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7 > 충북 충주 소류지01 [2001.05.10-11]      [이미지만보기]


*이팔청춘 꽃띠처녀 ....소류지



소류지01..

규모나 저수지모양으로 봐서는 고기가 나올 법하게 생기지 않은 곳..

그러나 축조된지 벌써 16년이 된 맑고 깨끗한 곳이다.




저수지 전경... 아주 작고 아담하다




제방 전경.. 아직 손이 덜타서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다


통상 어종에 따라서 살 수 있는 물이 있고 그렇지 않는 물이 있다.

예를들어, 열목어, 금강모치, 연준모치, 어름치, 갈겨니, 버들치등은 한강계 최상류에 서식하는

어종으로, 1급수가 아니면 살지 못하는 어종이다.

이에 반해 붕어나 잉어는, 비교적 오염된 물에서도 잘 성장을 하는 어종이라 볼 수 있는데,

이날 찾은 소류지01은 위에 열거한 어종중 버들치가 서식하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그 수질과 수온을 짐작할 수 있다.

상류와 연결되어 있는 골짜기에서부터 내려오는 玉水가 모여서 채 만평도 안되는 저수지를 만들었고

인간의 손길을 쉬 찾을 수 없는, 그냥 앉아만 았어도 좋은 그런 곳이다.




도로 아래 연안.. 석축아래가 좋은 포인트




상류에서 바라본 제방권 전경


저녁 6시경 현장에 도착한 취재진은,

최상류 계곡물이 들어오는 둔턱자리와, 건너편 상류에 적정한 거리를 두고 자리를 잡았다.

모두 자리를 잡고, 어둡기 전에 저녁을 먹고 낚시를 시작하자는 누군가의 제안이 들여오는 순간,

동행한 강길따라님이 8치급 붕어를 끌어낸다.

그래도 먹고 해야지^^


저녁을 먹는 둥 마는 둥 후딱 해치우고 다시 자리로 돌아간 취재진은, 8치 이후의 붕어얼굴을 보기 위해

다들 기대에 부풀어 낚시를 시작하였다.

케미를 꺽고 큼지막한 새우를 꼬리꿰기로 2.5, 2.9, 3.2, 3.6대에 달아 투척한 자리의 수심이

1.2-1.5미터사이....

긴장의 시간이 시작된다.

3.2대에 예신이 온다.

찌가 오를대로 올라 아예 넘어진다.

"핑"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초릿대가 처박힌다.

대물이구나!!!

순간 "팅"소리와 함께 찌만 튀어나온다.

망연자실...허허허...




도로 건너편에 앉은 어랑나랑님이 한 수..




송암님의 진지한(?) 낚시모습..




상류 골자리에 자리잡은 취재팀


그것도 잠시, 7치급의 입큰붕어가 힘찬 당길힘으로 올라온다.

봉봉님도, 어랑나랑님도, 강길따라님도 2-3마리를 연신 끌어낸다.

해지고 2시간 이내의 상황이다.

그 후엔 희한한 모습의 찌놀림으로 대형 버들치, 빠가사리등이 새우를 공격하고, 떡밥에는 3-5치사이의

발갱이와 납자루만이 나올 뿐이다.

혹시 납자루 퇴치법을 전공한 입큰님이 있다면 큰 재미를 볼 것인데...




한 번에 두 마리의 납자루가...




강길따라님의 낚시자리




동자개도 한 몫 거든다




새우 크기가 완전히 중하(?) 크기이다


해지기 전에 넣어둔 새우채집망을 꺼내보니, 시장에서 중하로 팔아도 될 만한 어마어마한(???)새우가

마릿수로 들어가 있었다.

예측하건데 이런 대형새우를 먹고 자란 대물붕어가 상당히 서식할 것이고,

분명 누군가의 낚시대를 긴장시킬 것인데.... 과연 그 주인공은 누가 될까?


짧지 않는 시간을 낚시터를 찾아 다니면서,

소류지01과 같은 곳을 찾을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이렇듯 깨끗한 저수지도, 사람의 손길이 증가하면 증가할 수록,

또 하나의 버려진 저수지가 될 수 있다는 사실.....

그냥 그런 불안한 마음을 가슴에 담고 철수길에 올랐다.




취재팀의 조과




제법 큰 씨알만...


[소류지01 취재종합]

*일 시 : 2001년 5월 10일-11일

*장 소 : 충북 충주 소류지01

*날 씨 : 맑고 약간의 골바람

*취 재 : 지독한팀(동행출조 어랑나랑, 강길따라님)

*포 인 트 : 도로건너 상류 및 중류

*수 심 : 1.2-2.5미터

*미 끼 : 새우, 떡밥

*조 과 : 5치이상-8치이하로 10수, 기타 잉어새끼,빠가사리, 버들치, 납자루 등





이게 바로 버들치.....


*** 조황문의는 장호원중부제일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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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지독한팀] 송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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