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발 바라옵니다. 오늘만 낚시하고 말것입니까 !!

이탄교 위 전경

이탄교 위 포인트, 걸어가야...
사건에 전말은 이러했다
저녁부터 낚시를 시작한 취재팀은 입질이 없자
이내 취침에 들어갔었다
그리고 새벽 5시경....
여섯줄님 차 옆에서 고래고래 우렁찬 여자의 소리가 들렸다
이유인 즉슨...
쓰레기 때문...
하지만 우리는 쓰레기를 봉지에 담아 차에 걸어놓고 있었기 때문에
그러는 아주머니를 멍하니 처다 볼 뿐이었다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덩치 큰 아주머니에 말은
"낚시꾼들이 쓰레기를 여기저기 버리고 가서, 정말 살수가 없어"
"왜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거야" 등등
온 동네가 떠나 갈듯 취재팀에게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었다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탄교와 그 주변

저녁 풍경

전 낚시인에게 불만있는 여섯줄님....머리..

지겨운 쓰레기
우리 취재팀이 총알받이가 된 것인가 ㅠㅠ
거기에다 여섯줄님 차에다 돌을 던져...차가 ..
여섯줄님이 가만히 있을 주딩이큰(?) 붕어인가
냅다 아주머니에게 항의하자...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던 아주머니는
상황이 그게 아닌 것을 이래 짐작했는지
우리에게 그런 것이 아니고.....낚시꾼들에게 불만이 있다나...
필자는 "아주머니 그렇다고 차에다 돌을 던지면 안됩니다"
하고 점잖게 얘기하자...
미안한듯....이내...딴짓과 엉뚱한 말만 하다가 사라져 버렸다
아주머니는 괴강에 오는 전 낚시꾼들에게 항의하는 것이었다
뜬금없이 취재팀은 새벽부터 소리 큰 아주머니에게 봉변을 당해야만 했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그 아주머니는 여섯줄님에게...
아침에 일은 잊어버리고...즐겁게 낚시를 하다 가라나...
여섯줄님은...황당...
"누구 병주고 약주나"
그렇다...
이것이 우리 낚시인의 현주소인 것이다
이른 아침에 취재팀이 봉변을 당한 것이 괴강에 오는 낚시인을
대신해서 꾸중을 들은 것이었다...
아니 전체 낚시인을 대신해서 혼이 난 것이다

풍경이 아깝죠...쓰레기 땜시

돌고기 습격대 대장인듯

밤낚시 풍경

제발 쓰레기좀 되가져 옵시다....
그 아주머니에 심정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도 그럴것이..
낚시터 주변에는 온갓 쓰레기로 뒤범벅이었다
어떤 것은 쓰레기를 봉지로 담아 놓았지만..그냥 놓아두고 갔고
어떤 곳은 지저분하게 널려져 있었다
한 낚시인으로서 부끄럽기 그지없다
입큰붕어 사이트는 물론 신문, 방송 등 에서도
'쓰레기되가져오기' 등 자연보호 캠페인을 벌였것만....
철수하는 취재팀의 발길이 무겁기만 했습니다
괴강에 사는 입큰회원 에스코트님의 글이 생각납니다...
제발 바라옵니다. 오늘만 낚시하고 말것입니까!
내일과 모레 또한 내년과 먼 훗날 우리 아이들에게도
물려줄 수 있는 그러한 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취재팀 조과

아침에 온 낚랑회원 이공오님

이탄교 아래쪽

도찐개찐 이죠...

취재팀이 낚시했던 곳

괴강교 상류쪽
모든님들 괴산의 괴강에 오는것을 환영 합니다!
그러나 예의를 갖춰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한 낚시인으로서
전국의 낚시인 여러분께 사정합니다
제발! 제발! 쓰레기좀 되가져옵시다.....
[괴강 취재종합]
* 일 시 : 2001년 5월 28일(수) - 29일
* 장소 : 충북 괴산 괴강
* 날 씨 : 맑음
* 취 재 : 마이콜, 터프가이님, 여섯줄님
* 미 끼 : 지렁이, 떡밥
* 조 과 : 최고 6치로 5수, 기타 잡어 다량
*** 화보집을 다 보셨으면 본 브라우저를 닫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