잉어나 향어의 입질이 우선함

-현재 입질이 가장 활발한 적정 수심은 1.5m-2m권임

-붕어의 방류는 앞으로 일주일 간 대량을 할 계획이라 함

-사정지에서 방류하는 붕어는 2000년 봄에 수입하여 일년이 넘게 축양된 것임


*금일 취재에 협조해 주신 사정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사정지 조황문의는 중부고속도로 음성IC[오성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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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지독한팀] 지롱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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