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7 > 충북 충주 앙성 앙암지 [2001.05.28-29]      [이미지만보기]


* 누구나 한번쯤은...!!!



낚시를 오랫동안 즐긴 사람이나 얼마되지 않은 낚시인들 이라 할 지라도

누구나 한번쯤은 사용해 보았을 법한 5봉낚시(인찌끼),

오랜 기간동안 낚시를 하고 나름데로의 기술을 익히다 보면 어느새 과거에 그러했던 기억들을

모두 잊어버리고 옆에서 그런 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인상을 찌푸리기 일수다.




추평지 엿보기...


현재 전국에 낚시인이 4백만을 돌파했다는데

과연 인찌끼를 사용해 보지 않고 낚시를 한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지??

필자 또한 과거에 그러한 경험이 있고 한때 인찌끼 낚시가 최고인줄 알았던 적도 있었다.

물론 아주 오래된 이야기 이기는 하지만 지금도 그 때의 기억을 되살려 보면 웃음을 금할 수 없다.

지금 주위에서 그러한 낚시를 하는 사람을 보면 필자 또한 그다지 반갑지 않은 것만은 사실 이기에

필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낚시인들이 마찬가지 일 것이라 감히 생각해 보는 것이다.




아직도 물이 더 빠져야 조황이 좋다고 한는데!!


오랜만에 충주권으로 출조를 계획하고 찾아간 곳은 엄정면의 추평지,

저수지에 들어서는 순간 한여름 바닷가 캠핑장을 연산케 할 정도로 많은 텐트들과

대부분 릴낚시나 방울낚시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도 그런데다 조황을 확인해 보니 최근 몇 일간 조황이 아주 좋지 않았다고 한다.

몇 일째 대를 담그고 있는 한 분은 5치급 한 수가 고작이라고 하면서 살림망을 들어 보이신다.

그렇게 몇몇 사람들의 조황을 확인하고 일찍 다른 곳을 찾아보기로 결정했다.


갔던 길을 돌아 나와 이곳저곳 고민하다 결국 도착한 곳은 앙암지,

씨알이 그다지 크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결코 큰 기대를 하지 않은 채

제방권 노지에서 새우낚시를 할까 도 생각해 봤지만 새우낚시가 잘 되지 않는다는 관리인의 말로

인하여 오늘은 접지좌대에서 떡밥낚시를 시도하기로 하고 관리소 앞에서 낚시를 시작했다.

이곳에서 인찌끼 낚시를 하는 팀이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시작 할 때 까지만 해도 그다지 대스럽지 않게 생각했지만 밤새 풍덩거리는 소리는

마음을 혼란시키기에 충분했다.




앙암지 제방끝에서 본 전경




비장한 각오를 보이는 송암님




약 40여년 전에 축조되었다고하는데...수문은 최신식




독사의 채비


간간히 붕어가 얼굴을 보이긴 했지만 핑게아닌 핑게로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새벽녘 이면 조용히 낚시를 할 수 있겠지 생각하고 들어갔다가 나왔는데

아침에는 새로운 복병이 나타나고 말았다.


밤 까지만 해도 한번도 낚시를 해보지 않은 사람처럼 낚시를 전혀하지 않을 것 같았던 아줌마가

혼자서 낚시를 하고 있는데 그 모습을 본 순간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다.

어느 정도의 크기로 해야 할지 몰랐던지!! 약간 가장된 표현을 한다면 주먹만한 크기로

풍덩거리면서 낚시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간간이 붕어도 잡아가면서!!

그 정도의 크기에 낚시대는 한대도 아니고 자그만치 4대를 돌아가면서 댕겼다가 던졌다가 하는데

뭐라 표현을 해야할지!!




하늘을 향하고 있는 낚시대
'순풍산부인과' 일명 '미달이 5봉낚시'...역시 메스컴이 무섭죠....




독사의 낚시대




떡밥무게로 날아간 낚시대 건지기~~




아침식사거리를 찾고있는듯!!


물론 그런 상황이라고 해서 낚시가 되지 않는 것이 아니었고 새벽시간에도 간간히

6치급 붕어는 얼굴을 보였고 그러한 상황은 해가뜨는 7시까지는 이어졌다.

이곳 앙암지는 지금의 수위에서 한 1미터 정도, 더 수위가 내려 갔을 때가 조황도 좋고 씨알도

좋다고 한다.




송암님의 조과...동자개는 새우미끼로~~




새우먹는 특공대(동자개 9치급)




힘쓰는 것이 장난이 아니라는데...




독사의 조과... 최대 6치가 조금넘는데!!




오늘의 장원 ... 길이는 19cm


지금부터 계속해서 물을 뺀다면 약 2주정도 더 빼야 하는데 그 때면 장마가 시작될 시점이라

호황의 시간은 그다지 길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충주권이라 아직은 물이 맑고 성어를 넣지는 않지만 꾸준히 치어관리를 하고있는곳이라

자연상태의 저수지와 유사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 중의 하나다.


[앙암지 취재종합]

* 일시 : 2001년 5월 28일 19시 ~ 5월 29일 08시

* 장소 : 충북 충주시 앙성면 앙암지

* 취재 : 송암 님, 독사

* 수면적 : 7만평 내외

* 입어료 : 일만원

* 포인트 : 제방에서 볼때 좌측 관리소앞 접지좌대

* 수심 : 3미터내외

* 조과 : 붕어 최대 6치외 그이하 10여수, 동자개 9치급 1수

* 미끼 : 떡밥, 새우 --- 떡밥낚시가 우세, 새우낚시는 동자개의 성화가 심함

* 낚시대 : 2.9칸 1대, 3.2칸 1대 --- 독사기준

* 채비 : 2호원줄, 2합사목줄, 6호바늘

* 입질시간대 : 밤 ~ 새벽까지 꾸준함.

* 기타 : 바닥에 새우가 아주 많이 있으나 새우낚시가 잘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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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지독한팀] 독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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