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수기때 만수가 되는 저수지
요즘 전국이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그에 따라 저수지의 수위는 날로 내려가고 있다.
수위가 계속 내려가면서 붕어들은 위기감에 깊은 곳으로 숨어 먹이활동을 중단하고
다시 수위가 안정되기를 기다린다.

길가쪽 중류에서 바라본 건너편 중상류권 전경..

제방쪽에서 낚시에 열중....

길가쪽 상류 전경...다시 육초가 물에 잠기고..가물치 산란...첨벙첨벙~
그러나 오늘 찾아간, 예전에는 죽산지라고 한 충남 아산의 선장지를 찾았을때
관리인의 첫 마디...
" 지금 오름수윈데요 !! "
이 얼마나 황당한 일인가 ?
갈수기에 오름수위라니???
알고 보니 아산에서 2곳의 저수지를 정해서 삽교호에서 물을 대용량 파이프라인을 통해서
저장하여 수자원을 보호한다는 것이었다.
그 중에 한 곳이 오늘 찾은 죽산지.
지난 주에는 수위가 계속 내려가고 상류수초대가 드러나면서 붕어들이 중,하류권으로 모여
좌대낚시에서 속칭 대박을 맞았는데, 며칠 전부터 담수가 되고 그리고 상류권이 잠기면서
조황이 급속히 안좋아졌다고 한다.

낚시시작합시다...특수배합 떡밥공작중(?)..낚시쟁이님

수저를 사용하여....

요렇게...

마름으로 가득한 상류권 수면 전경

실시간팀 낚시 시작 !!!!
일반적인 저수지의 붕어생태 하고는 180도 다른 현상인 것이다.
실시간팀도 우름수위인데 혹시나 하여 상류 수초대로 좌대를 붙여 바닥붕어를 노려볼 양으로
참붕어를 사용하여 낚시를 해 보았으나 긴 긴 밤동안 가물치의 산란소리와 피라미, 빠가사리의
등살에 손을 들고 말았다.
새벽낚시 후 잠시 눈을 붙이고 다시 낚시를 해 볼 양으로 찌를 확인하니
요번에는 찌에 피라미가 산란한 듯한 알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이다.
설상가상(?) .........
철수하면서 들은 얘기는 어제 저녁(25일) 늦게부터 담수를 중단했다고 한다.
현재 담수율은 90 %
본격적인 농사철이라 조만간 다시 꾸준한 배수가 예상된다.
그리고 물이 빠지면서 다시 활기를 찾을 죽산지
갈수기때 짚어 보고 넘어가야 할 곳인 것 같다.

아침에 발견된 김ㅆ 찌...초점을 맞추기 힘들던데..^^다음에는 잘 찍겠습니다...피라미 알이 잔득..

길가쪽으로 한컷 더..

관리소앞 선착장...총무도 조황이 안좋아 힘이 안난다는데..

실시간팀 총 조과???....최대 7치..^^
[선장지 취재종합]
* 일시 : 2001년 5월 24일 17시 ~ 5월 26일 09시
* 장소 : 충남 아산 선장지(관리형 저수지)
* 취재 : 김ㅆ, 낚시쟁이
* 날씨 : 맑음
* 실시간팀 포인트 : 길가쪽 상류 좌대
* 수심 : 80cm - 1.0 m
* 조과 : 최대 7치외 잔챙이 및 피라미, 빠가사리 다수
* 미끼 : 떡밥 + 참붕어
* 입질시간대 : 저녁 10시 전후
* 낚시대 : 2.3 - 3.2까지
* 채비 : 2호원줄, 2합사목줄, 6호바늘 등
* 기타 :
- 수위가 밤에는 계속 올라갔음
- 마름이 중상류 전역에 깔려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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