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7 > 충북 충주 앙성면 목미지 [2001.05.08-09]      [이미지만보기]


* 4박자 꿍짝^^... 목미지



가수 송대관의 노래에 4박자 꿍짝이라는 것이 있다.

만일 입큰님들에게 낚시터의 4박자가 무엇이냐고 질문한다면,

1.물이 맑고 주변이 깨끗하고

2.조용하여 마음의 수양과 여유를 즐길 수 있고

3.씨알좋고 힘좋은 토종붕어가 마릿수로 올라오며

4.게다가 입어료를 받지 않는 낚시터일 것이다.

바로 이런 곳, 목미지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한다.




목미지 제방권 전경




물색은 하류로 갈수록 푸르다




말끔히 단장된 제방권.. 아직 때가 덜탔다


일죽에서 장호원을 지나 충주방향으로 가다보면 앙성면 사거리를 만나는데,

여기서 좌회전하여 부론방향으로 높은 고개를 만나 외쪽으로 방향을 틀면 목미지가 나온다.

-나이 5세

-수면적 2만여평

-형태 계곡형

-어종 붕어, 잉어, 그리고 온갖 잡어들

-특징 새우에 입질이 활발하고 중치급만 되어도 억센 힘을 자랑함

위에 적힌 것들이 목미지의 신상명세^^이다.




아직 삭지 않은 수몰나무가 많이 잠겨있다




제방 좌측 중류의 만곡진 포인트




제방권에서 상류를 바라보고


취재팀이 목미지로 들어간 시간은 밤 10시경.

출조지 선정과 인근지역 조황을 확인해 보느라 시간이 지체된데다가,

일전에 한 번 찾아갔지만, 야밤에 혼자서 다시 찾아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다른 때 같으면 벌써 낚시준비를 끝내고, 초저녁 손맛을 본 다음 휴식을 취할 시간인데...

정확한 포인트를 확인할 수 없지만 일단 주변을 탐색하기로 하고 여기 저기 살펴보았다.

생각했던 대로 수위는 만수위에서 1.5미터 정도 빠진 상태..

그렇다면 최상류의 수초대는 이미 드러난 상태일 것이고, 약간 중류방향으로 내려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자리를 찾다보니, 낮은 둔덕 골자리가 눈에 띤다.

수심을 확인해보니, 상류방향으로는 1.8-2미터.

그러나 하류방향으로 조금만 움직여도 1미터 이상 차이가 난다.

아직은 산란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터라 기왕이면 낮은 곳을 공략해보기로 하고

새우를 꿰어 낚시준비를 완료하였다.




보슬비가 오는 가운데 낚시에 열중인 작은어부 님




이제나 저제나 찌만을 쳐다보며..


11시경 첫입질이 온다.

필자는(송암) 첫 입질은 그냥 방관하는 습관이 있다.(입질형태 확인차원에서..)

올라오는 찌를 기다렸더니, 사정없이 올라오다가는 그냥 누워버린다.

천천히 챔질을 하여 꺼내보니 8치 이상의 입큰붕어^^.

입질을 하는 포인트는, 밤이 깊을수록 깊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되는 현상이 생긴다.


외딴집의 개짖는 소리만 없다면 적막 그자체....

외로움, 고독함, 약간의 서늘함이 몰려오고, 오랫만에 혼자서 낚시를 한다고 생각하니

별 생각이 다 든다.

새벽 3시까지 버팀 결과 6치 이상-9치 이하로 9수를 하고선 휴식에 들어갔다.

아침...

해가 뜨면서 피라미의 입질이 극성이고, 햇볕이 뜨겁다는 것을 느끼면서 철수를 서둘렀다.




씨알좋은 목미지 붕어들




9치에 육박하는 목미지 붕어.. 힘은 장사다


목리지는 산 정상의 급경사형 저수지이므로 진입이 매우 어려우며, 진입을 하더라도 낚시대를

펼수있는 포인트가 한정이 되어 있다.

현 상태로라면 상류쪽에 5-6자리가 있으나, 축조할 때 들어간 대형 잡석 ,고사목 등이 산재해 있어

밑걸림이 심하다.

차량은 마을 어귀에 대고 약 150미터이상 도보로 진입해야 하는 수고가 있다.

또한 배수기로 인해 조황이 불분명하지만, 완전 배수가 끝나고 나면 더 많은 포인트가 드러나

좋은 조황을 보일 것으로 사료된다.




산란이 끝난 지 얼마 안되서 인지 상처가 그대로다


[목미지 취재종합]

*일 시 : 2001년 5월 8일(화) - 9일

*장 소 : 충북 충주 앙성 목미지

*날 씨 : 흐리고 약간의 비

*취 재 : 지독한팀(송암님 외로이ㅠㅠ)

*포 인 트 : 제방 오른쪽 상류

*수 심 : 1.8 - 2미터

*미 끼 : 새우

*조 과 : 6치 이상-9치 이하로 9수

*기 타

-배수는 계속되고 있음

-완전한 배수가 끝나기 전에는 포인트가 몇 군데 없음

-미끼는 새우만을 사용하여만 잔챙이의 성화를 피할 수 있음

-목미지를 찾았던 사람들이 주차를 하면서 주변을 훼손하여 주민들이 예민해져 있음

-아직은 손이 안탄 깨끗한 저수지이니만큼 주변 환경에 각별히 주의를 요함




*** 조황문의는 장호원 중부제일낚시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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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지독한팀] 송암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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